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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삼상 13: 8-15 (하나님을 기다림)우리교회사무엘상

삼상 13: 8-15 (하나님을 기다림)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50)

본문 : 사무엘상 13장 8-15절
제목 : 하나님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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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9-01-25 15:53

하나님을 기다림

2009년 1월 25일 본문 말씀: 사무엘상 13:8-15

(삼상 13:8, 개역)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삼상 13:9, 개역)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삼상 13:10, 개역)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삼상 13:11, 개역)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삼상 13:12, 개역)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삼상 13:13, 개역)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삼상 13:14, 개역)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
(삼상 13:15, 개역)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 명 가량이라』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성급하게 자신을 좋은 쪽으로 집어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울왕이 사무엘에게 책망받는다고 해서 마치 우리가 사울왕과 다른편 속한 것처럼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사울왕은 최선을 다한 겁니다. 우리라고 해서 예외가 없습니다. 사울왕은 분명히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눈 앞으로 밀러오는 적들이 존재에 대해서 두 손으로 눈을 가린다고 해서 그들이 없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적들은 밀려오지요, 이로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동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에 블레셋 전쟁을 이미 치러본 경험이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약궤의 유무와 상관없이 얼마나 사기 진작이 되느냐 여부로 전쟁의 승패가 갈라졌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같은 국면에 직면해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울왕은 지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단결심 고취에 유난히도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제사를 드리되 선지자와 온 백성들이 한 마음되는 것에 승리가 달렸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결심 고취에 핵심이 되는 제사장이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들은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기 위한 고난이다 고 보았습니다. 적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그 어려움 속에서도 이스라엘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고 더욱더 하나님을 섬기려는 조치라고 그렇게들 알고 있었습니다.

그 근거는, 이스라엘 만큼은 깨끗하고 거룩한 민족인 반면에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적들은 더럽게 세속적인 집단들이기에 깨끗하고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에서 서서 적들을 대신 쳐부수어 주신다고 알고들 있습니다. 그 거룩함의 생산은 언약궤에 있고 그 언약궤 앞에서 제사를 드림으로서 자동적으로 이스라엘은 거룩한 나라가 되고 언약궤도 없고 제사도 없는 적들은 자동적으로 더러운 나라가 되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혼난다고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공식은 전쟁이 실제로 벌어지면 써먹어야 될 공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일종에 전쟁에 승리할 비법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전쟁이 일어나 왕이 총 진격 명령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치뤄야 될 절차로서 제사를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러한 근엄한 분위기에 초를 치고 파토나게 한 당사자는 다름 아닌 선지자 사무엘이었습니다.

사울왕도 동일한 인식을 가지고 전쟁에 출동할 채비를 차린 백성들은 여기저기서 동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다가오고 있기에 그 현실에 대응해서 제사라는 현실을 빨리 첨부시켜야 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사울왕은 나름대로 기다릴만큼 기다렸습니다. 적어도 제사장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한 겁니다.

하지만 끝내 제사 집례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왕이 임시적으로 출정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직 전쟁은 시작도 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사가 끝나자마자 사무엘이 톡 나타나셨습니다. 미안하다는 이런 반구 사과의 말은 없이 곧장 한다는 것이 “왕은 망령되이 처신했습니다”입니다.

이게 이해됩니까? 누가 잘못한 겁니까? 사울왕이 잘못한 겁니까? 약속 시간을 어긴 사무엘이 잘못한 겁니까? 만약이 이번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순전히 사무엘 선지자 책임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이 그 현실에 대한 대세적 해석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사무엘로 하여금 제사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기존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보통 인간들은, 과거→현재→미래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사태를 읽게 됩니다. 즉 과거에 누적된 원리와 원칙을 고수하는 터 위에 미래의 새로운 사건과 사태들이 거기에 첨가된다고 여기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 안목에서 보면 그것이 바로 진정 하나님에 대한 적의 사고방식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위배한 지도자를 세워놓았습니다. 그 사람이 사울왕입니다. 따라서 이 사울왕의 존재는 곧 이스라엘 전체의 사고방식을 대변해주는 바입니다. 이러한 지도자와 그 백성들이 무엇이 문제인가를 들추어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블레렛 나라를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사울왕과 백성들은 과거에 그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했기에 실패했고 어떤 경우에 성공했느냐를 익기 압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마저 무로 돌리고 폐기처분 시켜버릴 새로운 하나님의 방식에 대해서는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미래→현재→과거’로 내려와서 과적인 인식을 근거로 모든 것이 이해하는 그것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겁니다.

이스라엘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늘 새롭게 이스라엘 다루기 위한 새로운 미래의 원칙적용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즉 사무엘이 제 시간에 늦게 오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결심 함양으로 이번 전쟁을 치르기를 기대하는 과거적 안목을 포기하고 사무엘이 가져다 줄 새로운 방식을 기다려만 했습니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현실이 우선이었고 제사라는 현실은 그 전쟁을 무사히 승리로 이끄는 하나의 절차 거치기에 해당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전쟁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일어나고 벌어져야 하는 겁니다. 외부의 적은 적들도 아닙니다. 저들 마음대로 지도자를 세우겠다는 그 의도 내부에 진정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미래의 계획을 알려줍니다. 사울왕은 잘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왕을 새로운 그 지도자 자리에 세워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새로움은 반드시 과거에 근거한 인간적 안목이 정죄당하는 바탕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용산 철거민들이 쌓아 놓은 신나나 오렌지 주스나 색깔이 비슷합니다.

색깔로 보면 둘 다 전혀 위협스러운 물건이 아닙니다. 그런데 만약에 잘못해서 불이 붙어보세요. 오렌지 주스는 불이 꺼지지만 신나는 폭발해버립니다. 이처럼 제사라는 것이 사람들이 일상적 생활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의례적인 절차처럼 보일 것입니다. 즉 제사라는 현실은 전쟁이라는 현실에 비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는 사소한 현실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가 폭발하면 인간들의 과거에 준한 인식들도 같이 폭발됩니다. 오늘날 우리네 생활도 늘 폭발당해야 합니다. 미래에 우리가 미처 모르는 하나님의 방식에 의해서 우리는 날마다 과거부터 축적된 나의 선입견과 평가가 폭발당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늘 새로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과거적 인식으로 미리 판단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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