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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2: 7-14 (제사 보다 자비)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2: 7-14 (제사 보다 자비)

이름 : 이근호(IP:)

제사 보다 자비
2003년 11월 9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2:9-13

12:9 거기를 떠나 저희 회당에 들어가시니
12:10 한편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물어 가로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2:1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12: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2: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저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안식일 인식에서 중요한 것은, '안식일 잘 지킴'이 아니라 '안식'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의 세상을 따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안식일만 죽자고 지키는 것은 안식의 세계로 인도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 뛰기에 해당될 뿐입니다.

히브리서 4장에 보면, 비록 안식의 세계가 있더라도 거기에 참여하지 못할 자들이 있기에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과연 인간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안식의 세계를 좋아들 할까요? 출애굽기 1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안식의 세계를 소개하고, 인도하기 위해서 그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잘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광야에 집어넣습니다. 이 광야에서 그들은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모든 양식과 물을 다 끊어버리신 것입니다. 과거 애굽 때 살던 방식이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그런 환경입니다.

이 광야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인간상을 요구하셨습니다. 즉 안식의 세계에 살만한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안식의 뜻을 제대로 아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도 범죄 행위에 해당됩니다.

광야에서의 안식의 의미는, 만나라는 양식마저 끊어지는데서 나타납니다. 아무 것도 가진게 없는데로 불구하고 영생을 누리며 사는 세계, 이것이 바로 광야를 통해서 하나님이 제시하는 안식의 세계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의 땅, 즉 젖과 굴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는 만나가 끊어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안식과 더불어 안식을 이해하는 참 자기 백성 만들기를 병행해서 실시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작업이 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죄 짓고 난 뒤부터는, 인간들은 따로 안식의 세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창세기 4장부터 나옵니다. 이미 땅으로 추방된 인간은 그 땅에서부터 자기 나름대로의 안식을 만들며 살게 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이 가진 힘으로 자기 만의 안식의 중심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이 죄악 된 세계의 성공의 기준입니다.

사람이 실망과 낙심을 하는 것은 바로 '성공의 기준'이라는 괴물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보조 맞추어 살려고 하니까 공통된 '성공의 기준'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이 성공의 기준에 의해서 실망과 낙심은 늘 되풀이 되면서 기나긴 인생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인간이란 풀에 꽃 같을 뿐입니다. 이사야 40:6-8에 보면,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상이란 결국 성경 말씀이 지정해 놓은 제 자리를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만드신 질서의 그물 밖으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말씀대로 돌아가는데 그 본질의 끝은 '실패'입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풀에 피어난 꽃이란 풀이 사그라지면 같이 사그라지게 마련입니다. 인생의 영광이라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진실을 미리 앞당겨 알아야 합니다. 결국에는 그곳으로 인도받고 끌려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살지말고 아예 실패하기 위해 살아가는 겁니다.

즉 자기 자리를 자진해서 찾아가는 식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실패하기 위해서 설교하고, 실패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실패하기 위해서 운동하고, 실패하기 위해서 사업하는 겁니다. 거기에 비해서 성경에 나와 있는 인간의 풀의 본질을 거부하는 자들은 성공하기 위해서 뭐든지 하려고 합니다.

사람이란 이런 식으로 자기 중심처를 만들어 두려고 합니다. 이게 세상적인 방식의 '안식'입니다. 명절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부모가 계시는, 혹은 부모의 묘지가 있는 고향을 찾아 귀향합니다. 그것은 아무리 독자적으로 서울가서 성공했다치더라도 인간은 근본 중심지가 없이는 부평초와 같은 신세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편히 쉼은 돈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요 자극성 있는 감각으로 다 메꿀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정적인 먼 과거의 고향에서 찾고자 합니다. 이것이 인간들이 나름대로의 안식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안식의 유지와 지탱은 창세기 4장에서 보면, 도시와 도성과 음악과 기계와 많은 숫자의 아내를 거느리는 형식으로 드러나지만 이 모두가 힘 센 자의 몫이고 차지입니다.

이들의 이러한 안식과는 달리 창세기 5장에 보면, 에녹이라는 분은 하나님이 동행하시므로 영원한 안식의 세계에 돌입해 들어갔습니다. 즉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안식이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인간들이 만든 안식의 도성들은 물 밑으로 수장되어 멸망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오직 하나님이 약속에 의한 안식이 세계를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하십니다.

이처럼 성경 안에는 대립되는 두 노선이 나란히 깔려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밀치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오셨습니까? 이 점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살펴 봐야 합니다.

로마서 4:4-8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뭘 원하시는지 그는 알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고, 이삭도 모리아산에서 바치고 아비멜렉 추장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롯을 위해 전쟁도 치르고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그는 알았다는 겁니다. 그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쪽에서 먼저 개시한 그 일이 갖는 의의와 의미에 대해서 인정하고 수긍했다는 점입니다.

즉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을 의롭다 하심'이 하나님이 개시하신 일인데, 그 일을 하나님의 일로 인정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누구나 불법이요 누구나 죄인입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힘을 길려서 자기 중심성 혹은 자기 안식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인간은 실패자입니다.

성공의 기준이란 모두 허망한 것들입니다. 전혀 성경에서 말하고 있지 않는 바를, 인간들이 너무 허전하고 허무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허구와 망상을 뒤집어 쓰고 사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적으로 '은혜'나 자비가 되지 못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은혜와 자비란 반드시 죄와 자신의 무능력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신 것은, '자비'의 능력을 자기 백성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경건치 아니하는 자가 복을 받고, 죄를 가리움을 받은 자가 복이 주어지는 은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비'라는 양상으로 택한 자에게 일방적으로 부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얼마나 일방적인지는 안식일날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하신 행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손에 장애가 있어 펴지도 못한 병자에게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라"고 명령했습니다. "손을 내밀라"라는 예수님의 본인의 명령과 "빛이 있으라"라든지 "나사로야 무덤에서 나오너라"라는 명령과 동일한 자비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그냥 '나타나심'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든 명령에 의해 초청받은 자에게는 그것이 곧 자비의 능력으로 뒤덮이게 되어 있습니다. 미리 아신 자만을 부르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를 믿으라!"는 명령조차 자비의 능력이 되는 겁니다.

요한 복음 14:1-6에 나와 있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술술 믿어지십니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렇다면 여러분의 겅건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비하심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오직 어린 양의 희생에 근거함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구약 때에는 안식일에 제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안식일의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십자가로 다 실체가 다 들어났습니다.

오로지 자비하심으로만 안식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일려고 했습니다. 도대체 예수님께서 뭘 잘못한 게 있다고 죽일려고 합니까?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행함보다 교회 봉사보다 예수님의 공로만 증거하는 사람을 한국 교회는 심하게 핍박하고 미워하고 추방하고들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예수님의 자비의 공로를 믿게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마음껏 증거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술술 믿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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