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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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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장15-18절 제목 : 성전과 강도의 굴혈설교마가복음

막 11:15-18(성전과 강도의 굴혈)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50)

본문 : 마가복음 11장15-18절
제목 : 성전과 강도의 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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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9-03-08 13:38

성전과 강도의 굴혈

2009년 3월 8일 본문 말씀: 마가복음 11:15-18

(막 11:15, 개역)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막 11:16, 개역)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막 11:17, 개역)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막 11:18, 개역)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멸할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기이히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인간은 자기와 관련된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관련된 자입니다. 강도와 도적이란 이 하나님과의 관련성을 빼놓고 사는 자를 의미합니다. 즉 모든 것이 자기 좋아라고 사는 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항상 이런 자는 도저히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기도하며 살 수가 없는 자입니다.

제사하는데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성직자들로부터 허가를 맡은 상인들이 성전 안에서 합법적으로 장사판을 벌려놓았습니다. 이들 생각에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은 인간들이 상상한 그 하나님이 아니라 장사판을 엎으시고 의자를 엎으시는 바로 그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째서 ‘하나님 좋아라 하는 짓이 강도의 행위’가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마저 이용하는 작자들입니다. 논리적 순서가 이렇습니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2. 하나님은 우리가 잘 살기를 원하신다.
3.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생계 유지하는 것도 얼마든지 허락하실 분이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오신 것은 우리를 위해 죽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즉 죽음 안에서 이야기하자고 하십니다. 복음이 없는 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여러분, 살기 힘드시지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정성과 성의를 하나님께 표하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진짜 복음만을 외치는 교회는 이렇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참 하나님께서는 희생하시고 죽었습니다. 이 죽음 안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왜 참 하나님께서 죽으셔야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들이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과 더불어 죽는 자만이 산 자입니다.”고 외치게 됩니다.

따라서 살려고, 더 잘 살려고 온 사람들은 복음적인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늙은 노인네들이 곡기를 끊으면 죽을 날이 다 된처럼,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이 입 속으로, 마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질질 밖으로 흘리게 되면 죽은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살고자 한다면 언제부터가 입에서 하나님에 관한 소리가 안 나옵니다.

영적으로 빛이 꺼지면 더 이상 하나님에 관해서 고백이 안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왜 하나님에게 강도가 되는 겁니까? 이들이 만약에 하나님을 찾는 경우란 하나님마저 유혹해서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기 위함입니다. 즉 미국 인디언들이 하늘 높이 나는 매를 사냥하기 위해서 땅에 구멍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앉아놓고 나뭇잎으로 그물을 만들어 덮고 매를 유인하는 먹이감을 그 위에 얹고서는 매가 먹이를 먹는 순간 발목을 잡아 자기 것으로 삼는 것과 같이, 인간들도 하나님의 약점을 노려서 하나님을 사로잡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참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와서 인간들이 쳐놓은 그 함정같은 성전마저 뒤덮어버렸습니다. 즉 인간들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천국을 가지고 사람과 흥정하지 않습니다. 천국의 본질을 양보하면서까지 인간들은 천국에 넣어줄 마음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신을 찾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인가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게 있어 그것을 한껏 가려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리어 악마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 끝에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악마가 예수님을 두려워할까요? 그것은 예수님에게나 사도바울에게는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왜 두려움이 발생하고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 그 두려움을 제거해주시는 걸까요?

창세기 3:7에서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벌거벗은 신체에 대해서 수치를 느끼고 아랫도리에 옷을 입혔습니다. 무화과 나무로 치마를 만들어 입게 되었습니다. 이 본문을 보게 되면 ‘눈이 밝아’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때부터 타인에 대한 비교와 경계심이 발생되었습니다. 즉 자기 챙기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서로의 차이를 줄이고 함께 있어도 낯설지 않기 위해 아랫도리를 가리는 치마라는 옷을 지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는 나뭇잎 사이에 숨어버려야 했습니다. 결코 치마해서 옷 해입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는 점은 하나님 앞에서 분명해져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병자가 된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과시해도 병든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악마가 보기에 인간은 이미 병자에 불과하기에 악마가 인간을 두려워할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진정 수치가 인간에게서 사라지는 일은 하나님의 연이은 후속조치에 달린 문제입니다. 인간에게는 스스로 공포나 수치를 제거할 능력은 이제 물건너 갔습니다. 해결 방책은 없습니다. 그저 계속 공포를 안고 살아가야하고, 계속 수치를 느끼면서 차이를 줄이지 못한채 살아가야 합니다.

여호수아 5:9에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할례의 의미를 모르는 자는 알 수 없는 수치와 공포가 영원토록 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할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요? 골로새서 2장에 보니, 그것은 곧 우리 몸이 이미 죽은 몸인 것으로 드러내는 분명히 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우리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확실히하는 것이 할례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골로새서 2:11-15에 보면,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자신의 죽음 속으로 끌어당겨서 살려주십니다. 이것이 자유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우리의 실수나 죄를 더 이상 물을 수 없게 하신 조치가 십자가 피입니다. 이 피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오순도순 이야기할 게 많아졌습니다. 즉 우리 몸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전인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체면과 위신을 가리기 위한 신이 가짜 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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