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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일반] 바른 고백글을 대하고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한 제임스 리 목사님의 답변우리교회역대하

[일반] 바른 고백글을 대하고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한 제임스 리 목사님의 답변

이름 : 이근호(IP:117.55.141.4)

제 글이 이렇게 도발적인 목사님의 글로 이어질 줄은 생각을 못했군요. 그리고 멋진 고백이다라는 말씀은 좀 그렇군요. 이 글을 쓴 것은 개만도 못한 나란 인간이 어떻게 이런 은혜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마음에 쓴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지나온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의 문제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화석화 된 것을 깨닫는 회개의 시간이 되었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를 형제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고통으로부터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셨으니 성실히 대답하겠습니다.

(1) 당신은 예수를 믿습니까?

이 질문이 무엇을 의도하는지 파악이 잘 안 되는군요(제가 좀 둔합니다). 단어 때문에 나온 질문인지 즉, 하나님을 믿느냐 아니면 예수님을 믿느냐 하는 질문으로 받겠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답변이 나올 질문이 아니고 다른 질문이라면 대답할게 없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들의 질문에 답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고후 11:23).

(2) 너만 주의 종인가?

저는 왜 이런 질문이 나와야 되는지,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형제인지, 그런 사람에게 그것부터 물어보고 십군요.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라고요.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출 33:19).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이미 주의 종인걸 모르고 하는 질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주”라고 부른 그 말은 구약의 유대인들이 입에도 올리기를 꺼리던 여호와 하나님 그 분이십니다. 그 “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그분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바울은 부른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주의 종입니다.

(3) 앞으로 개혁주의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버릴건가?

이 질문도 의도를 모르기는 마찬가지이군요. 제 신앙에 대해서 걱정을 해서 하는 질문인지 아니면 사상검증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사실 대로 답변을 하지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개혁주의 신학이 무엇인지, 카톨릭이 무엇인지, 감리교가 무엇인지, 장로교가 무엇인지, 이런 것 하나도 모르고 교회도 다니지도 출석도 안 했을 때에, 인생의 캄캄한 마지막 벼랑에서 죽음 바로 앞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개혁주의신학을 믿으면 영생을 약속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피로서 구원을 받았지 개혁주의신학을 믿어서 구원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 같은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을 은혜를 베푸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믿게 하셔서 구원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영원히 영광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돌릴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만이 나의 생명이고 그분만이 나의 진리이시고 그분만이 나의 길이시기 때문에 개혁주의신학을 버리던 안 버리던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이 전부이지 그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개혁주의신학과 예수님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또한 개혁주의신학과 나의 생명과도 상관없습니다.

(4)목사님과 같은 고백만 하는 사람만 교회에 남고 나머지 다 교회를 떠나도 그들을 붙잡을 비책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 "목사님 같은 그런 멋진 고백이 하게 되면 그 때 다시 교회 다닐테니 그 때까지 나보고 교회 나오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면서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습니까?

고백교회 시대의 청문회에 참석하는 기분입니다. 개인의 믿음이 고백으로 판가름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은 과거 교회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권위로 사람들을 억누르려는 제도였습니다. 제가 쓴 글은 고백이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증인으로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쓴 글일 뿐입니다.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제가 한 고백(?)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신앙이라고 어떻게 단언을 하고, 또한 제 고백(?)을 기준으로 교회를 떠난다면 그야말로 그 사람들은 자기 길로 갈뿐입니다(행 1: 25). 그들의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고 자신들의 신념일 뿐이라는 것밖에 그 무엇이 증명되겠습니까? 그리고 목사는 교인들이 떠나는 걸 붙잡아 놓기 위해서 있는 직책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하고 그 분만 사랑하며 그 분의 십자가의 피만 증거하는 직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들이 떠나는 것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 떠날 사람은 떠나야 되는 것이겠죠. 교회 다닌다고 구원 받은 게 아닌데 떠나고 안 떠나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교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죄 용서함 받고 영생을 받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이십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그 사람들을 붙잡을 비책은 없습니다. 돈을 무더기로 벌게 해주기 전에는 무슨 비책이….

(5)목사님 같은 고백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구원된 겁니까 아니면 그것으로 모자라서 앞으로 계속 말씀에 대한 순종적 삶을 추가적으로 더 보태야 구원받는 겁니까? 아니면 저절로 순종이 일어나는 겁니다. 만약에 순종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혼신을 힘을 다해 죽기 살기로 순종을 시도해도 순종이 계속 진척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처음부터 구원이 안 된 사람입니까 아니면 구원이 유보된 사람입니까 아니면 더 높은 도약적 순종에 필요한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잠시 숨 고르기 기간에 들어간 것입니까 아니면 지금에 와서 구원에서 탈락된 사람입니까?

누가 무슨 고백을 했다 해도, 또한 그 고백을 듣고 고백을 한 사람이 구원을 받았느니 안 받았느니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근호 목사님께서는 어떤 사람의 멋진(?) 고백(?)을 들으면 구원을 받았다 아니다 판결을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인간들에게는 이런 판단을 주님께서 주시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판단 하실 분이십니다(고전 4: 5). 구원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지 한 인간의 고백이 근본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순종하려고 해 본적도 없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대로 은혜대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주어진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전혀 부족함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고 필요한 것도 없고 걱정도 없고 근심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살려주시는 대로. 정말 집에서 아무것도 하는 것도 없는데 매일 바쁘게 보냅니다. 행복하고 즐겁고 기쁨의 눈물 속에서 감격 속에서 삽니다. 제가 믿음이 있다는 오해를 하실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믿음이 없습니다. 정말로. 그냥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삽니다. “너 돈 벌어 놓은 것 많은가 보다” 하는 분을 위해 말씀을 하나만 더, 저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고, 친구도 거의 없어졌고, 얼마 동안 아파트 세 낼 정도의 현금이 있을 뿐입니다. 제 자랑으로 듣지 마시고 또 다른 질문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믿음이 정말로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해 주시는 대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생을 주셨기 때문에 감격하고 기쁘고 즐거움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요. 아무 근심 걱정도 없고요. 이 마음이 하나님께서 주신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주님께서 주신 평강을 누리시길 바래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글을 읽고 계시고, 보고 계십니다. 한 글자도 거짓이 아닙니다. 만약에 제가 저의 믿음 자랑이나 믿음이 있는 척 과시하려고 아무리 작은 거짓 말이라도 했다면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저를 데려 가셔서 저의 거짓을 증명하셔도 좋습니다. 순종은 생각도 안 해 봤습니다. 그냥 시키시는 대로 삽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제가 이 목사님께서 질문 하신 것에 대해서 답변이 제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요. 겸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제넘게 제가 조언할 능력이 없습니다. 예상 하셔서 문제까지 내 주시고 감사합니다. 항상 복음만 전해 주시고 주님께 영광만 돌리시는 목사님이기를 기도합니다.

Washington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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