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제임스 리 목사님의 글-하늘 가는 밝은 길이
[일반] 제임스 리 목사님의 글-하늘 가는 밝은 길이
이름 : 이근호(IP:117.55.135.161)
체중이 2달 만에 20kg이 빠졌다.
아침에 체중기를 쓰레기 통에 담았다. 더 이상 체중을 재보는게 의미가 없다.
그동안 정리를 해 온 것이 이제는 모두 마무리가 잘 되었다.
꼭 필요한 물건들이었지만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
소중하게 보던 책들을 버린다는 것이 마음이 아려온다.
지난 일 개월 동안 지난 날에 목회를 할 때 모아 두었던 설교를 다시 읽어 보며
내가 목사로서 얼마나 복음을 알지도 못하고 설교를 하고 목회를 하고
선교를 하러 돌아다녔는지
내 자신의 열심의 근본은 나의 영광을 찾았던 세월이었음을 주님께서는 아신다.
목회도, 선교도, 설교도 모두 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먹고 이용한 사명을
가장한 내 사업이었음을.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설교를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면서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며 삭제해 왔다.
지난날에 복음도 깨닫지 못하면서 설교를 한 교우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잘 못된 길로 인도했던 삯군이요 주님의 원수로 살아온 시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내 열심으로 주님을 섬긴다고 주제넘게 살아온
세월이 너무 주님께 죄송스럽고 부끄러울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내 마음대로 고집하며 살아온 멀리멀리 주님을 떠난 삶이었다.
광야화 같고 사막과 같고 모래와 같은 이 못난 인생길에서
주님께서 버리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셔서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는 밭으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내는 옥토임을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의 내가 있음을 깨닫는다.
왜 하나님께서 광야에 비를 내리시고 바다에 비를 내리시는지
비를 받은 광야와 바다만이 알 수 있다.
이제 오래지 않아 주님께서 부르실 시간이 온 것 같다.
병원에는 더 이상 갈 필요가 없다.
통증의 고통은 내가 걱정 할 일이 아니다.
병원에서 생명 보조기를 달고 언제까지 지낼 수는 없다.
고통이 와도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나라에 가기를 소원합니다.
통증의 고통 속에서 찬송가가 들려 온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주님 제 잔이 넘치옵니다.
일 평생을 지켜주시고
은혜 속에 주님의 나라로 인도 하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이 개 돼지만도 못한 인간에게
평생에 베푸신 은혜가
넘치고도 넘치옵니다.
구득영
09-03-12 23:45
제임스 리 목사님에게 몇 번 감사의 글만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 글을 보고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살을 빼려든 제 모습이 부끄럽네요. 목사님의 얼굴도 전혀 모르지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 싶네요. 아니, 제임스 리 목사님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위로가 저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해봅니다. 우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 여러분들에게도 함께 말입니다. 인천에서 목사 구득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