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
저의 표현력이 부족했는지 목사님께서 이해하시기에 내용의 방향이 조금 어긋난 듯 하네요
그래서 목사님 말씀처럼 김추기경이 예수의 피를 주장했는지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전 김 추기경이 예수의 피를 주장한 분이라고 봅니다
제가 그 분을 복음의 형제로 보는 것은 그 분이 보여 준 자기 부인, 자기 낮춤의 경건한 삶때문이 아니라 그 분의 고백들을 통해 예수의 피를 아무리 외쳐도 그 분을 가로막고 있는 한국천주교인들의 벽에 좌절되어 고통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복음의 형제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우리교회에 앉아서 목사님께서 성령으로 예수의 피를 외치는 말씀을 들으면서 동시에 우리가 우리의 벽을 쌓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김추기경의 고통이 무엇이었을지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듭니다
제가 김추기경의 삶을 애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에게는 그 벽이 없는 놀라운 기적에 대한 감사함 때문입니다
김추기경을 둘러싸고 있는 외면의 벽으로 김추기경을 보지말고 그 분의 고백으로 우리가 형제인지 아닌지를 보았으면 합니다
복음을 주장하여 주위로부터 버림받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김추기경의 삶을 보면서 확인했기에 그 분의 삶을 애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