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
32 난세 영웅? 030928IMF가 닥치자 한국 경제 환경이 극도로 악화 되니까, 대학생들 사이에 이런 용어가 퍼지곤 했습니다. 저주 받은 학번. 결국 축복과 저주를 자기가 처한 환경에 의해 결정한다는 식입니다. 그럼 IMF 전에는 어땟나요? 당연히 환경에 다라 변하듯 윤리의식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축복도 저주도 마찬가지 자기들 기준에서 논하곤 했습니다.구원 또는 구원자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구원자는 바로 난세영웅같은 어려운 시기에 구원해 주는 영웅적인 인물을 사람들은 원합니다. 그래서 이미 죽고 없어진 박정희와 같은 경제 대통령을 다시 복제인간으로 태어나게 하고픈 이유가 그러합니다.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 엿습니다. 오병이어의 칠병이어의 기적. 물 고기 두 마리 떡 다섯(일곱) 덩어리로 5000, 4000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열 두(일곱) 광주리가 남아서(마 14-16장, 막 6-8장, 요 6장), 주님을 따라 다녔지만 정작 주님은 도망을 다니십니다. 그 기적이 보여주고자 하는 참의미를 모르고 마냥 배가 불러서 배 불리먹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고자 따라다니니 주님은 그 마음들을 거부하고 도망 다니는 것입니다.(요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요 6:2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인간이 늘 내세운 영웅이란 결국 자기를 위한 우상입니다. 이용가치에 의미만 두고 다 이용한 후에는 얼마든지 버리는 것이 인간 역사에서 등장한 영웅들의 모습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사람들 또한 이런 의미로 취급합니다. 영웅으로 모실테니 날 좀 도와 달라는 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믿음의 사람들은 그런 마음자세를 다 거부합니다.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사기는 사사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그들이 과연 영웅일까요? 우리가 교제로 삼고 있는 이 만화책은 영웅들로 묘사 되고 있습니다. 만화 작가는 완전 엉터리로 반대로 사사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웅이기는커녕 어중이 떠중이들이 사사들입니다.그럼 어중이 떠중이가 소위 바보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등장한다면 선뜻 그 구원에 우리들은 달가워하고 고마워 할까요? 달갑고 몸둘바를 모른다면 그 자는 낮아진 주님의 마음을 아는 자입니다만, 우리 모두는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스럽기는커녕 오히려 콧방귀를 뀌며 무지 자존심 상해 할껍니다. 왜 일까요?적어도 구원자란 나보다 잘난 자(영웅)가 등장하여서 날 구원하고, 보호하고, 구출하고, 도움 주고, 살 길을, 생명의 길을 열어 준다면 누가봐도 멎있어 보이고, 역시 하나님의 사람 답구나 라는 소문을, 일 참 멋들어지게 한다는 소문이 날텐데, 이것은 뭔가 찝찝 보통 찝찝한게 아니라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무지 기분 나쁜 일들로, 맘이 상하는 우리의 상상을 모조리 박살내는 식으로 구원자가 등장하니 참 너무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꿩먹고 알먹고, 누구나 환영하고 누구든지 기뻐할만한 그런 구원자 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 보다 노골적으로 못난자가 날 구원한다? 글쎄 !. 나 보다 더 미련한 자가 나에게 지혜를 알려준다? 글쎄!. 잠시 고려 좀 하지요.나 보다 더 천한자가 고귀한 생명의 길을 인도한다? 글쎄! 그럴 리가? 설마 !!!나 보다 더 돌대가리가 주님의 진리를 증거한다? 글쎄! 그런 진리 줘도 안 받지뭐 !나 보다 더 상처 투성이인 자가 주님의 사랑을 증거한다? 글쎄! 나도 그꼴나면 우짜지!바로 이런 자기만의 세계를 위한 신앙의 세계가 노골적으로 등장하면서, 여호와를 믿는 것인지, 바알신을 믿는 것인지, 구분도 할수 없는 혼합 종교의 형태가 팽배한 상황이 바로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의 사사시대입니다.한마디로 이젠 하나님보다 자기 잘난 맛으로 신앙하겠다는 믿음이 유행하던, 오로지 믿을 것은 내 믿음 뿐이다는 오늘날과 독같은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사기의 중심되는 주제는 바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17:6 / 21:25) 오로지 믿을 것은 자기 판단일 뿐이다는 것입니다.오늘날 한국교회처럼 돈이 하나님인지?, 교회가 하나님인지?, 목사가 하나님인지? 믿는 있는 자기가 하나님인지? 분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영웅을 갈망하는가 봅니다.주님 ! 주님이 언제 영웅이 되신적 있으신가요? 사람들에게 멸시받아 싫어버림바 되신 주님을 아무도 귀히 여기지 않았습니까? 그 주님이 가신 길을 도살할 양같이 여김받아 간 믿음의 선배들을 우리는 얼마나 내 신앙의 도구 이용해 먹을려고 했습니까? 주님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모습을 버리고 오로지 영으로써 성령의 놀라운 탄식으로 주님이 가신 그 길에 동참 되길, 주님 운명이 나의 운명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