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사모님의 잠언 강의 정리글
구자근 사모님의 잠언 강의 정리글
이름 : 이근호(IP:117.55.144.99)
1. 잠언은 지혜서다. 그러나 지혜는 우리 안에 없다. 따라서 알수도 없고, 지킬 수도 없다. 여호와에게서 나오는 지혜로 출처고정이며 그 모델은 신약의 예수님에게서 나타난다. 슬기로운 자에게는 감추시고(폐쇄성), 어린아이에게만 나타내는 불가능성의 영역을 제공하면서.
2.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의 침투에 의한 요셉의 꿈은 일평생 그를 통치하고 지배한다. 가장 낮은 곳으로 인도하며 단절을 경험시킨다. 왜? 계시받은 요셉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란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계시가 쏟아짐이 지혜가 아니고, 마지막날까지 인간의 가능성이 모두 삭제되는 좁은 길의 상태를 유지해줌이 지혜의 구조요 경로(path)임을 알아라.
3. 따라서 세상의 잠언은 '자기 의'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주체의 구조에 불과하지만 성경의 잠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훑어진다.
4. "내 아들아~" 아무에게나 주는 말씀이 아니다. 창세로부터 작정된 자, 아들되어야 마땅한 사람에게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세상 악의 구조의 중심에 아들을 낳음으로 말미암아, 내 아들의 존재성을 선포하고 '내 아들로 말미암아 너희들은 죽었다' 선포하신다.
5. 아들 아닌 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인 아들을 줌으로써 이 땅은 애초에 지혜없는 곳임이 들통난다. 잠언의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는 모두 다 내 얘기다. 참된 아들과, 아들 아닌 자들의 모든 죄악성을 드러냄이 지혜의 역할이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지혜롭게 관계하려고 애쓰는 중에 내 본색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여호와 경외가 다같이 될 때, <우리는 아들이다>의 집단아들이 허용된다. 중보자의 개입으로 '내가 깨지는 관계'가 교회이다. 혼자서는 '도 닦는 것'에 불과하다. 예수 그리스도 한 명에 종속되는 삶. 그 한 분, 1을 드러내는 역할담당으로 '집단아들'이다.
6. 아들의 속성은 무엇인가? 총.칼 없는 싸움꾼이다. 도 닦아서 완벽해지려는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적과 싸우는 군대로 부름받은 모임이 교회이다. '나'외에 사랑할 대상이 없을 때, 인간은 도 닦는 일로 분주히 매진하게 된다. 그러나 자기 의로 뭉쳐진 주체가 더욱 단단해질 따름이다. 기실, 도닦는 일에는 돈이 필요없으나 싸움터에는 군자금이 필요한 법! (히야~ 헌금의 의미가 그런 것이었다니... 놀랬다.)
7. 선악의 기준을 가지고 잠언의 말씀을 내 좋은 쪽으로 해석해 들어가는 그대여~ 혹시 당신의 하나하나의 행위들을 또또또또.... 베어먹어치우는 예리한 면도날을 만나지 않았는가. 지혜의 구조를 모른 채 덤벼대는 주체의 견고함이 박살나는 현장을 만났는가. 오호라 곤고하도다... 허공 속에 묻혀버린 슬픈 옛이야기...로 끝나는 조용필의 노래는 이 세상 모든 종교의 끝이다. 세상은 다 헛되고 헛된 것, 그렇고 그런 것. 모든 물욕과 잡념이 스러지고 세상만사 잡다한 일로부터 놓여남을 얻는다는 초월자의 상태는 모든 종교의 공통점이다.
8.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지혜는 이 선악적 구조 속에서 잠식당한 허공을 긍휼로 감싼다. 정죄함이 없는 아들의 세계는 죄를 덮는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의 구조이다. 이 긍휼을 자랑함이 성도의 본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