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크기
화면

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마가복음 4장 35-41절 제목 :풍랑과 믿음설교마가복음

막 4:35-41 (풍랑과 믿음)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 마가복음 4장 35-41절
제목 : 풍랑과 믿음
듣기 :
, 보기 :

이근호

08-06-29 13:20

풍랑과 믿음

2008년 6월 30일 본문 말씀: 마가복음 4:35-41

(막 4: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막 4:36)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막 4: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막 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막 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막 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막 4:41)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성경을 덮어버리면 계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위주의 계시를 자신이 만들어내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오늘 본문을 안 보았다고 한다면, 즉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계심으로서 어떤 경우를 당했는지를 모른다면 여전히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역사를 꽉 움켜 쥐고 뻗어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펴고 오늘 본문을 보는 순간부터 우리를 위한 역사라는 것은 아예 없음을 알게 됩니다. 이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은 예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된 배경들이요 장치임을 압니다. 사실 제자들이라고 해도 우리들과 차이나는 점은 없습니다.

비록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탔어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의 입장만이 고려하면서 동행했습니다. 사실 인생을 배에 비유하자면 모든 인간들에게 다 각자의 배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 배의 선장은 자기 자신들입니다. 여기에는 양보가 없습니다. 배의 노를 젓고 방향을 정하는 자도 모두 자기 자신들입니다. 오로지 자신을 위한 배이고 자신을 자기 힘으로 살려내는 배이고 자신의 업적과 실적을 짐칸에 가득 싣고 가는 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예수님이 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가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배에서 주무셨습니다. 생생하고 말짱한 정신으로 살아있는 자들은 제자들입니다. 따라서 배의 안정과 무사운행은 모두 제자들이 걱정할 문제가 되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갑자가 광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깨우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여 배를 지켜내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을 깨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숨은 자신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풍랑은 제자들의 자생노력의 폭을 넘어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는 그들은 예수님을 찾았고, 예수님께서 풍랑을 사람 대하듯이 하시면서 꾸짖으시니까 풍랑은 곧 잔잔해졌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어셔야 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아 왜 무서워하느냐”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즉 무서워하는 것을 봐서 믿음이 없는 자라는 것이 예수님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배 타기 전부터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동행시킨 이유를 알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기 전의 자기 자신들과 예수님과 동행하고 난 후의 자기 자신의 처지의 달라짐에 대해서 본인들이 알아야 했습니다. 이 배는 그들의 배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배였습니다.

예수님의 배에 그들이 올라탄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안 무서워하시면 그들도 안 무서워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무서워했습니다. 이것은 거리상 옆에 있다고 해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의 기적에 대해서 이 기적 체험 만으로 구원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체험을 했어도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을 저주하고 버렸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의미를 발췌해내어야 합니다. 십자가 피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풍랑 사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제자들이 ‘없는 존재’이면서도 마치 자신들은 ‘있는 존재’인 줄 알았습니다. 뭔가 있으면 온갖 무서움과 두려움을 그 있음을 향하여 집결되기 마련입니다. 실은 이 배에는 13명이 탄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분만 탔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제자들은 풍랑의 위협과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떠 한지를 알리는 증인노릇으로만 동승해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을 보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알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그런 역사를 따로 만들어나갑니다. 즉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무서움을 떨쳐버리고 살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면 그 때부터 우리 인간의 힘으로 견뎌내지 못하는 화와 재앙이 들이닥치게 됩니다.

우리를 보고 들이닥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고 들이닥치는 겁니다. 그래야 예수님이야말로 그 어떤 환란이나 재앙 속에서도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아는 겁니다. 십자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죽으신 분이 그 죽음마저 이겨내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의미가 바다 풍랑 사건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미리 전달됩니다.

배 풍랑에 대해서 제자들이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무서워할 뿐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예수님이 주무신다고 해무서움을 사라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은 예수님에 비해서 아예 없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무서움이 찾아들 주소지가 없는 셈이 됩니다. 제자들은, 단지 여기에 예수님만 계시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존재를 거기에 곁들여서는 아니됩니다. 만약에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면 무서움을 엄몰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입니다.

풍랑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울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풍랑은 예수님의 본질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나와 관련된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걱정할 문제도 아닙니다. 나는 잠간 있다고 곧 무대 밖으로 사라질 분진이나 안개같은 존재일 따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일깨워주시기 위해서 항해 도중 풍랑을 일게 하시고 다시 잠잠케 하신 것입니다.

그 와중에서 제자들은 자기 목숨을 걱정했지만 예수님은 믿음 없음을 걱정했습니다. 이래나저래나 풍랑없이는 되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가 예수님과 동행한다는 것 자체가 재앙과 화를 유발시킬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이 일어나 주어야 우리의 관심사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쏠리게 됩니다.

즉 자신의 배가 따로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나의 배는 없고 오직 예수님의 배밖에 없음을 알아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가려서 자존심을 지켜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십자가하고 정반대 사고방식입니다. 십자가는 도리어 노출입니다. 죄를 노출시켜서 인간이 아예 죄인으로 규정하고 그 죄인을 사랑으로,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하셨다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따라서 십자가 체험만이 최종적인 신앙체험입니다. 성도의 최후의 행복이란 그 어떤 죄와 역경에서도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 맞습니다”라고 구세주를 인정하고 맡길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그 사실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자기만의 역사와 살 길을 찾지 말게 하시고, 예수님의 궁정의 영광을 보고 감탄하면서 자신의 것을 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목록으로

이근호 목사 · 21,142건 중 584 페이지

번호 구분 제목 분류 날짜
6,567 묻고답하기 하나님 나라 신학 이후에 더 이상 나올 신학이 없다? - 최고관리자 08-06-30
6,566 자유게시판 성도의 삶에 대한 빠진 내용(2) 로마서 최고관리자 08-06-30
6,565 자유게시판 성도의 삶에 대해 빠진 부분의 내용(1) - 최고관리자 08-06-30
6,564 우리교회 [주보] 7월 6일 주보 요한복음 최고관리자 08-06-29
6,563 우리교회 삿 20: 1- 7 (백성의 총회) 사사기 최고관리자 08-06-29
열람 ➜ 설교 마가복음 4장 35-41절 제목 :풍랑과 믿음 마가복음 최고관리자 08-06-29
6,561 우리교회 막 4:35-41 (풍랑과 믿음) 마가복음 최고관리자 08-06-29
6,560 강의 광주 6월 27일 강의 디모데 전서 2장 8, 15절 디모데전서 최고관리자 08-06-28
6,559 자유게시판 20080613-b 서울강의녹취 : 에베소서 제 14강 에베소서 최고관리자 08-06-27
6,558 자유게시판 20080613-a 서울강의녹취 : 에베소서 제 13강 에베소서 최고관리자 08-06-27
6,557 자유게시판 한국교회에 대해 분노하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가져온 글> 미가 최고관리자 08-06-27
6,556 우리교회 [일반] 한국교회에 대해 분노하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 미가 최고관리자 08-06-26
6,555 자유게시판 책 제본의 실수에 대하여 역대하 최고관리자 08-06-26
6,554 자유게시판 08대구강의06-주님의전쟁6 히브리서 최고관리자 08-06-25
6,553 우리교회 사 54: 1- 3 (잉태치 못한자의 노래) 이사야 최고관리자 08-06-25
6,552 자유게시판 성도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변 책이 인쇄가 잘못&#46124;는지.. - 최고관리자 08-06-25
6,551 우리교회 [공지] 서버 복구 되었습니다. [공지] 최고관리자 08-06-24
6,550 우리교회 [주보] 6월 29일 주보 마가복음 최고관리자 08-06-22
6,549 우리교회 삿 19: 1- 6 (12토막 난 첩) 사사기 최고관리자 08-06-22
6,548 설교 마가복음 4장 33-35절 제목 :겨자씨 비유 마가복음 최고관리자 08-06-22
6,547 우리교회 막 4:33-35 (겨자씨 비유) 마가복음 최고관리자 08-06-22
6,546 자유게시판 아벨의 제사 로마서 최고관리자 08-06-21
6,545 자유게시판 십자가 마을 여름수련회 교재(잘린 나머지 부분) 잠언 최고관리자 08-06-20
6,544 자유게시판 십자가 마을 여름 수련회 교재 잠언 최고관리자 08-06-20
6,543 자유게시판 십자가 마을 여름 수련회 잠언 최고관리자 08-06-19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