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님의 삶을 애도합니다
김추기경의 별세와 국민적 애도를 보면서 복음적 해석이 무엇일까 궁금하던 차 우리교회 홈페이지에서 몇몇 분들의 해석을 접할 수 있었다.
해석을 모아보면 그 분이 지옥에 갔다는 결론이다 죄명은 피의 은혜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관심을 둔 적이 없었던 김추기경의 어록과 집전미사내용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그 분이 천국에 갔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 분의 삶을 훑어 보면 복음을 알면서 그 복음을 전하고픈 마음에 평생을 헌신하는 운명으로 살고도 거대한 조직에 이용당하고 무기력하게 짓밟힌 한 사람의 삶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분이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한국천주교회, 아니 바티칸왕국의 조직적 힘을 이겨낼 수는 없는 한 인간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거대한 조직에 남아 복음을 말하려고 발버둥쳤고,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 그 사랑을 전하려 나름으로 애쓴 흔적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한 예로 그 분은 자신의 죽음을 악용할 천주교회를 알고 있어서 유언으로 자신의 장례를 평신도처럼 하라고 부탁했지만 바티칸 왕국산하 한국천주교회라는 조직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그래서 복음의 형제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그 분에 비하면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 하기는 커녕 당연시하면서 사는 거지 놈팽이보다 더한 내가 복음을 알게 된 이 택함받은 은혜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렇다고 말하는 이들이 우리교회에 오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건져내심을 받은 놀라운 사랑에 감사하는 성도의 삶이 우리교회에 과연 존재하고 있기는 하는 것일까
입으로만의 고백과 인간적 욕망을 내려 놓지 못하고 내려 놓을 수도 없는 운명이 인간의 운명임을 하나님의 은혜로 알게 되면서 그 위에 헌신까지 더해 본 김추기경의 삶에 대해 복음적 해석을 새롭게 해 본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삶이 선- 하나님을 알게 하는 은혜임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