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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사 46: 3- 5 (가까운 의)우리교회이사야

사 46: 3- 5 (가까운 의)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 이사야 46장 3-5절
제목 : 가까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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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8-02-06 21:06

가까운 의

2008년 2월 6일 본문 말씀: 이사야 46:3-5

(사 46:3)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사 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사 46:5) 『너희가 나를 누구에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이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됨에서 오는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여겨지게 만듭니다. 태어나면서 그리고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계속 품어 주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이 세상의 어느 부모도 이렇게까지 자식에게 애정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은 자신을 특별한 민족으로 간주하기 십상입니다. 동시에 이런 약속이 없는 이방민족과는 확연히 차별화를 시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본문의 실상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부심을 가지라는데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다른 신과 족히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베풀었다는데 있습니다.

즉 유대인들은 자신의 입장 챙기는데 급급했지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데는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46:12-13에 보면, “마음이 완악하여 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나를 들으라 내가 나의 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상거가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치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완악하다고 합니다. 이 완악한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방치 하지 않으시고 가까운 의로서 구원해내시겠다고 추가적으로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사람이 하나님으로 인해 특별한 신분을 받았다는 자부심이 어떻게 완악한 마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 점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듬뿍받는다는 사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떻게 ‘완악한 마음’으로 변질 될 수 있는 겁니까?

이 점에 무지한 것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장차 사도로 택정함을 받은 사울이라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사울이라는 사람도, 오직 자신이 소속된 민족만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거룩한 민족인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긍심으로 그는 어떤 짓을 했습니까?

그는 도리어 이 이사야 말씀을 성취하려 온 하나님을 핍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일반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경을 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보고 말합니다. “너희는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알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에 근거해야 구약을 해석했습니다. 이 전혀 구약 가운데서 이방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이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제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식일 지키기와 할례 의식 행하기입니다. 안식일 계명을 지킴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표징을 삼아야 한다는 에스겔 20:20의 말씀에 근거해야 이방민족들에게 안식일 준수를 명했고 또 창세기 17장에 나오는 할례 의식으로서 거룩한 민족에 가담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사도가 된 뒤에 직접 이방민족에게 전도를 해보니 안식일이나 할례 의식과 무관하게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율법 준수를 근거로 해서 구원되는 것이라 율법과 무관하게 하나님의 의가 주어지는 것이 마지막 때의 현상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 그런 식으로만 구원하시는지 그 이유도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율법은 인간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죄인을 더욱 죄인되게 하는 목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에 눈을 뜬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 준수가 자신들에게 유익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사도 바울에게는 도리어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그 생각으로 인하여 예수님에게는 해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오로지 자신에게 유익되는 쪽으로 성경 말씀을 해석합니다. 따라서 바로 그것이 이사야를 언급하는 ‘완악’입니다. 인간은 이 완악한 마음에서 스스로 돌아설 능력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완악한 마음을 들추어내는 식으로 예수님은 일하신다고 말입니다. 이럴 경우에만 비로소 예수님께서 어떤 식으로 우리를 일방적으로 구원해 내시는가가 보입니다.

예수님의 전 행적을 몇 문장으로 요약한 곳이 빌립보서 2장에 나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6-8절)

죽은 자를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깨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의 완악성을 아무리 해도 우리가 그 완악함을 포기한 자들이 아닙니다. 이 때 주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향해 오십니다. 그 오심의 경로가 바로 이 구절입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포기하시고 스스로 낮추시되 사람 정도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십자가 죽기까지 낮아졌습니다.

우리는 쌍안경을 갖고 이 광경을 주시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즉 우리가 다가갈 수 없었던 그 구원의 차원이 우리 앞에 어떤 식으로 당겨오는지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도착한 지점은 십자가입니다. 거기는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형벌을 받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와서 분명 사람들에게 떡을 배불리 먹였고, 물 위도 걸어셨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십자가 낮아짐에 이르는 중간 노선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중간 노선에 해당되는 것을 붙잡고 우리의 왕이 되게 해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소위 말해서 자기 구미에 왔는 왕이 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살과 내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결코 생명이 없느니라”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 곁을 다 떠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들은 완악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최종 도착지점에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모든 계시와 성경의 전부 내용은 결국 십자가라는 사건, 그 한 초점에 집약됩니다. 따라서 성령의 일이란 우리로 하여금 낮추고 또 낮추어 십자가 앞에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욕망과 높아짐 밖에 챙길 줄 모르는 완악한 자임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를 낮추는 일이라면 성령의 일이요 우리를 높이게 하는 일이라면 악마의 일입니다. 높아짐에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이것은 성령의 일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한없이 낮추어서 십자가 안에서만 주님의 복을 받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어찌 하든지 자신은 십자가로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그 십자가를 알게 하신 기쁨이 크게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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