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자, 박찬기집사님께
두 분께
집사님들 없이 식사당번을 하니까 몸도 고되었지만 마음이 더 고되네요
일전에 집사님들께서 약속했던 다다음주가 돌아오는 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해 있답니다 그런데 타교회교인들이 소복히 입원해 있는 병실에 있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을 기억해 내어 매일이 은혜롭답니다 . 잊었던 기억이라는 것은 복음을 알기까지 겉으로는 우리의 수고였지만 사실은 예수님의
눈물의 기도로 우리가 복음을 알게 된 뒤 복음을 알면서 살아가고 있는 기적을 잊고 있었던 매너리즘을 말합니다.
두 분 집사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비밀 - 복음입니다. 교회에서 복음을 듣는 그 순간만이라도 얼마나 행복합니까!
다른 사람때문에 그 행복을 뺏긴다면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로 복음을 알고 우리 교회에 모여 있지만 사탄의 까불림은 계속되어 우리교회도 그 까불림에서 벗어날 수
는 없답니다
두 분 집사님, 언젠가는 예수님의 기도로 우리가 한 장소에서 복음을 듣게 되겠지만, 구속된 자가 복음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 줄 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린답니다
우리 교회에 다닌다고 다 성도가 아니듯, 우리교회에서도 타교회에서처럼 사람을 보게 되면 사탄의 까불림에서 벗어날 수 없
음을 잊지 마시고 오직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박찬기집사님. 집사님은 하나님께서우리교회에 성도의 참교제를 이끄시게 보내주신 귀한 분이심을꼭 감안하시길 바라고
다시 즐겁고 행복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다음 주일에 꼭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