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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사 54: 4- 8 (남 편)우리교회이사야

사 54: 4- 8 (남 편)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이사야 54장 4- 8절
제목: 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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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8-07-02 20:59

남 편

2008년 7월 2일 본문 말씀: 이사야 54:4-8

(사 54:4)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니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사 54:5)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사 54: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입은 자에게 함 같이 하실 것임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사 54: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사 54: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

흔히들 은혜 받았느냐는 말을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은혜를 받아 챙긴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은혜가 어디서 어떻게 무한정으로 생산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곳이 더 중요합니다. 즉 은혜가 나 내부에서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 외부에서 만들어서 우리에게로 주입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원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방식은 없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구원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자신이 성도에게 소개하시면서 “나는 남편이다”고 알려오셨습니다. 흔히들 하나님에 대해서 아버지 혹은 구세주 혹은 창조주라는 개념에 익숙해져 있기에 ‘남편이다’는 소개는 얼른 기쁨으로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평소에 우리네 일상에서 남편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하나님께서 ‘아버지’라는 인상으로 나타나시면 다소곳하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티를 내면서 신앙 좋은 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이미 유다 나라는 하나님를 배반한 적이 있습니다.

유다 나라가 하나님 아버지를 배반해버린 이유는, 주변에 있는 세상 나라가 너무 좋아 보이고 신나 보이고 행복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정하기는 하지만 ‘아버지’라는 너무 어려운 관계가 수립되어 있기에 자기만의 즐 길 공간을 따로 챙기고 싶어합니다.

쉽게 말해서 일방 가정에서 근엄한 아버지 밥상 앞에서는 착한 자식노릇 잘 하다가 막상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자기 방에 들어가서는 그동안 아버지가 위엄에 눌려있어 생겨난 스트레스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명랑한 자식들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다나라가 그러합니다. 종교적으로 대단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 실생활에서는 주변 선진 문화가 싫지가 않고 도리어 매력을 느껴서 그들을 모방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매일같이 성경만 보고 기도만 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때로는 기분도 풀어야 하듯이 유다 나라는 주변나라의 번창을 시샘했습니다. 그들 나라는 신의 현실이 눈으로 확인되는 듯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신의 축복을 손에 쥐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여호와 하나님은 엄한 율법만 제공하고서는 백성들이 정말 갖고 싶은 것은 죄악된 것이라고 거부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점차 노골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봉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무능하고 비실제적인 신을 버리기로 한 것입니다. 그 대신 번창한 문화를 축복으로 제공한 큰 나라 종교를 수입해서 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에스겔 선지자는 노골적이고 나 뜨거운 표현을 써가면서 유다 나라를 꾸중합니다.

이 유다 나라는 너무나도 음란한 처녀와 같아서 성기가 큰 남정네에 환장해서 눈에 불을 켜고 간음을 즐긴다고 했습니다. 즉 ‘큰 것’을 원하는 유다 나라 백성들을 그런 것으로 천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듣는 백성들은 기분 나쁘겠지만 이스라엘의 근본을 생각해보면 이런 비난도 약과입니다.

처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건너 나올 때, 문설주에 바른 흠없는 어린양의 생명을 그들은 잊어버린 것입니다. 피로서 그런 세상 나라로부터 구원받아놓고서는 이제와서 그 피의 가치를 세상 나라의 사치품보다 더 천한 것으로 취급해버린 것입니다. 즉 생명을 생명이 아닌 것으로 대체할 때, 하나님의 분노는 극에 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남편 잃은 과부같이 유다 나라를 그들이 그토록 사모한 큰 나라에 팔리도록 하나님께서 조치하신 것입니다. 과연 여호와가 안 계신 세계에서 막상 큰 것만 밝힌 것이 얼마나 후회될 일인가를 직접 경험토록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자신을 ‘남편’으로 소개하실까요?

남편이란 이미지는 ‘보디가드’ 이미지입니다. 즉 자신이 보호해야 된다고 여기는 자를 목숨을 다 바쳐서라도 기어이 지켜내는 겁니다. 이 말은 곧 새색시가 곱게 단장해야 비로소 남편되는 자를 남편 노릇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남편’으로 소개하시고 등장하신 것은, 아내 될 자가 그 어떤 여자인지 상관없이 여전히 남편 노릇은 끝까지 간다는 뜻입니다.

아내가 아내답지 못한다고 해서 남편이 남편 노릇을 중도 하차 하는 그런 법은 하나님께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자기 아내가 바람이 나서 그 어떤 남자와 살림을 차려도 그래도 여전히 남편을 그 여자의 남편으로 일편단심인 것입니다.

신앙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신앙을 자기 최선으로 내용을 만들지 마세요. 신앙이란 도리어 큰 삽으로 자신이 손수 했고 조바심을 내면서 관리해왔던 그 모든 것을 단숨에 푹 떠서 저 먼 곳으로 날려보내는 것이 신앙닙니다. 신앙이란 나의 행함의 결과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기 소개를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번지르르한 소개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소개된 직분을 마무리 하실 때까지 충실하게 이행해주시는 분이십니다. 한 번 남편은 영원한 남편인 것입니다. 창세기 2장에서의 남편은, 아내의 원천입니다. 즉 여자가 남편에서 낳지 결코 처음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남편이 있는 마당에 필히 아내가 생겨나게 마련이고 그 생겨난 아내는 만들어낸 남편이 끝까지 책임 보장에 주게 되어 있습니다. 즉 아내가 남편을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이 아내를 고르고 끝까지 데리고 삽니다.

이 관계가 고린도전서 11:7에서는,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다 고 되어 있습니다. 영광이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남편되는 자가 밖에서 애쓰고 수고하고 얻은 그 모든 것이 차곡차곡 자랑스럽게 모아져 있는 그 상태를 말합니다. 즉 남자는 여자를 보람으로 해서 삽니다. 남자는 자기 여자라는 그 영광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며 삽니다.

여자 쪽으로 새삼스럽게 싸들고 남자쪽으로 올 필요가 없습니다. ‘빈 손으로 오라’ 식입니다. 남편이 가진 모든 것으로 여자에게 덮어줍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남자의 영광스러운 작품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바로 이런 사랑과 은혜가 모두 “나는 네 남편이다”고 소개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성취에서 흘려나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가슴 조인 모든 것이 남편의 사랑으로 다 도려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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