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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삼상 12:19-25 (여호와 섬기기)우리교회사무엘상

삼상 12:19-25 (여호와 섬기기)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50)

본문 : 사무엘상 12장19-25절
제목 : 여호와 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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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9-01-18 15:41

여호와 섬기기

2009년 1월 18일 본문 말씀: 사무엘상 12:19-25

(삼상 12:19, 개역)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삼상 12:20, 개역)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좇는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삼상 12:21, 개역)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삼상 12:22, 개역)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삼상 12:23, 개역)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삼상 12:24, 개역)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삼상 12:25, 개역)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신앙이란 종속입니다. 이 종속에 대해서 현대인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합니다. 현대인들이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에게 종속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자신의 자유를 침범하지 말하고 사전에 조정하기 위함입니다. 즉 적당선에서 신을 섬길테니 하나님도 나의 자유를 한껏 키워달라는 타협안으로 교회 다니는 겁니다.

인간의 욕망이란 인간의 자유를 타고 마음껏 타올라갑니다. 따라서 신이 인간에게 간섭하여 욕망에 시비를 걸면 인간의 자유는 마음껏 발휘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게 인간들은 싫은 것입니다. 어쨌든 인간들은 누구에게 종속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반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생의 희열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어떤 지도자를 내세운다면 결코 그 지도자에게 자신의 자유를 뺏아가라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지도자를 앞장 세워서 마음껏 자신의 욕망을 구현하려고 지도자를 세우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9절에 보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즉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께서 죄를 지었는데 그 죄가 뭐냐 하면 ‘왕을 구하는 죄’, 즉 인간의 지도자를 구하는 죄를 범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무엘은 이렇게 대꾸합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나름대로의 선지자의 포부를 남깁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도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두 번 다시 이스라엘 백성이 눈에 보이는 지도자를 뽑겠다고 나서지 않게 해서 철저하게 더욱더 하나님께 종속되게 하기 위한 기도가 그 내용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과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지도자’를 대신해서 어떤 식으로 일하시느냐를 알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음’에 대해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아무 것도 안하심’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즉 하나님께서 철저히 자기 백성을 자기에게로 종속시키시는 일을 쉬지도 않으시고 감행하십니다.

어떤 식으로? 여기서 우리는 인간들이 쉽게 생각하는 ‘눈에 보이지 않음’의 허점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음’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있어 곧 인간들의 상상력과 욕망이 작동하게 됩니다. 옛적부터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이라든지 혹은 무당에 대해서 신비로운 안목으로 쳐다보았습니다.

무당들이 신비로운 힘을 발휘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호락호락 자신의 자유를 다 내놓을 위인들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무당’과 타협에 나서게 됩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마저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휘하고자 했습니다.

무당에게 잘해주면 하늘로부터 복을 받는다는 논리입니다. 이 무당의 자손들이 단군의 자존이 이 대한민국입니다. 무당이 제시한 ‘보이지 않는 신’은 곧 죽은 조상이요 그들의 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영역인 ‘죽은 이들의 세상’을 조상 제사를 통해서 연결하고자 시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풍습은 비록 기독교가 들어오고 교회를 세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와 여호와 하나님이 이곳 한국 민중들이 조상 대대로 주장해왔던 ‘보이지 않는 수호신’의 연속으로 간주했습니다. 죽은 조상 신에게 잘해주듯이 여호와 하나님도 그런 식으로 섬기면 아무 탈이 없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즉 조상 신에게 정성을 다해 섬기듯이, 여호와 하나님이나 예수 신에게는 지극정성을 다해 섬기면 자신의 자유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그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은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 청빙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아무리 복음적으로 참된 목사의 요건을 설명해주어봤자 소용없습니다.

이미 머리 속에 ‘엉터리 축복’ 개념이 확고하게 박혀있는 이상, 복음적인 목회자나 마음을 낮추는 목회자 대신, 자신과 과시하고 그들의 욕망을 정당화 시켜주고 그것을 복이라고 포장해주는 목회자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대중들이 ‘보이지 않는 신’을 섬기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종속이 아닙니다. 도리어 타협이요 흥정입니다. 신과 노닥거려보겠다는 태도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어떤 식으로 자기에게 종속시킬까요? ‘보이지 않는 신’이라는 말은 그냥 형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비록 보이게 나타나도 ‘사람들로부터 싫어버린 바 된’ 그런 방식으로 일하신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예를 들자면 사무엘 같은 인물입니다. 사무엘의 일하심은 백성들의 죄를 들추어내고 통보하고 지적하는 일입니다. 즉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죄 속에서 말씀을 통해서 일하시는 겁니다. 사람들의 욕망은 자신의 죄를 피해하는 방식으로 발휘됩니다.

즉 자신의 욕망과 욕구는 죄를 묻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다는 식입니다. 마지 못해 한다는 겁니다. 사람인 이상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식입니다. 다들 그렇게들 하니 나 혼자서만 빠질 처지가 못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바쳐진 핑계를 자꾸만 긁어모으게 됩니다.

이처럼 욕망에 휩싸여 살아가는 인간들은 자신의 죄를 스스로 알 수 있는 것도 허락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 변명과 자기 핑계에 둘러싸여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바깥을 향하여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신을 열심히 섬기면서 자신의 손때 묻지 않는 순결성을 인정해 달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신은 거기에 없습니다. 인간의 죄된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리고 지적해 대십니다. 미처 우리 자신도 알 수 없었던 죄마저 통쾌하게 밝혀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우리가 훌륭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럽게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심이 작동해서 봐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말씀으로 새롭게 알게 된 죄 속에서 만나는 감격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을 계속해서 낮추어주옵소서. 우리의 것이 하나도 없고 우리가 기대한 대로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더라도 감사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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