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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막 10:35-40 (마셔야 될 잔)우리교회마가복음

막 10:35-40 (마셔야 될 잔)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50)

본문 : 마가복음 10장35-40절
제목 : 마셔야 될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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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9-02-08 15:22

마셔야 될 잔

2009년 2월 8일 본문 말씀: 마가복음 10:35-40

(막 10:35, 개역)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막 10:36, 개역)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막 10:37, 개역)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막 10:38, 개역)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막 10:39, 개역)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막 10:40, 개역)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막 10:41, 개역)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막 10:42, 개역)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막 10:43, 개역)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막 10:44, 개역)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 10:45, 개역)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제자들은 노골적으로 자신의 속 마음을 내어 놓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아낌없이 모든 것을 투자했기에 이제 예수님에게서 얻을 것 얻지 못한다면 자기 인생이 낭패스럽게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내성 떨지 않고 자진해서 자기 속의 말을 다 해버립니다. 야보고와 요한은 자기네들 형제를 하늘 나라 최고의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서 다른 제자들이 분개합니다. 실은 은근히 그들도 내심 높은 자리를 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제자들은 성향을 예수님께서 붙잡아 두고서는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 본래의 자신의 일을 수행해나가십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자기 속의 말을 퍼붓고는 곧장 도망칠 수 없습니다. 예수님에게로 멱살 잡혀야 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특수한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성경에서는 ‘비밀’이라고 합니다. 이 비밀이 어느 정도 대단한 비밀이냐 하면 지혜로운 자가 아무리 연구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비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을 ‘십자가’라고 말씀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믄 미련하게 보이지만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겁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 비밀이 제자들에게 침투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뒤돌아가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자시 본심을 말한 제자들을 꼭 붙잡고 그 다음 예수님 자신이 하셔야 될 작업에 나서십니다. 즉 ‘너희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 문제를 야고보와 요한 두 제자가 잘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곧 ‘인간의 영광성 추구’입니다.

사람들에게 기대와 희망이라는 것은 자신이 가치를 지금보다 더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서 발생시킵니다. 사람들을 이것은 ‘현실’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어쩔 수 없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관심두는 것은 결코 ‘인간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입니다. 사람이란 자기 영광을 위하여 살라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고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그냥 자기 자리로 돌려보내지 않으시려 하시는 것은 그들의 ‘자기 영광성’을 뜯어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새로 도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옛 인간의 도배지에는 죄로 인해서 시커멓게 곰팡이가 펴져있습니다. 사람들은 옛 도배지를 그냥 두고 그 위에다가 새로운 도배지를 덧붙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결코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 작업을 위해 예수님은 인간의 내부요인을 지적하십니다. 사람들은 핑계대기를. 자신들이 하나님을 위해 살지 못하는 것은 환경이라는 현실이 자신을 그냥 두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에덴동산을 생각해보세요. 아담과 하와가 살기에 힘들어서, 배는 고픈데 먹을게 없어서 선악과 과실까지 손 대었습니까? 그렇지 않지요. 내부적으로 욕심이 동해서 선악과 과실까지 먹어치운 것입니다.

즉 인간의 문제점은 외부 환경요인이 아니라 내부 요인에게 있었습니다. 환경이 죄가 아니라 인간 내부가 죄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내부는 극구 감추고 자꾸만 그 원인을 ‘현실’이라는 이름 하에 외부 문제로 돌리는 겁니다. 시편 25:11에 보면, “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죄 문제에 대해서 인간이 스스로 손 댈 형편이 못된다는 겁니다. 인간의 죄 문제는 예수님에 의해서 손댈 문제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이 전체적으로 죄가 번졌는가? 그것은 바로 ‘주의 이름’과의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즉 ‘주의 이름’으로 실행하는 죄 사함의 위력을 말하기 위해서 인류는 전체적으로 죄가 퍼져야 합니다. 그 죄가 바로 시도때도 없이 온종일 ‘자기 영광’만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조선 1500년 즈음 대원군 시절입니다. 나라에서 그동안 상인을 천시하다가 그 와중에서 재산을 축적한 부자상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 때 나라에서는 이들의 존재를 무시못하고, 나라에 죄 지은 것은 돈을 주고 대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바로 이 방식을 한 자로 말해서 ‘속(贖)’입니다. 즉 값을 치르서 죄를 지워버리는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 4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은 대속물로 오셨다고 했습니다. 대속물이 뭐냐 하면 대신 ‘속’해 주는 겁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우리의 죄를 처리할 그 어떤 방도도 남아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신의 살과 피로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신 씻어주시는 대속물이 되셨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할까요? 바로 자신이 자기 죄조차 처리 될 수 없는 죄인인 것을 아는 마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죄 문제를 처리할 때에 죄를 지은 당시자가 본인이기에 마땅히 본인이 선을 많이 쌓아서 그 쌓아둔 선으로 악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방식조차 ‘하나님의 영광’하고는 상관없이 결국 ‘인간의 영광’과 관련된데서 나온 행위라는 겁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우리 교회에서 학생 연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각종 직업을 가진 자들이 등장해서 자기 직업으로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살았노라 하면서 그것으로 천국문을 통과하려고 할 때에, 천국의 문지기는 ‘No’로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낙담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들과 함께 포도주와 떡을 함께 먹고 천국에 나서니 천국의 문지기는 당연하다는 듯이 “Yes!"를 외치면 그들 무리를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실은 이 연극에서 하나 빠진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마셔야 될 잔’이 제자들은 ‘죽은 자’로 만드는 잔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예수님이 주시는 대속의 피 잔을 마시게 되면, 남들 보기에는 자신이 엄연히 살아있는 자이지만 실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자’가 되는 겁니다. 즉 ‘죽은 자’가 될 때문에 천국문은 통과됩니다.

예수님께서 대속물임을 거론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이 죄로 인하여 이미 죽은 자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거론해야 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즉 하난임의 영광이란 사람들이 공로가 일체 개입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하고서 기념 사진 찍듯이 잠간 같이 서있다가 다시 제 볼일 보는 것은 여전히 자신의 영광 위주로 사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항상 자신의 대속물이 됨을 알 경우는 자신이 말씀 앞에서 항상 ‘나의 영광’만을 추구하며 산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죽음이며 저주임도 아울러 인정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내부현실에서 감사와 은혜가 되튀어나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나의 영광으로 도배되어 있는 더러운 도배지를 뜯어내시고 그 자리에 대속물이 차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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