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5: 1- 5 (고레스 왕)
사 45: 1- 5 (고레스 왕)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 이사야 45장 1- 5절
제목 : 고레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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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08-01-02 20:53
고레스
2008년 1월 2일 본문 말씀: 이사야 45:1-5
(사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사 45:2)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사 45:3)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사 45:4)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사 45:5)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예언자 입에서 ‘고레스’라는 특정 인물이 거론됩니다. 흔히 예언자들의 예언은 하나님을 빙자한 자신의 신앙고백 정도가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위 은혜받아 감동된 상태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신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것이 곧 그 시대의 예언으로 먹힌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 ‘고레스’라는 인물의 언급은 거의 100년이라는 시간 간격을 뛰어넘는 예언입니다. 마치 1908년 일제 시대 때, 이미 2008년 대통령의 이름을 정확하게 거명하는 식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사야의 개인적 자질이나 신앙심을 참고로 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가 증거하는 그 말씀이 곧 성취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예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를 느낍니다. 자유란, 자신의 처지에 서서 세상을 보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나라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누리고 계신 그 자유를 제공하시려고 하십니다.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인도받는다는 그 사실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로마서 12:19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참으로 이 말씀은 인간으로서는 지키기 불가능한 말씀입니다. 즉 이 세상 그 어떤 사태가 일어나도 거기에 대해서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워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주위에서 날아오는 각양 사건들을 대할 때마다 수시로 바뀌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불가능한 자유를 자기 백성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고레스’라는 구체적 이름을 거명하도록 했습니다. 즉 그 어떤 경우라도 이 고레스에 의해서 구원이 일어나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그 어떤 세력으로부터 방해받거나 훼방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유다 백성들이 진정한 지유를 누리려면 이 약속의 성취성에 준해서 벌써부터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 즉 “하나님에게는 이루어야만 하는 일관된 목표가 있다. 그리고 그 목표는 그 어떤 경우라도 방해받지 않고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입장과 우리 처지에 준해서 세상을 살아서는 아니된다”라는 식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통해서 보여주시고자 하는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유다 나라의 죄성이요 그 죄인들인 유다 백성을 은혜만으로 구원하시는 겁니다. 즉 우리 성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죄인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이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우리들로부터도 방해받지 않고 기어이 성취시키시고 맙니다. 동시에 그 죄인에 대한 은혜로서의 구원도 실수없이 제공됩니다. 이 법칙에 준해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그런데 이 고레스 왕이라는 자는 본인은 정작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자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마귀나 귀신까지 얼마든지 동원시켜서, 성도를 죄인되고 하고 그런 자를 자신의 은혜로만 구원되게 하시는 일에 총동원시키시고 있다는 말입니다.
고레스왕은 바벨론 대제국, 그 다음에 등장하는 바사 제국의 첫 번째 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유다 나라를 바벨론 제국에 점령당하도록 하십니다. 그 이유는 유다 나라가 죄인들임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즉 유다 나라는 마치 자신들이 다른 나라보다 더 훌륭하고 착해서 구원된 것인양 자부심을 안고 살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올 여지가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유다 나라가 결코 다른 나라보다 더 착하거나 선하지 않습니다. 이방민족이나 유다 민족이나 모두 저주받아도 할 말이 없을 자들입니다. 이점을 알려주기 위해서 유다 나라가 보기에 극악무도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그런 바벨론 제국으로 하여금 도리어 점령당하고 압제 당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이란 자신의 정당함이나 잘났음을 유지하고 있으면 비쳐나올 수가 없는 법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순간을 통해서 신앙의 진수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나라에게 점령당한 유다 나라를 가지고 하나님의 원칙이 담기게 하시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원칙이란 ‘은혜줄 자에게만 은혜가 돌아간다’는 원칙입니다. 즉 그 어느 누구도 당연히 은혜받은 권리가 없다는 겁니다.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은 벨사살 왕입니다. 이 사람은 여호와의 제사 기구를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껏 조롱했던 왕입니다. 그런데 그 연회장에 갑자기 초대받지 않는 손가락이 나타나서 벨사살왕과 더불어 대 바벨론 제국의 종말을 선포해버립니다. 그 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바사 왕이 바로 고레스왕입니다.
이 고레스왕은 명령을 내려서 유다 백성 5000명을 선발대로 뽑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짓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런 명령을 접수하고 난 뒤에 유다 백성들은 그 공로를 누구에게 돌리겠습니까? 고레스왕일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참고 기다린 자기 자신에게로입니까? 아닙니다.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유다 백성들은 도리어 자신들이 비로소 죄인됨을 압니다. 바벨론이나 고레스 왕보다 더 위에 계신 왕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왕이십니다. 즉 이 세상 모든 신은 다 놀아도, 그리고 유다 백성들은 다 놀아도 여호와 하나님만큼은 그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는 참된 하나님이시오 왕임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흔히들 신이라면 인간을 초월해서 일하신다고 말들합니다. 하지만 이런 신앙고백은 구원받을 신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세상 만사가 다 신의 뜻대로, 신의 주권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고백했다고 해서 구원받을 믿음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자신의 죄인되게 하시는 식으로 모든 만물들을 다 총동원해서도 집중해서 자신을 겨냥해서 일하심을 고백해야 하는 겁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따로 일하고, 나는 나 따로 일하신다는 의식은 가짜 신앙입니다. 참된 하나님은 기필코 매일같이 우리를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시는데 열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합격한 것은 순전히 예수님의 공로임을 아울러 알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사건이나 사태가 벌어져도 다 이 원칙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원수 갚은 것까지 우리가 해결할 바가 아니요 가벼운 마음으로 주님의 몫으로 돌려드려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일관된 열심 앞에서 우리가 우리 생각만 하고 산 죄를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