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복음으로 이끌려 온 것을 기적으로 믿는 우리교회 가족들은
이제는
어떤 이의 일상적 행위가 어떠했든, 그가 세상에서 무슨 일을 했건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구원받음를 고백하는 사람에겐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든 죽었을 때든 왈가왈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판단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모인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김추기경의 죽음을 에워싸고 왈가왈부하는글이 올라왔을 때 슬펐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기회를 은혜로 얻은 자 일 뿐
하나님과 어떤 개인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고백에 대해서나 그의 사후세계에 대해서
궁금할 이유도, 궁금해서도 안된다
죽을 때까지 죄인의 모습을 벗어나지 않게 창조되었지만
순간 순간 은혜로 사는 자임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추신 : 이상규집사님을 대표로 거론해서 죄송합니다만 우리가 무엇을 했다는 것과 우리가 무엇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피조물들에게는 그 의미가 모두 다 동일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