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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04대구강의03-녹색세계사(클라이브폰팅)자유게시판골로새서

04대구강의03-녹색세계사(클라이브폰팅)

이름 : 구득영(IP:203.223.97.234)

04 대구강의 03 - [녹색세계사] 클라이브 폰팅 저, 이진아 역, 그물코(서울:200)

04,05,17 강의 이근호, 정리 구득영

◈ 십자가가 뭐길래 ??

오늘은 '녹색 세계사' 라는 책에 대해서 하겠는데, 이것을 하고 나서는 코플스톤의 '중세철학' 이라는 책을 하고, 그 다음에는 얼마 전에 사이트에 올린 켄 월버의 '아이 투 아이' 라는 책을 하겠는데, 혹시 제가 올린 글을 보셨나요? 두 장의 분량에 맞추기 위해서 조금 빡빡하게 썼는데, 다시 교정을 보려고 하는데 얼마나 머리가 아프든지 말이다. 결코 만만한 글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신학과 철학의 허상' 이란 코너를 통해서, 그래도 조금은 알아준다고 하는 여러 책들을 서평한 글을 가지고서 계속해서 공부를 해오고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십자가' 라는 안목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바라본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 과연 이 세상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십자가로 모으는 것이 말이다.

만약에 그렇게 반발이 들어온다고 하면 여러분은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하겠느냐는 말이다. 즉 2000년 전에 저기 멀리서 예수라는 청년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 일을 가지고서, 그렇게 다양한 인류 역사의 전부를 팍팍 쑤시면서 해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과연 그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달랑 그 십자가 하나에 말이다.

◈ 인간자체가 이미 어떤 영역에 !!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까, 그렇게 십자가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고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인간존재 자체가 이미 죄에서 나왔고, 그렇게 죄에서 나왔기 때문에 자기 죄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장(場), 즉 어떤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런 영역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자기가 죄인인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즉 이미 '죄' 라는 영역에 들어있기에 말이다.

인류역사 무엇인고 하니, 죄와 의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뱀의 후손이 무엇이냐고 할 때, 그것은 여자의 후손과 대결상태에 있을 때, 그것이 바로 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자의 후손이 누구인지 아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예수님을 공격하는 자가 바로 뱀의 후손이고 악마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십자가를 가지고 인간의 모든 문화를 공격할 수 있느냐고 했을 때, 물론 공격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십자가라는 것은 어떤 청년이 달랑 매달린 것만 가지고 십자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십자가 속에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간의 영원하고 지속적인 싸움이 들어있는데, 물론 영원한 것이 아니라 뱀의 후손이 나중에는 박살나지만 말이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십자가를 이 세상이 퍼트리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는 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의의 차원에서 말이다. 그리고 골로새서나 에베소서에 보면, 예수님의 의의 통치가 분명하게 나와있기에, 십자가를 가지고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 왜 신학만으로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렇게 십자가를 가지고 이 세상문화를 공격할 수가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을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성도라고 해서 반드시 그런 십자가의 안목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저의 대답은 당연히 그렇게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 "목사님, 신학만 하면 되지 않습니까?" 라고 할지 몰라도, 그러나 그 신학자체가 철학에서 나온 것이고, 그런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간들이 하는 것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신학만 가지고 해서는 안 되고, 십자가의 안목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안목을 가지고 신학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제가 보기에 거짓말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짜 십자가를 알면 신학만 손대지 않는데, 즉 모든 분야에 다 손을 대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십자가를 안다고 하면서 신학만 언급한다면, 그런 사람은 심히 수상한데, 자기 나태함에 대한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아니, 그렇게 들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십자가를 가지고 이 세상의 경제, 정치, 문화, 그리고 언어학, 고고학, 물리학 등등, 그 모든 분야의 것을 다 지목할 수가 있다고 했는데, 과연 그러한지 '녹색 세계사' 라는 책을 통해서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다.

먼저 교재를 보겠는데, 1페이지 하단을 살펴보자.

**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또 공업화에 필요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했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굶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여기에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라고 하는데, 이것이 십자가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역대기에 나오는 전쟁 이야기하고 십자가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손에는 신문을 !!

이게 무슨 의미인고 하니, 같은 성경에 나오는 전쟁과 십자가를 연결시키는 것도 그렇게 힘이 드는데, 하물며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것과 십자가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이다. 칼바르트가 그러한 이야기를 했는데,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손에는 신문을!" 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동아일보를 보니, 12살을 먹은 아이가 그만 거식증이 걸려서,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이젠 밥도 싫다는 것이다. 그 다음 장에 보면 골프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미현이 우승했다는 기사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이야기가 나오고 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김미현이 골프를 잘치는 것하고 십자가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것이다. 제가 벌써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같은 성경에 있는 역대기의 전쟁과 십자가를 연결하기도 힘이 들고 벅찬데, 하물며 김미현의 골프와 십자가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제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은 세상과 십자가를 연결시키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이다. 즉 역대기가 여기에 있고 십자가가 이렇게 있다고 하면, 역대기도 인간의 삶이고 십자가도 인간의 삶이란 것이다. 그렇게 삶에서 역대기가 나오고 삶에서 십자가가 나왔다고 하면, 이 십자가를 가지고서 현재 인간의 삶인 골프나 다른 것을 연관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

◈ 소련에서,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이유는?

그러므로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한다고 하는 것은, 일단 국가가 배급제를 시행했다는 말이다. 배급제란 일단 개인 소유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렇게 누구에게 주고, 누구에는 주지 않는다는 말은, 권력을 가진 자가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666과도 비슷하다는 말이다. 즉 이마나 손에 도장이 찍힌 사람들에게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곧 인간 위에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할 것 같은, 그런 또 다른 인간집단이 있다는 말이다. 즉 인간 위에 인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그들이 그러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과연 정당하냐는 것인데, 즉 하나님이 보시기에 과연 의롭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 애굽나라의 경우에 !!

그것은 출애굽을 할 당시에 애굽인들이 히브리인들을 구박하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저는 그렇게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 애굽이란 나라는 히브리인들을 왜 구박했는가? 그것은 "너희들에게는, '국가' 라고 하는 너희들보다 더욱 높은 단체가 있다" 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축복하셔서 "하늘의 별과 같이 자식을 생산하라" 라고 했는데, 그런데 그것을 바로 왕이 가로막는데, 즉 히브리인들의 출생한 아이를 조사해서 남자아이들은 죽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언약에 의해서 복을 주어서 자식들을 잉태케 했는데, 그런데 이것을 애굽의 왕이 나타나서 가로막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 바로 인간세상 위에 또 다른 인간 세상이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러면 여자의 후손은 어디로 가는가? 결국 인간역사 속에 개입하게 되는데, 인간역사는 그 포장을 뜯어보면 둘만 있는데, 즉 십자가가 있는 쪽과 없는 쪽인데, 그래서 십자가가 없는 쪽이 있는 쪽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니, 십자가와 관련이 되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요?

◈ 왜 십자가로 이 세상을 고발해야만 하는가?

어제 오후시간에도 언급을 했지만, 애굽나라가 왜 장자가 죽는 심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고 하니, 그것은 순전히 히브리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즉 히브리인들과 애굽인들을 결부시키는 작업 때문에, 애굽사람들이 그렇게 팔자에도 없는 고생을 한다는 말이다.

왜 우리가 십자가를 가지고서 이 세상을 고발해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아직도 이 세상에는 여자의 후손을 따르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이다. 자기가 국가를 경영하든지, 회사를 경영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런 것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여자의 후손을 공격하기 위한 하나의 우회적인 방법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이고 말이다.

요한계시록에는 구조가 두 계층으로 되어있는데, 하나는 하늘의 계층인데, 그것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이미 규정이 되어버렸는데, 즉 모든 것이 자기 자리를 잡고 있다는 말이다. 뱀의 후손과 그를 따르는 자들은 지옥불에서 훨훨 타고 있고, 그리고 여자의 후손을 따르는 자들은 천국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어린양과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그들의 위치는 이미 고정되고 확정되었다는 말이다.

◈ 이 세상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반대로 !!

하지만 이것은 하늘의 계층의 일이고, 그런데 밑에 있는 땅의 계층에서는 이것이 역전이 되어서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것이다. 마치 뱀의 후손이 뱀의 후손이 아닌 것처럼 나타나는데, 즉 엉터리 교회와 엉터리 국가의 엉터리 왕들이 등장하면서, 마치 천국에서 사는 것처럼 권세를 부리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여자의 후손을 따르는 자들은 하나같이 고난을 받고 설움을 받고, 목 베임을 당해서 죽임을 당하고 말이다. 그러니 마치 지옥의 모습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1장을 보면, 악마의 후손들이 복음을 전했다고 두 선지자를 죽여버리는데, 그것을 잘했다고 하면서 서로 축하의 선물을 보내고 말이다.

(계 11: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런 요한계시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고 하니, 이렇게 비참한 모습이 나오는 아래계층이 바로 지금의 현실사회라는 것인데, 그러므로 이미 성경 속에는 이 세상문명에 대한 고발이 다 들어있다는 말이다. 즉 십자가로서 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 힘들이 모아져서 '국가'로 !!

우리가 다음과 같은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 세상의 모든 과학과 문화와 문명이 어디로 초점이 맞추어지는고 하니, 그러한 힘들이 모으고 모아져서, 즉 영화의 영화대로의 힘이 있고, 야구는 야구대로의 힘이 있는데, 하지만 그런 힘들은 쪼가리 힘인데, 즉 모자이크처럼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힘들이 모으고 모아져서 국가의 힘으로 집약이 된다는 것이다.

◈ 갑자기 웬 문재인 ??

혹시 '문재인' 씨를 알아요? 경상도 거제출신으로 변호사이지 싶은데 말이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는 변호사의 경우에는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을 변호해주고 변호사협회가 최고의 권력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변호사협회는 국가권력으로 집약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노무현 내각에 보면 교수출신들이 많은데,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역시 국가권력과 연결이 되어있다는 말이다.

심지어 효자동 이발사나 효녀동 미용사도 그럴 것이고(ㅋㅋ), 그리고 의사들이나 약사, 또한 한의사의 경우에도, 그들이 파업을 하면 결국은 보사부의 국가권력과 연관되고, 모든 것이 다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한 권력이 좋아 보이니 목사들도 나서서 기독교 정당을 만들고 말이다. 물론 0.1퍼센트의 득표를 얻어서 개망신을 당하고 말이다. 법에 의하면 0.3퍼센트 이하는 정당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 권력은 반드시 더 높은 곳을 향해서 !!

이러한 것들이 바로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것인데, 즉 그렇게 쪼가리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이 쪼가리 권력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권력은 반드시 더 높은 곳을 향해서 나아가는데, 그러면 그쪽에서 가지고 나오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국회에서 이발사 출신의 국회의원이 5명이라면 미용사협회에서 가만히 있겠는가? 자기들도 국회의원을 만들려고 기를 쓰는데, 즉 이발사나 미용사가 따로 노는 동네가 아니라, 일단 국회에 들어가 보면 어느 당에 이발사가 몇 명이 있고 미용사가 몇 명이 있는지 서로 살펴보면서, 그만 정당싸움이 된고 만다는 말이다. 우리는 환경운동이라고 하면, 쓰레기를 치우고 좋은 일을 하는 줄 아는데, 하지만 그것이 나중에 녹색당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그만 권력싸움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1930년대 초반 소련에서는 정부가 도시에 우선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라고 하는 이 짧은 문구가 결코 십자가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권력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과연 어떤 차원에서 고발을 해야 하는가? 그것이 바로 뒤에 나온다는 말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살펴보자.

** 또 공업화에 필요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서 수출했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굶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치 오늘날 우리 농민들이 걱정하는 것과도 똑같은데, 현재 농촌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없으니 그만 노동력의 엄청난 취약성을 초래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농촌에서는 더욱 더 기계농업과 손길이 적게 가는 특수작물에 취중을 하게 되는데, 물론 그 자금은 농협에서 융자를 받던지 빚을 내어서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빚을 내게 되니, 판매량이나 수출 등이 유지가 되어야 하고 말이다.

그렇게 되려면 국가에서 다른 나라와 협상을 잘해주어야만 하는데, 그런데 현재 국가에서는 어떻게 하는고 하니까, 농산물을 하나의 희생물로 삼아서 핸드폰이나 자동차를 잘 수출하도록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이 더욱 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여기기에 말이다. 그러니 공업을 살리기 위해서 농업을 죽이는 형태로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국가권력의 한계라는 것이다.

◈ 땅은,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치 못하고 척박해져 !!

여기서 지금 이 책의 저자가 하는 말이 무엇인고 하니, 제 아무리 공업화를 추진하려고 해도 상대적으로 농민들은 그만 죽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런 점에 대해서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저자가 뭐라고 하는고 하니, 즉 "땅은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치 못할 정도로 점점 더 척박해져갔다" 라고 한다는 것이다. 도시인구이든, 농촌인구이든, 또한 그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말이다. 물론 여기서 '공업화' 라는 것은 그냥 공장을 짓고 물건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농업의 공업화도 포함이 되는데, 그렇게 되니 점점 더 땅의 자생적인 생산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깊이 따져보면 기근의 원인은 인간과 식량의 관계가 농경이 출현한 시기부터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 땅을 망치는 것은 농업도 일조를 !!

여기서 저자는 뭐라고 하는고 하니까, "기근의 원인은 인간과 식량의 관계가 농경이 출현한 시기부터" 라고 주장하는데, 그러니 저자가 보기에 농경생활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인데, 즉 농사를 짓는 것이 바로 땅을 죽이는 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농업자체가 땅을 두 번 죽이고 세 번 죽이라는 일이라는 말이다.

제가 이 책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던 것이 바로 이런 점인데, 흔히들 땅을 망치는 것을 농업이 아니라 공업이라고 하는데, 그러니 하나밖에 이 지구를 살리려고 하면 농업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인데 말이다. 그런 상식을 완전히 뒤엎어버린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설쳐서 망쳐놓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과거 수렵 채취인들에게 식량은 교역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 내에서 나누는 것이었다.

여기서 "교역하는 것이 아니라" 라는 대목이 중요한데, 사람은 자기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교역이 되어버리면, 즉 무역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이런 교역은 자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즉 자연과 관계가 없는 것이 인간들에서 이미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결국 자연은 황폐화시키고 조져놓는다는 것이다.

◈ 우리 집 강아지를 주려고 ??

예를 들어서, 날을 잡아서 뷔페에 가서 돈을 내고 음식을 먹는데, 그 안에서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비닐 봉지를 하나 가지고 음식을 담는데, 물론 말은 집에 있는 강아지를 준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음식을 담아서 가지고 가면 그것은 교역인데(?), 하지만 그 식당 주인은 그런 교역의 값은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주인이 돈을 받은 것은 그 사람 혼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봉지에 음식을 가득 담아 가지고 집에 가서 자기 아이에게 먹인다고 한다면, 그래서 그 아이가 먹고 배가 부르다고 한다면, 식당주인은 당연히 화가 나고 열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머니, 그렇게 음식을 싸서 밖으로 가지고 가시면 안 됩니다" 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혹시 그런 경험들이 없나요?

제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고 하니까, 만약에 자연에게 입이 있다고 하면 그 뷔페식당의 주인처럼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말이다. 즉 배불리 먹으라고 자연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배불리 먹는 것으로서 족하지, 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를 못하고 배부르게 먹고 또 모아서 미래까지 걱정하게 된다면, 그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 만나의 경우에 !!

출애굽기 16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런데 그만 안식일에는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금요일에 곱빼기로 내려왔는데, 다음날 것도 미리 준비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평일에도 그렇게 미리 내일 것까지 준비를 하게 되면, 아침에 만나가 내리는데 그것을 미리 더 많이 비축하게 되면, 그것은 그냥 썩어버린다는 것이다.

아마 그런 장면을 보았다면, 오늘날 사람들은 냉장고만 있으면 된다고 여길 것인데,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분만 준비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연이 뭐라고 하는지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냉장이나 냉동처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만나를 조사해서, 거기서 DNA를 추출하고 복제를 해서 만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공업화라는 말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살펴보자.

** 1315∼1317년 중세의 대기근에서 볼 수 있듯이 식량의 절대량도 부족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근에 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 즉 고대 사회의 기근에 대한 기록을 보아도 식량 분배가 불평등해서 기근이 되었다는 것은 명백하다.

왜 대기근이 발생했는가? 식량분배가 불평등해서, 즉 가진 자가 더 가지고 없는 놈은 굶어죽는다는 말이다. 그러니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자연을 훼손하고, 가진 놈은 더 가지기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는데, 그래서 기근이 왔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각지의 식량 가격에 대한 정보가 상인들 사이에 교환되기 시작하면, 식량분배의 문제는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식량을 취급하는 상인들은 상품을 시장에다 내지 않고 가격이 더 오를 때까지 쌓아두거나, 좀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지역에 가져다 팔았다. 그 결과 가격이 뛰어서 식량을 사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은 상인들을 향하게 되어 있었다.

◈ 시장에 물건을 하나 내다 팔아도 !!

이것이 중요한 대목인데, 예를 들어서, 아주 가난하게 사는 강원도 골짜기에서는 옥수수, 즉 강냉이가 주식이 되어서 그 강냉이를 먹고사는데, 운동화가 필요한 생필품이 있으면 강냉이를 시장에다 내다 팔고 말이다. 그것을 정선 시장에다가 10kg에 천 원이라고 해서 파는데, 그런데 원주 시장에서는 이천 원이라는 정보가 들리면 어떻게 되는가? 오고가는 차비를 계산해서 조금이라도 더 남으면 정선시장이 아닌 원주시장에다 내다 판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기에, 교역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땅과는 무관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농민들이 어떻게 땅에서 생산하는지, 그것보다는 자기에게 어떻게 하면 이익이 되는지, 그것부터 먼저 챙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민들에게 경쟁을 부추기는데, "아주머니, 이 강냉이는 얼마인교? 천 원이라고요? 에이, 저쪽에서는 오 백원을 하는데. 그러니 그만 칠 백원만 하소" 라고 한다는 것이다. (강원도에 웬 경사도 사투리? 경상도 상인인가? ㅋㅋ)

그렇다면 그 농민은 천 원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시장에 갔다가 그만 칠 백원밖에 받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사인들의 농간에 의해서 삼 백원을 뜯기고 왔다는 말이다. 그렇게 집에 오니 자식들이 뭐라고 하는가? "엄마, 오늘 천 원을 벌었지?" 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칠 백원밖에 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천 원을 벌기 위해서 이전보다 더 많은 강냉이를 생산해야 하는데,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그만 산에 불을 질러서 화전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상인의 농간에 의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은 그 이전보다도 훨씬 더 자연을 훼손시키면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비단 농사뿐만이 아니라 고기를 잡아도 그렇고 말이다.

그런데 흔히들 인간이 혼자서 자립해서 산다고 하면서, 그것이 자유라고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간섭도 받지 않고, 물론 자기도 다른 사람을 간섭하지 않고 산다고 하는데, 하지만 한번 시장에 나가보라는 말이다. 과연 그러한지, 간섭 아닌 간섭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콩나물을 키워서 시장에서 판다고 하면, 당연히 상인이 와서 흥정을 하게 되는데, 그런데 콩나물을 자기가 예상한 금액인 천 원이 아닌 칠백 원으로 깎아서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콩나물을 판 사람은 모자라는 삼 백원을 보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가? 그 상인의 사고방식을 의식하면서, 즉 의식이 자기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만 밥맛이 마구 떨어지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는 이제 천 오백 원을 벌기 위해서 농장에 가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콩나물을 키울 수밖 없다는 것이다. 쓰지 말아야 하는 농약도 쓰게 되고 말이다. 그러니 그것이 무슨 자유를 누리는 인간의 모습이냐는 것이다.

◈ 과연 인간에게 자유가 있는가?

아무튼 제가 조그마한 예를 하나 들었지만, 아무튼 이 사회는 하나의 '장(場)' 이라는 것이다. 뭔가가 서로 얽혀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이 과연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겠는가? 제가 장담하지만 그 누구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인간들이 교회에 와서 "주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자기가 속해 있는 영역이 어떤 곳인지 전혀 십자가로 분간하지 못하고, 그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에게 자기 형편을 하소연하면서 "다오, 다오" 라고 외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당연히 그런 기도는 하늘나라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이 세상과 타협하는 기도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성령께서는 그런 기도에 전혀 응답하지 않는데, 성령님은 아버지의 뜻을 알고 이 세상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다오, 다오" 라고 한다고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모든 구조를 다 살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필요한 만큼 주신다는 말이다.

우리도 그런 구조를 생각한다면, 우리 인간에는 자유라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을 뻔히 알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것도 모르고서 "나는 자유가 있다. 누구든지 내 자유를 건드리지 말라" 라고 외친다면, 주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스럽겠느냐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이러한 사회 불안을 우려하는 정부가 중요 도시를 중심으로 하여 식량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시장에 개입했다.

정부가 이렇게 시장에 개입했다는 말은, 정부가 구매자가 되고 또 동시에 장사꾼이 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여기서 정부는 일종의 큰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보다 자금력이 강한 쪽에서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누가 피해를 보는가? 자금력이 적은 쪽은 큰손에 치어서 죽고 만다는 것이다. 티코가 트럭에 바쳐서 찌그러지듯이 말이다. 대형마트가 하나 들어서면 주위 상가들이 그냥 초토화가 되는데, 그렇게 큰손에 개입했다는 말은 큰손이 더 큰손이 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그러나 고대 그리스도 로마 시대부터 근대초기의 유럽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시장개입이라는 것은 보통 공정가격을 설정하는 정도에 그쳤다. 정부가 스스로 식량을 사들이거나, 또 상인들에게 식량을 시장에 공급하라고 강제하는 일은 아주 드물었다. 이런 정부의 개입은 오히려 상인으로 하여금 식량을 매점 매석하도록 하는 역효과를 낳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바로 매점매석을 하는 것인데, 즉 라면 값이 4원 할 때 구입해서 팔 때는 8천 원에 파는데, 사기 싫으면 그만 두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해서 휘발유 값도 올리는데, 사기 싫으면 치우라고 하면서 말이다. 개인이나 기업들이 그렇게 할 때 정부가 나서서 공정가격이라는 만들어서 개입한다는 것이다.

물론 옛날에는 요즘처럼 그렇게 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그렇다면 그런 상인들을 잡아드리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몰라도, 하지만 중세나 근세 당시에는 국회를 구성하는 자들이 바로 상인들이었는데, 그리고 그들의 힘이 국왕이 하는 일에 개입을 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런 상인들에게 함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고대 사회뿐 아니라 최근 수세기 이전까지 세계 각지의 모든 사회는 작은 집단을 이루며 자급자족했다.

여기서 '자급자족' 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렇게 작은 집단들을 이루어서 자급자족을 한다는 것은 교역이 없었다는 말이다. 물론 소규모의 교역은 있었겠지만, 누군가가 그릇을 잘 만들면 서로 교환을 하는 말이다. 그러나 집단적인 교역은 없었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할 정도로 말이다.

◈ 미국에서 주식이 폭락하면, 왜 한국에서도?

하지만 지금 21세기에는 어떠한가? 미국에서 주식이 폭락하면 한국에서도 역시 주식이 마구 떨어지고, 빚을 내서 주식을 하던 개미들은 완전히 빚더미에 올라가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서 신용 불량자가 마구 양산된다는 말이다. 물론 가면 갈수록 이런 현상들이 심해지고 말이다.

그렇다면 왜 미국에서 주식 값이 내려가면 한국에서도 내려가는가? 미국과 한국이 거리가 얼마인데 말이다. 왜 그런 현상들이 벌어지는가? 의존적이기 때문에 그러한데, 얼마나 의존적인지 심지어 이런 경우도 있는데, 즉 이렇게 미국에서 주식이 내려가니 한국에서는 당분간 주식이 오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니, 그래서 미리 내다 팔자고 해서 주식 값이 더욱 더 폭락을 한다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스치기만 해도 대혼란이 !!

구약 역대기에 이런 것이 있는데, 히스기야 왕 때에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나라를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때 이사야가 뭐라고 하는고 하니, "걱정하지 마라. 다음 날에 왕이 죽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그러니 적들이 지레 겁을 내어서 도망을 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고 하니, 적들이 아무리 까불고 사기가 충천해도 하나님께서 손을 대버리면, 자기들 스스로가 겁을 내서 도망가는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사기에도 그런 내용이 있는데, 기도온과 300명의 용사(?)의 경우에 말이다. 누가 꿈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그것이 적들에게 그만 퍼져서 미디안 군대들이 밤에 혼비백산이 되어서 자기들끼리 싸움을 하다가 도망가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니 제아무리 인간들이 국가정책을 동원하고 날고 긴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인간 세상에는 대공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여기서 공황은 심리적인 용어인데, 즉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의 심리적 공황이 국가정책에 대파탄을 일으키는데, 그래서 경제가 엉망이 되고 말이다.

◈ 이런 나약한 인간들이 교회에 나와서 !!

이러한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조그마한 변화에도 경기가 들 정도로 놀라는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가 되고 말이다. 그러니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하나님! 하나님!" 이라고 부르짖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조그마한 일에도 경기가 들 정도로 너무나도 연약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딴에는 아무리 하나님에게 의존한다고 해도, 가만히 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어디에 의존하는가? 하나님과는 거리가 뚝 떨어져있고, 실제로 그들이 죽으라고 의존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같은 인간들끼리의 정서, 그리고 그러한 사고방식, 바로 그런 것에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듯이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상품을 교역할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세속 지도자와 종교 엘리트들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장인과 예술가를 고용하거나 후원했다. 이러한 사회는 대개 농경 사회였고, 어쩌다 교역이 이루어져도 주로 지배층을 위한 사치품에 국한되어 있었다. 중세 유럽의 봉건 사회에서 초기에는 토지를 파고 사는 일이 거의 없었다. 돈보다는 군사적인 봉사의 대가로 교환하거나 임대했다.

계속해서 살펴보자.

** 토지 시장은 수세기에 걸쳐서 매우 점진적으로 형성되었다. 노동력 시장은 있었지만 자유 시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노동 시간과 임금, 도제 기간과 생산량 등, 노동력을 조정하는 일은 주로 길드가 하는 것이었으며, 고용주도 노동자도 길드를 형성하고 있었다. 상인도 있었지만 그 역할은 미미했으며,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각 물품 사이의 정해진 관계에 의해 시장이 이루어졌으므로, 이익도 가격 차이가 아니라 물품의 회전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말하는 '길드' 라는 것은 일종의 동업자들의 협회라고 할 수 있는데, 즉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곳에서 노동 시간과 임금, 도제기간과 생산량 등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도제기간(徒弟期間)은,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 스승 밑에서 배우는 견습기간을 의미하고 말이다.

미술을 공부해보면, 우리는 미술이 예술이라고 여기기지만,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미술가는 일종의 노동자였는데, 그러니 그들도 나름대로의 길드가 있었는데, 이 길드에 들어오려고 하면 소위 '입상제' 라고 해서, 대회를 열어서 입상을 해야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 그렇게 해야 화가가 된다는 말이다.

◈ 네로, 아로아, 그리고 파트르슈 !!

'플란더스의 개' 라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명했던 만화영화가 있는데, 그 개의 주인인 '네로' 라는 소년이 그림을 참 그리는데, 그런데 너무나도 가난해서 입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돈 많은 집의 아이가 걸리고 말이다. 그래서 결국 그 아이는 자기가 존경하는 화가의 그림 아래에서 쓸쓸히 죽는데, 개도 그 옆에서 따라 죽고 말이다.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든지, 물론 돈이 많은 사람에 대한 적개심도 생기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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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더스의 개 [A Dog of Flanders] - 1872년 작품. 위다는 필명이며, 본명은 매리 루이스 드라 라메이다. 벨기에의 플랜더스 지방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네로 소년과 늙은 개 파트라슈의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슬픈 이야기이다. 포악한 주정꾼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추위에 떨며, 거의 빈사상태에 있는 늙은 개 파트라슈를 할아버지와 네로 소년이 구출한다. 네로와 파트라슈는 매일 아침 우유수레를 끌면서 가난한 생활을 계속한다. 네로는 그림에 대한 꿈을 안고, 돈 많은 곡물상의 딸 아로아의 초상을 그린다. 아로아의 아버지는 네로와 할아버지를 냉대한다.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 다스가 죽자, 네로는 개와 함께 마을에서 쫓겨난다. 네로는 그가 콩쿠르에 출품한 작품도 낙선하여 절망하고, 눈 속에서 곡물상 주인이 잃은 돈주머니를 주워서 주인에게 파트라슈를 시켜서 보내 준 다음, 교회당에서 그가 동경하는 루벤스의 그림 아래서 파트라슈를 껴안고 얼어죽는다. 동물을 좋아하고, 정열적이었던 작가가 가난한 사람들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이 이야기는 벨기에의 풍토와 등장인물에 대한 정교한 묘사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전개로,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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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쌍무지개가 떠는 언덕' 이란 소설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김내성' 이라는 분이 지었는데, 불우한 청소년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50년대 대표적 성장소설인데 말이다. 주인공이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데, 돈이 많은 집의 아이가 일등을 해버리고 말이다. 너무너무 소설이 재미있어서 밤을 새운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는 것이다.

그런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바로, 부자는 도둑놈들이고 가난한 자는 순수한 자들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착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착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돈이 있는 놈들이 그렇게 자기들만의 집단을 만들어서 그런 나쁜 짓을 했다는 말이다.

◈ 경제를 봐야 역사가 제대로 !!

계속해서 교재를 보겠는데, 지금 우리가 잠 오듯이(?) 하고 있지만 역사를 다 훑어보고 있는데, 흔히 말하는 왕 중심의 역사가 아닌 경제역사를 말이다. 이렇게 밑바닥 역사를 보아야 제대로 역사가 보이는데, 윤리를 공부하더라도 윤리는 껍데기이고 그런 윤리가 나오게 된 경제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칸트의 사상이 무엇인가?" 라는 것이 아니라, "칸트는 무엇을 먹고서 살았는가?" 라는 식으로 말이다. 칸트는 도대체 생활비를 어디서 벌었는지, 누구처럼 마누라를 고생시켰는지 말이다. 공부를 하려면 그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1100년경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북부나 플앙드르 지방 등이 보다 발전된 지역에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 유럽에서 왜 르네상스가 일어났는가?

유럽에서 왜 문예부흥이, 즉 르네상스가 일어났는고 하니, 가장 큰 이유가 십자군 운동 때문에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십자군 운동이 일어나면서 이탈리아에 인구가 집중되는데, 유럽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이탈리아에서 전쟁에 사용하는 물자들을 교환하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자는 적대국인 이슬람 나라에서 사오고 말이다. 그러니 전쟁은 기사계급에서 하고, 돈은 상인들이 벌고 말이다.

그래서 십자군 운동을 하면서 북쪽의 영주들은 모두 망하고 말았는데, 반면에 이탈리아의 상인들은 돈을 벌어서 미켈란젤로나 네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미술가들을 고용해서 위대한 예술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권력도 이탈리아의 영주가 쥐고서, 그런 권력으로 로마교회까지도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돈이 최고라는 말이다.

그들이 그런 돈을 가지고 과학과 문학과 예술에 매진하게 되니, 거기서 다른 지방보다 놀라운 과학과 문예부흥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르네상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외로 간단한 역사인데, 십자군 운동이 일어나면서 전쟁의 여러 가지 혼란스러움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페스트' 인데, 그 병으로 인해서 유럽인구의 30퍼센트가 그만 죽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페스트는 왜 발병했는가? 쥐에게서 생겨났는데, 그렇다면 쥐에게 왜 페스트가 생겨났는가? 그것은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인간들의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1200년이나 1300년 경우에 파리인구를 약 50만 명 정도로 보는데, 그들의 상하수도 처리법을 연구한 사람들에 의하면, 전염병이 돌지 않을 수밖에 없도록 설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 십자군 전쟁과 농촌의 피폐함이 !!

그리고 도시에 인구가 집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십자군 전쟁과 농촌의 피폐함으로 인해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면 왜 농촌이 엉망이 되고 말았는가? 그것은 '감자' 라는 작물이 들어와서 그러한데, 이 감자는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재배를 곧잘 했다는 것이다.

이 감자는 원래 북쪽에서 들어왔는데, 그렇다면 감자는 왜 들어왔는가? 감자가 재배가 잘 되고 또한 주식이니 그렇게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감자가 제대로 재배가 되지 않으면, 감자만 죽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따라서 굶어죽고 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나가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움직임 하나 하나가 다 모두 관련이 되어있는데, 그것을 '교회를 넘어서' 라는 명저에 보면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밀착 밀착' 이라고 해서, 즉 한쪽에서 밀어버리면 마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듯이 그렇게 넘어지고 넘어지고 해서, 이쪽이 저쪽을 밀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회구조도 역시나 그러한데, 윤리나 도덕, 그리고 종교라는 것이 '붕' 뜨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제구조와 인식구조와 삶의 형식과 양태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이런 공부를 해야 하는가? 이러한 역사를 알아야, 기존의 십자가를 가지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구석구석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무역은, 시간차 공격 !!

아무튼 상인의 수가 늘어나게 되어있는데, 그런데 이 상인들은 시차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무역이라는 것이 시간차 공격이니 말이다. 그렇게 하려면 투자를 해야만 되는데, 말이 투자이지 도박이라는 말이다. 그런 도박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빌리게 되는데, 그렇게 되니 은행업이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은행이 죽을 맛이라고 하는데, 돈을 빌려다 쓰지 않아서 말이다. 그래서 좀 여유가 있다 싶으면 은행에서 플래티늄 카드와 같은 것을 만들어서 "사장님, 돈을 좀 빌려다 쓰세요" 라고 메일이 날아온다는 것이다. 그런 부자들의 명단을 뽑아서 아부하는 것이 지점장들이 하는 짓이고 말이다. 옛날에는 출근해서 직원들을 한번 살펴보고는 자기는 사우나에 가서 목욕이나 하면서 놀다가, 저녁에 횟집에서 한 잔하고 집으로 가곤 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요즘 지점장들은 그것이 아니라, 자기 영업점이 실적이 오르지 않으면 당장에 명퇴를 당하니 죽을 맛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몸은 조금 고단해도 여직원들이 편한데, 돈이나 받고 계산해주면 되니 말이다. 그러나 남자직원들은 그야말로 스트레스에 하루에 담배가 두 갑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완전히 영업사원이라는 말이다.

증권회사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과거에는 월급도 많았지만 요즘은 각자 독립을 해서 자기 것은 자기가 알아서 벌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당은 받아서 갈라먹기를 하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말이다. 기존의 증권회사의 이름을 빌려서, 그 증권회사에 오는 고객들의 수수료를 받아서 반반씩 나눠먹고 말이다. 그런 식으로 다 독립체제로 나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촌에서 돼지를 키우는 것이 제일 낫기는 한데, 아닌가?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교역이 확대가 되었고 상인의 수가 늘어났으며, 은행이 발달했고 토지 시장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노동력도 사고 파는 상품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교역은 국가에 의해 통제되었으며, 노동력 시장도 임금이 제한되고 이동의 자유가 제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었다.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 행위에는 사회적인 압력이 가해졌다.

왜 이렇게 압력이 가해지는고 하니, 아직까지 기독교 국가이기에 그렇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국가에서는 평등위주로 나가니 말이다. 그러니 오늘날의 시대와는 다른데, 국가에는 발전이란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발전은 진화론에서 나왔을 때 비로소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 그 이전에는 국가가 발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 국가가 미완성 ??

왜냐하면 이렇게 '발전한다' 라는 것은 그 이전에는 못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말이다. 마치 학교에서 진보상을 받으면 조금은 쑥스럽듯이 말이다. 그러니 국가는 천년왕국이 되어야지 발전하면 안 되는데, 천국이 무슨 발전을 한다는 말인가? 천국은 종착점인데, 그러니 안정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종착점인 터미널을 옮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라는 곳은 마지막 모든 것을 다 수납하는데, 그렇게 신이 함께 있는 안정된 곳이기에 국가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국가가 발전한다고 해버리면, 그것은 곧 하나님이 발전한다는 의미이고, 그렇게 되면 기존의 하나님은 미완성이라는 소리밖에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발전할 소지가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러한 천년왕국인 국가는 안정이고 평등위주이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에서 특별한 소수가 잘살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골고루 모두 다 잘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이윤을 추구할 수가 없기에, 그런 놈들이 있다면 압력을 가한다는 말이다. (요즘 이런 국가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참 좋겠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그러다가 18세기에 영국 등지에서 자유로운 '토지, 노동, 자본' 시장이 형성된다. 당시로서는 이것이 대단히 새로운 행동 양식이었으며, 가치 사회 조직의 혁명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이런 변화를 처음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왜 그런 변화가 필요한지 밝힌 사람은 '애덤 스미스'이다. 따라서 그를 근대 경제학의 시조라고들 한다.

◈ 이제는 국가 대신에 '토지, 노동, 자본' !!

이렇게 "자유로운 토지, 노동, 자본 시장이 형성된다" 라는 것은, 이제 국가는 없다는 말과도 같다는 것이다. 즉 '토지, 노동, 자본'이 뭉쳐서 국가가 되는데, 물론 과거에도 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그러나 먼저 국가가 있고 이런 것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어떠한가? 이런 것들이 국가를 대신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국가가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 당시 유럽에서 식민지 운동(?)이 벌어지면서, 이제는 국가가 '국가 대 국가'의 경쟁체제로 나가기 때문에, 단순히 과거처럼 국가라는 상징만으로는 전혀 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이제는 국가라는 이름보다는 돈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돈의 힘이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가 돈을 가진 사람들과 결탁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들의 과학기술을 도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니 기술자가 바로 높은 사람이 되어버리는데, 즉 자본가가 권력을 가진다는 말이다. 권력가 밑에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이 권력이 되고, 기술이 권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 이제는 시장이 신이다 !!

여기서 근대 경제학의 시조라고 말할 수 있는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하는데, 이제는 국가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자유' 라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나라가 부강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즉 "이제는 시장이 신이다" 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국가가 신의 모습이었는데, 그런데 이제 아담 스미스 이후에는 무엇이 신의 모습인고 하니, 활발한 시장, 즉 보이지 않는 손인 시장이 신이 되어서 지배하는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국가가 아니고 말이다. 그러니 시장과 결부된 사람은 신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고, 시장과 무관하게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신의 축복으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시장과 더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렇게 가까이 사람은 자기 재산을 더욱 더 많이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진다는 말이다. 그러니 용감하게 시장에 뛰어들어야지, 자기 혼자서 독야청청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쓸데없이 시골에서 도를 닦지 말라는 말이다.

◈ 시장의 꽃은 역시 '주식시장' !!

그러한 여파에 오늘날은 중국에까지도 미쳤는데, 소위 주식시장이 그렇다는 말이다. 아까 시장이 신이라고 했는데, 그러한 시장 중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 바로 돈 놓고 돈을 먹는 시장, 즉 주식시장이 최고라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여호와??)

옛날에는 상품을 들고 시장에 왔는데, 그런데 지금의 주식시장에 어느 누가 상품을 들고 오는 사람이 있는가? 상품은 하나도 없고, 어느 회사의 주식이 오를 것이지, 아니면 내릴 것인지, 그러한 것만이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돈 놓고 돈 먹기인데, 이렇게 돈의 가치를 따지는 시장이 최고의 시장이고, 최후의 시장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런 주식시장이 없는 나라는 가난한 나라인데, 북한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에 말이다. 전세계에서 최고의 극빈 국가들에게는 주식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에 그런 가난한 나라에 주식사장이 등장하게 되면, 사람들은 다 농촌에서 떠나서 주식을 하려고 도시로 도시로 모여든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가난한 나라에서 주식시장에 열게 되면, 제일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누구이겠는가?

만약에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를 '라오스' 라고 했을 때, 그 나라에서 주식시장을 개설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발행할 때 100원 짜리가 100원에서 50원을 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그것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나라의 회사들이 그렇게 형편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라가 가난한 것이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 주식이 무엇인가? 원래 주식은 그냥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것인데, 그런데 어떤 사람이 회사를 차렸는데 돈이 부족해서 종이에다가 "이것은 100원임" 라고 써서, 그렇게 자기 회사를 믿고서 돈을 좀 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투자라고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은 1원의 가치도 없는데, 아무튼 도와주는 셈치고 사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 이제 대세는 '돈 놓고 돈 먹기' !!

그런데 어떤 부자가 그 종이를 100원을 주고 샀는데, 그런데 옆에서 200원에 팔라고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 자리에서 100원을 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회사의 경우에 주식을 다 파는 것이 아니라 절반 정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데, 그런데 처음에 100원을 하던 것이 200원이 되고 또 1000원이 된다고 하면 그냥 앉아서 자본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본이 늘어나면 그것을 담보로 해서 은행에 가서 돈을 빌릴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100원에 발행한 주식이 1000원이 되었다고 한다면, 즉 처음 자본은 100억이었다고 하면 이제 총자산은 그 열 배가 되는 1000억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자본금 비율이 10퍼센트인데, 보통 우리나라 재벌총수의 자본금 비율이 2퍼센트라고 하는데 말이다. 그런 자본을 빼면 나머지는 모두가 부채인데, 즉 자산은 그 대부분이 부채라는 것이다.

그러니 공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용접을 하지 않아도 주식만 알아서 잘 팔고 사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이다.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모니터 앞에서 손가락만 깔작깔작거리면 그 수입이 훨씬 더 짭잘한데, 누가 공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렇게 생고생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자기 몸이 마구 망가지는데 말이다.

◈ 주식이 곧 하나님 ??

그런데 이렇게 모니터 앞에서 손장난을 하는 짓을 누가 제일 잘하는고 하니, 미국 놈들이 제일 잘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러한 미국의 주식시장이 떨어지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더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러니 그것이 바로 신, 즉 하나님이라는 말인데, 그것이 국가를 살린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러한 주식시장에 외국의 자본가들이 몰리는데, 그들의 돈으로 회사에서는 기술투자를 늘이고, 그렇게 하면 노동자들이 필요하고, 그러면 농촌에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와서 취직을 하게 되고, 또 월급을 받으면 시골로 다시 보내고, 그렇게 해서 나라자체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그만 지나친 경기과열로 긴축재정을 펼친다고 하니, 한국에서 그만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주식도 도박성을 더 가미하게 되는데, 경기의 추이를 보면서 그때그때 사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뒤에 무조건 사는 식으로 나오는데, 그것이 '옵션' 제도라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봄에 배추밭에 가서 몽땅 사제기를 하는 것과도 같은데, 가을에 하는 게 아니고 말이다. 물론 잘 되면 이윤이 훨씬 더 많은데, 하지만 가뭄이라도 들면 완전히 조져놓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농민들은 어떠한가? 농민들도 좋은데, 물론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뭄 걱정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앞당겨서 값을 다 받았으니 말이다.

그러한 것이 바로 주식시장에서의 선물거래(先物去來)와도 같은 것인데, 선물(膳物)이 아니고 말이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류를 지탱하는 모든 것인데, 즉 이 세상의 신이라는 말이다. 여러분은 인정하기가 싫을지 몰라도 이제는 주식이 신이라는 것이다.

◈ 天上天下唯我獨尊 ??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보면, 왜 오늘날 이 따위의 자본주의 체제에 우리가 갇혀 있는지 알게 되는데, 즉 미국에서 주식이 내려가면 배추농사를 하는 사람의 수입이 왜 줄어드는지 말이다. 똑같은 품질의 동일한 배추인데, 그런데 왜 미국에서 주식이 폭락했다고 해서 그만 배추가 팔리지 않고 값이 내려가느냐는 말이다. 소비가 왜 위축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단독자가 없는데, 즉 혼자 산다는 것이 결코 용납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 유명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은 그야말로 시쳇말이 되었는데, 이제는 그런 유아독존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주신의 신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는데 말이다.

계속해서 교재를 보자.

** 그 역시 18세기 유럽에 퍼져 있었던 믿음, 즉 인간 사회는 반드시 진보하게 되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물질적인 부를 낳는 것이 바로 사회가 좋아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 드디어 '진보'가 믿음의 대상으로 !!

여기에 보면 '믿음'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과거에는 믿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만, 그러나 18세기 유럽에서는 인간 사회는 반드시 진보하게 되어 있다는 신념, 그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이것이 곧 신앙이고 종교라는 것이다. 즉 진보하게 하는 신을 믿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진보한다는 것을 믿게 되는 순간부터는, 그런 진보를 인정하지 않고 진보를 무시하는 사람은 그 사회에서 왕따를 당하는 낙오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교육할 때도 전부가 다 진보의 관점인데, 만약에 옆집에서 아이가 5살부터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자기는 4살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또 옆집에서는 3살부터 시작하고, 그러다가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말이다. 물론 엄마도 영어를 배워서 아이와 영어로 대화하고 말이다.

◈ 강남은 역시 범어동과는 전혀 달라 !!

그러면 뭐라고 하는가? "역시 강남은 대구 범어동 촌동네하고는 전혀 달라. 오! 오륀지" 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강남과 범어동은 빌딩의 높이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사고방식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니 범어동에 사는 사람은 그것을 보면서 "우리는 퇴보했다" 라고 하는데, 사실은 퇴보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기들은 가만히 있는데, 그런데 상대성 원리에 의해서 저쪽에서 진보를 하니 그만 퇴보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서울 사람을 만났는데, 얼마나 대구사람을 비난하든지 말이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에게 몰표를 주었다고 말이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런 짓을 하느냐는 것이다. 지금이 노무현 정권인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대구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것이 단순히 정치가 아니라 경제와 관련되어있는데, 지금 정부에서는 지방에 공기업을 분산해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대구에 무슨 공기업이 하나라도 들어오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무엇이 예쁘다고 재정지원을 해주고 말이다.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시장과 구청장도 한나라당인데 말이다.

그러니 이러한 진보의 세계에서는, 다리가 짧은 놈은 결국 찢어지게 되어있는데, 긴 놈만 따라 붙이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로 진보했는고 하니, 강남에서는 지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서울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민족사관학교에 들어가서 하버드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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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 21,142건 중 54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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