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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소요리문답공부 16(20030323)자유게시판-

소요리문답공부 16(20030323)

이름 : 오용익(IP:59.3.201.241)

소요리문답공부 제 16강 (이 근호목사, 2003년 3월 23일, 우리교회)

제 21과 왕 직

제 26문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왕의 직분을 행하십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왕의 직분을 행하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에게 복종케 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며 보호하시고 자기와 우리의 모든 원수를 막아 이기시는 것입니다.

질문이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왕의 직분을 행하십니까?’ 라고 되어 있어요. 여기서 그리스도라는 것은 예수를 말하지요? '일단 예수님이 왕이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나야 이 질문이 성립이 되겠지요. ‘예수님이 왕이다’ 라는 것을 먼저 전제할 수 있느냐, 그 문제부터 먼저 따져봐야 됩니다.

예수님이 왕이라면 그 말은 곧 ‘다른 사람은 왕이 아니다’ 라는 뜻이지요. 왕의 자리가 두 자리가 될 수 없어요. 여기가 왕의 자리라면 왕1, 왕2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잖아요. 왕 자리는 하나이어야 하고 모든 자리는 그 왕 밑에 있어야 돼요. 왕의 자리가 한 자리로 고정되어 버리면 나머지 a, b, c …, 어떤 자리든 왕은 아니고 왕의 혜택, 왕의 지시를 받는 입장에 있지요.

만일에 어떤 인간이 왕의 지시를 거부한다면 여기서 왕으로부터 징벌이 오겠지요. 이것을 저주라고 합니다. 구약에서 왕이라는 것은 누구를 이야기 하느냐? 여호와 하나님이 왕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가 왕이라는 말은 ‘여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든지 왕이 될수 없고 여기 있는 왕의 지시와 혜택을 받는 입장에 놓였다’ 하는 것을 고백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호와가 왕 같으면 여호와가 눈에 보입니까? 눈에 안보이죠. 사람들 눈에 띄지를 않는다는 말이죠. 이것이 골치 아픈 이야기죠. 사람들 눈에 안 뜨인다는 것은 없다는 것과 통하는 겁니다. 눈에 안 띄면 없는 것이고 없으니까 왕이 없는 거죠. 왕이 눈에 안보이니까 그 왕은 없는 것이고, 나에게 왕이 없다는 것은 그 왕 자리를 비우라는 뜻이고, 비우라는 것은 그 왕 자리를 내가 차지해서 ‘내가 왕이다’ 라는 데까지 자연적으로 집약되고 마는 겁니다.

내가 왕이면 다른 사람들은 뭐냐? 다 나의 지시와 혜택을 입어야 되지요. 제가 지난 주일에 대구 성민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질문이 들어 왔는데 ‘나는 교사인데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되겠는가?’ 였습니다. 제 답변이 ‘애들을 학교 교사에게 맡겼다고 해서 그 교사가 애들을 책임질 권한은 없습니다.

애들은 부모 책임입니다. 부모들은 슬며시 애들을 교사에게 떠맡고 놓은 셈인데 그렇게 떠맡겨도 도로 다시 부모에게 떠미세요. 떠미시고 교사는 그 부모가 애들에게 무엇을 줘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식으로 챙기면 되지 애의 운명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은 교사로서 자기 권한 밖의 문제입니다’고 했어요.

‘예를 들어서 교회에 애를 맡겼다고 한다면 그것은 부모 책임이지 교사 책임이 아닙니다. 교사가 애를 책임진다는 것은 부모가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되니까 이것은 어긋나는 겁니다.’ 제가 그렇게 답변을 하니까 그 교회에서는 기분 나쁜 답변이 되었던 모양이죠. 왜 그것이 기분 나쁜 답변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교회가 큰데 중고등부를 다 합쳐도 몇 명 안 되는 것 같아요. 듣기를 몇 십명도 안 된다고 하니까요.

글쎄 그렇다고 해서 교사가 그것을 신경 써 가지고 애들 숫자를 채우려고 그토록 애를 쓰느냐는 말이에요. 그것은 ‘그 부모들이 교회 가는 것보다 이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서 부모들이 안 보내는 것입니다. 말로야 ‘교회 그렇게 가라도 해도 안 갑디다’라고 하는 것은 다 핑계라는 것을 아셔야 하고요.

또 다른 분, 약간 삐딱한 분이 또 질문을 해요. ‘군사부일체인데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군사부일체라고 하니까 그 깡패 영화 ‘두사부일체’가 생각이 났어요. 나중에 보니까 ‘두사부일체’와 ‘군사부일체’ 하고 좀 달라요. ‘두사부일체’는 두목하고 스승하고 아버지하고는 하나라는 뜻이고 군사부일체는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가 하나라는 뜻이죠.

제가 답변하기를 ‘군사부일체든 두사부일체든 그런 사고방식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왜? 하나님이 빠진 자리를 누군가는 어른 짓을 해야 되니까 그 자리에 자기가 올라 간 거예요. 부모가 하나님 자리가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를 통해서 나오기는 했지만 만들기는 하나님이 만들었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는 없는 겁니다’ 라고 했어요.

자식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지 부모의 피조물이 아닙니다. 자식이 지옥가면 그 책임을 부모가 다 뒤집어쓰는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것은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교회 안 나온다고 자식이 삐지면 안 됩니다. 부모자식간도 그렇게 형제간도 그렇고 심지어 살을 맞대고 자는 관계에도 상대방을 알 수 없어요.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내가 너를 어찌 아나? 으하하하하하… ♬’ 그런 노래도 안 있습니까? 상대방을 어떻게 압니까? 연애 할 때 남자들이 제일 헷갈리는 것은, 자기가 좀 여자를 안다고 연애를 하는데 제일 난점이 뭐냐 하면,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이 정도는 절대로 삐질 형편이 아닌데 삐져버린다는 거죠.

남자는 두 시간을 늦게 와도 봐주는데 여자는 5분 늦게 왔다고 삐져서 말도 안하고 전화도 안 받는 거예요. 이게 남자들한테는 납득이 안돼요. ‘아하, 여성은 두뇌가 이성적으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노는구나. 노는 동네가 감정의 동네이기에 이성으로 될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아줘야 됩니다.

여성은 논리에 약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에 약해요. 봄철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레스토랑, 라일락과 매화꽃 향 내음이 짙어오는 창가에 앉았는데 커피향은 또 진동하는 거기서 낭만 때릴때 거기서 분위기 팍 잡고 ‘나는 당신이 그리워서 지금껏 30년을 살아 왔습니다’ 라는 유치한 멘트로 프로포즈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여자의 약함입니다.

그것을 남자들은 잘 못한다니까요? ‘할까? 하자!’ 그 말이나 그 말이나 같은 말인데 잘 안돼요. 이야기가 좀 이상한 데로 흘렀습니다. 제 말은 무슨 뜻이냐 하면, 누가 지시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남자든 여자든 모든 대처를 자기 이성으로 하든지 감정으로 하든지 그런 식으로 하더라는 말이죠.

예를 들어서 주일학교 교사가 ‘여러분, 예수님은 왕 이십니다’ 해놓고는 그게 뭔지 그 내용도 알지도 못한 채 ‘예수님이 왕인데 너 왜 교회 안 나와? 예수님은 왕인데 왜 너 까불어?’ 합니다. 그걸 듣는 주일학교 학생이 ‘예수님은 왕인데 왕이 저렇게 나올까?’ 할 거예요.

‘교사가 애들한테 강요하고 애들한테 너무 집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왕 자리에 턱 걸터앉아서 왕 행세를 하고 있지 않은가?’를 한번 반성하라는 뜻으로 애들이 교회 안 나오는 수가 있어요. 아예 주일학교 교사를 안 하는 사람 같으면 해당도 안 되는데 주일학교 교사를 시켜서 열심히 하지요.

빵 사주고, 사이다 사주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려봐도 애들은 ‘학원에 가야 돼요. 다 알거든요’ 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나올 때, 성질 같으면 ‘에라, 때려 엎어버리자. 내가 이런 병신취급 받으려고 교사했나? 내가 남만 못해서 교사 하나?’ 이렇게 엎어버릴 때 그 때 보세요. 왕 자리에 자기가 앉아 있었잖아요.

이것은 부모도 마찬가지고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왕이시고’를 아무리 안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교사와 부모가 됨으로 말미암아 ‘내가 건성으로만 예수님이 왕이라는 것을 알았지 실제로는 내가 왕 행세를 아직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어려운 교사자리, 어려운 부모자리에 잇도록 조치를 하신 것입니다.

왕도 아니면서 왕 행세를 하는 것이 남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그렇게 된다는 거죠. 여호와가 왕이라는 것은 하나의 뜻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가 왕이라는 것은 ‘힘이 세다. 빠르다. 똑똑하다’는 그런 것 때문에 왕이 된 것이 아니고 ‘지시를 한다’는 겁니다. 바로 이점입니다. 그리고 지시대로 반드시 성취를 한다는 점, 이것이 바로 왕다운 요건이 되는 겁니다.

높은 자리 좋아하지요. 높은 자리에서 명령하고 지시내리는 것이 기분 좋지요. 군대에서 고참 되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졸병 때 너무나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고참만 되어봐라. 나도명령 하고 지시 한다’ 하고 벼르다가 고참이 되면 졸병 때 당했던 설움을 다 후임자 졸병을 학대하는 것으로 풀어내는 고참들이 의외로 많아요.

제가 군대생활을 해보니까 성질 다 다르고 가정환경 다 다릅니다만 한 70퍼센트가 자기가 받은 대가를 후임자에게 되갚아줘요. 그게 악순환 되고 되풀이 됩니다. 그래서 군대가 합법적인 폭력단체가 되는데 그것을 멈출 수 없는 것은 군대책임, 환경책임이 아니라 본인들이 정신을 안 차려서 그렇지요.

저도 군대에서 고참 시절이 있었는데 후임자를 보니까 ‘아이고, 이 사람들아, 가정 떠나서 멀리 이 전방까지 무슨 낙을 보겠다고 왔는가? 나도 고생하지만 당신도 고생한다. 우리 고생하는 사람끼리 서로 위협하지 말고 그저 군대는 안 다치고 제대하는 것이 최고이기 때문에, 군대 말뚝 박을 것도 아니기에 그저 조심조심, 말도 조심조심, 군기라는 핑계로 학대하지 마라. 그저 조심조심 해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결국은 몇 년, 몇 달 후에 헤어질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저 서로 조심조심 하면서 모르는 것 있으면 서로 도와줘서 스스로 자기자리에서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군대 선임자다운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대 할 때 저한테 표창장 하나 없었고 도리어 너무 군대체제와 반대로 나갔다고 해서 밉보이기만 했어요.

저는 군대를 폭력단체로 보기 때문에 ‘저 혼자라도 거꾸로 해보자’ 했어요. 밥 먹은 식기 다 씻으라고 했지만 저는 남의 식기도 안 씻었어요. 어떻게 자기가 먹은 개밥그릇을 남에게 씻으라고 시킵니다. 자기가 먹은 식기는 자기가 씻어야지 어떻게 자기가 먹은 개밥그릇을 남에게 맡깁니까?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데 죽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이게 뭐냐 하면, 왕은 따로 있는 거예요. 저는 군에 있을 때도 예수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나보고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서라고 하는가를 지시하는 분이 따로 있었고 후임자를 개 패듯이 패면서 자기가 받은 대로 갚아주겠다는 식으로 학대하는 인간들은 자기가 왕이지요. ‘나도 당했는데 너도 한번 당해봐라. 군대라는 것이 이렇게 매섭다. 본때를 보여 주마’라는 식으로 자기가 왕이지요.

군대에서 고참이 되었다고 해서 지시하려고 드는데, 그게 아니고 중요한 것은 지시대로 성취가 되어야 하거든요. 왜 예수님만이 왕이냐?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성취가 되니까 그 성취하신 분이 예수님이니까 예수님만 우리의 주,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왕 맞잖아요. 성취, ‘다 이루었다’ 했으니까. 그런 점에서 왕 다운 거예요.

끝으로 말씀드릴 것은 수시로 우리는 자기가 왕 자리에 머리를 들이밀고 왕 자리를 내가 차지해요. 그냥 부모가 아니라 왕으로서의 부모, 선배가 아니라 왕으로서의 선배, 교회 장로되고 신앙생활 좀 오래 하면 자기가 교회에서 오래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왕으로서의 오래된 신앙, 그런 식으로 하는데 성경은 반대로 합니다.

오히려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 항상 섬기는 자세, 이것이 주님의 ‘지시에 따른 성취방식’ 이었습니다. 이 방식은 낮은 자리 남들이 놓치는 자리, 거기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우리가 각자 노력해야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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