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절초풍할 좋은 글-이미아 성도님의 글
[일반] 기절초풍할 좋은 글-이미아 성도님의 글
이름 : 이근호(IP:117.55.144.89)
성화는 없다
언제나
나를 알아주고
내 기분을 맞춰주고
나를 치켜 세워주고
나를 기쁘게 해주고
나에게 잘해주고
내 마음에 상처 안주고
내 세계에 빠져 있는 나를 건드리지 않고 이해해주고
나를 인정해주고
나에게 잘 한다고 칭찬해주고
나에게 좋은 말만 해주고
내가 나이가 들어 보여도 젊어 보인다고 해주고
내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고 해주고
내가 예쁘지도 않는데도 예쁘다고 해 주고
내 머리 스타일이 바뀐 것이나
내 옷 스타일에 대해서 호들갑을 떨면서 잘 어울린다고 수 백번 이야기 해주고
내가 살이 너무 빠져서 너무 너무 늘씬하다고 해주고
자기는 못하는 것 없이 다 잘한다고 해주고
자기는 마음 씀씀이가 왜 그렇게 착하냐고 해주고
자기는 어쩌면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냐고 해주고
자기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해주고
자기는 어쩌면 말도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냐고 해주고
자기는 어쩌면 그렇게도 요조숙녀처럼 정숙한 행동을 하냐고 해주고
자기는 어쩌면 이렇게 하는 음식마다 다 맛있냐고 해주고
...............
이렇게만 해 준다면
성화는 없어도 성화된 사람처럼 사는 자는 있다.
그러다가
나를 알아주지 않고
나에게는 신경도 안쓰고
나를 무시하고
나를 기쁘게 안해주고
내 마음에 상처주는 말만 하고
내 세계를 건드리고 이해해 주지도 않고
나를 인정도 안해주고
나에게는 매일 못한다고만 하고
나에게는 좋지 못한 말만 하고
내 나이보다 왜 그렇게 폭삭 늙었냐고 하고
내 나이보다 너무 들어 보인다고 하고
자기는 왜 그렇게 못생겼냐고 하고
자기는 머리 스타일이나 옷 스타일에 대해서 왜 그렇게 촌스럽냐고 하고
자기는 왜 그렇게 살이 쪄서 둔해 보이냐고 하고
자기는 왜 그렇게 못하는 것 투성이냐고 하고
자기는 마음 씀씀이가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느냐고 하고
자기는 모든 사람들과 불화하냐고 하고
자기는 분위기를 망치는 뭔가가 있다고 하고
자기는 어쩌면 말도 화난 것처럼 하고 소리를 질러가며 하냐고 하고
자기는 어쩌면 그렇게도 행동이 거칠고 난폭하냐고 하고
자기는 어쩌면 이렇게도 하는 음식마다 맛이 없냐고 하고
...............
이렇게만 해 버리면
성화된 사람처럼 사는 자는 일초도 안걸려서 마귀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