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외로움
이름 : James J Lee(IP:58.236.191.10)
복음을 오해했을 때는
교회 생활이 교인들과의 교제가 너무나 즐거웠다.
생전 처음 출석하는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난 기쁨과 즐거움의 간증도 하고
목사님에게 성경을 알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로 귀찮게 했다.
그 가르침이 마귀의 소리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너무나 오랜 세월이 필요했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처음으로 한국 사람들의 사회에 들어왔고
말도, 감정도 통하고
그 무엇보다도 미국사회에서의 경쟁으로 항상 긴장하고
유색인종으로 불이익을 안받으려고, 투쟁의 연속이었던 삶 가운데서
그런 긴장 없이 내가 받은 은혜 때문에 나를 높이 평가하는
그런 삶이 정말 즐거웠다.
주일이 기다려지고
새벽 기도라는게 있고
수요 예배가 있고
금요예배가 있고
구역예배가 있고
성경을 배우고 나를 절제시키고 신앙이라는게 자란다는 기쁨에
1시간을 고속도로로 운전하며 새벽마다 다녀도 즐거웁기만 했다.
교인들이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목사님께서도 항상 연락을 주시고
모두들 나를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
아! 이런 것이 신앙생활이며 하나님의 사랑이구나 했다.
교회에서도 친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즐겁기만하다.
지금 생각하면 자기들의 수준에 맞는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만 친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과만 친하다는 것을 몰랐지만.
그리고 그런 관계를 그들은 사랑이라고 한다.
얼마나 주님을 멀리멀리 떠났는지도 모르고
내 열심으로 주님께 충성하고 영광 돌리려고 했고
교인들에게도 주님을 열심히 믿으라고
인간의 열심을 주장하고 성경의 말씀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복음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고 목회를 했다.
하나님께서 소경인 내 눈을 뜨게 하셔서
복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의 기쁨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고
지난 날의 교회생활의 기쁨은 나의 기쁨이었음을 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그 예수님을 전하면 누구나 눈이 뜨이고 생명을 얻게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놀라웠고 놀라웠다.
목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설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전해도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는데 놀라웠고
뿐만 아니라 거부하며 적대시하며 광신자로 치부하는데 더욱 놀랐다.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어떻게 예수를 믿어서 자기의 문제가 해결되고
자신의 환경이 원하는 대로 되는가에 관심이 있을 뿐이었다.
외국 선교도 아무도 들으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생각한 나의 아이디어 일뿐이었지만.
복음을 깨달은 후에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로움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기만 한다.
아무도 복음을 들으려 하지 않고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옆에 있어도
누가 옆에 있다는 자체가 더욱 외로움을 부채질 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을 나눌 수가 없다.
오직 주님과의 대화뿐이다.
주님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대화나 교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을 알게 되어서 생긴 것은 인간 속에서의 외로움과
절대적인 고독뿐이었음을........
저도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주님을 이야기하며
주님께서 이루신 일을 서로 나누며 기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주님과 단 둘만의 관계인 것을 깨닫는다.
그 누구도 이 관계 속에 끼어들 수 없다는 것을.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즐거워하고
세상이, 그 어떤 관계의 인간도,
복음을 떠나서는 절대 고독이고 외로움이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기쁨의 원천이며
생명이고 진리이고 유일한 길임을 이상히 여기지 않는다.
이 외로움이 하늘 가는 밝은 길까지 이어짐을 이상히 여기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기뻐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외로움도 고독도 없고
오직 즐거움과 희락뿐입니다.
인생 길에서 많은 나의 일들과 나의 생각들이 모두 허사였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에
목이 메어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 생에 사는 동안
어떤 것 하나도 내 원대로 내 뜻대로 이루어주시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감사할 뿐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홀로 이루시고
모든 것을 주님의 뜻대로 이루시고
모든 것을 주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감사합니다.
세세 영영토록 존귀와 영광을 받으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멘.
김을수(IP:210.♡.228.30)
09-03-19 11:36
아멘
이근호(IP:117.♡.139.200)
09-03-19 11:49
"한 때 나를 숭배한 기억이 있는 사람과 사귀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다"-작자 미상
질투하시는 하나님, 너무나 질투심이 심하기에 처나 자식보다, 돈보다, 심지어 자기 자신보다 더 하나님을 더 사랑하지 아니하면 우상숭배자로 몰아붙이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에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벅찹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낯선 길로 접어들도록 해주시면 비로소 하나님께서 그동안 쭉~ 동행해오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엠마오로 내려가는 길에 동행하셨던 부활하신 주님처럼(눅 24:15-16,30-31)
이능우(IP:203.♡.124.203)
09-03-19 12:32
고백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인생 길에서 많은 나의 일들과 나의 생각들이 모두 허사였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에
목이 메어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아멘.
강구만(IP:125.♡.86.77)
09-03-19 12:39
예수믿는 복을 주심은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케 하심 입니다.(고후4:10 ) 피의 비밀을 평생동안 알게 하심으로 은혜로 주님과 한 덩어리로 일생 살았음을 고백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험악한 세월 주님이 사셨습니다. 아멘
이능우(IP:203.♡.124.203)
09-03-19 13:05
어느 목사님의 설교에서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좁은 길을 찾지도 못하며 갈 수도 없다.
오직 주님께서 인도 하시고 동행하는 그 길만이 좁은 길이다라고 말입니다.
이미아(IP:119.♡.110.231)
09-03-19 14:08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우인숙(IP:211.♡.42.31)
09-03-19 14:53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그냥 계속 교제해온 분 같은 느낌~~지난번 목사님 글을 읽고 오랫만에 혼자 좀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몸에 매여 살 수 밖에 없는 갇힌 존재의 동질성을 느꼈다고나 할까~~착오도 실수도 없이 오직 자기 영광만 위해서 일하시는 그 주님의 도구인줄 아는 자 되게 하시고 이리저리 박살나고 외롭고 막막하며 고통스럽더라도 순간순간 안심되고 편안하고 행복하기까지한 기쁨을 누릴실 겁니다~~또 힘이 닿는대로 글 올려 주세요
이선덕(IP:118.♡.235.41)
09-03-19 15:15
지금도 주님께서 홀로 열심히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고전3: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
우리는 하루도 주님의 은혜없이 살수없는 자일뿐입니다
나의 나된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이고백만 평생 누리길 바랄뿐입니다
참으로 눈먼 자에게 눈을 뜨게 하신 주님의 은혜만이 감사하고 감사할뿐입니다
정판옥(IP:124.♡.61.33)
09-03-20 12:43
저는 우선 목사님의 글을 대하면서
지난날 짧은 지식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비판했던 어리석음을 한없이 부끄러합니다.
아울러 처음과 나중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 놓으신 이김 안에서
반드시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하심을 바라보면서 그 영광을 찬양할 뿐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천국에 대한 언약을 확신하게 하심으로
목사님처럼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아니하게 하시고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만을 찬양하게 하시는 자리로
이끌어 가시고 계심을 깊이 깨달으며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잘 견디며 인내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한진영(IP:58.♡.46.130)
09-03-22 09:17
이렇게도 은밀한 관계이며 기쁨인데..
그 길이 좁다는 것을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십자가가 유행가나 된 줄 착각하며 외쳤습니다.
형제에게 외면당하고, 오랜 친구에게 거절당하고
무시와 안쓰러움의 낯선 시선들을 실컷 느끼고서야
그 사이에 루비콘 강이 존재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반면 같은 주를 모시고 같은 기쁨을 누리는
사랑하는 형제들의 연합이 어찌 그리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도
이전에는 다 깨닫지 못했었는데..
제임스 목사님의 고백을 통해
한 성령 안에서의 교통케 하심의 의미가 진하게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