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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삿 3:12-15 (왼손잡이 사사)우리교회사사기

삿 3:12-15 (왼손잡이 사사)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 사사기 3장 12-15절
제목 : 왼손잡이 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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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woorich.net/성경강해/사사기-2007/12강-삿3장12-15(왼손잡이사사)-jdg071230.hwp

이근호

07-12-30 15:35

왼손잡이 사사

2007년 12월 30일 본문 말씀: 사사기 3:12-15

(삿 3: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삿 3: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삿 3: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십팔 년을 섬기니라』

(삿 3: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사람이 악하는 것은 어제만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악함으로서 계속 되풀이 됩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악한 인간이 선하게 되었다는 점이 아니라 악한 인간을 하나님께서 어떤 식으로 구원하시며 그로 인해 하나님이 이러이러하신 분이심을 드러내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인간들의 악함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악함이므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관여하시는데 그 관여의 목적도 그들을 영원히 선한 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선하신 분임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관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또다시 악해진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옆에 있는 이방 민족을 속성으로 장성케 하십니다.

그 이유는 자기 백성을 치도록 부추기기 위함입니다. 모압 나라는 하나님의 덕분에 강한 군사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더욱 강해진 군사력은 이스라엘 백성을 압박하고 지배하는데 활용됩니다. 과연 이런 형편에 처하게 될 때, 십중팔구 인간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집단화입니다. 사람이란 자기에게 어려움이 왔을 때에는 거대한 집단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버릇이 있습니다. 서로 모여서 의논하게 됩니다. 거기서 나온 해결책이란 기껏 자기들 보다 큰 힘을 가졌음이 분명하다면 군말말고 복종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내어놓게 됩니다.

거대 집단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그 거대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 이것이 어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책으로 간주됩니다. 바로 인간들이 이런 아이디어로 최종 빠져들어간다는 것은 평소에 얼마나 인간들은 힘에 대해서 사죽을 못쓰면서 살고 있었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기껏 도피처로 삼았던 그 집단이 내부에서마저 압력이 세지도록 작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습니다. 더 이상 자기 선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게 만드시는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기 백성 다루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부르짖는다’는 말은 더 이상 자기들에게 그 어떤 공로나 성과가 돌아오지 않더라고 군말 않았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뭔가 결과를 가지고 손익을 새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외마디 비명같이 질러대는 겁니다. 그때사 비로소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실제 사건으로서 느껴집니다.

즉 인간이 미리 예상해서 조장한 사태가 아니라 그냥 덮쳐진 사태로서 하나님의 일을 이해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미 해결책은 인간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으로 넘어가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구원이란 인간들이 예상한 방식으로 비켜갑니다. 인간들의 짐작을 지나쳐 가버립니다.

하나님은 집단의 해결책을 집단의 손에 맡기지 않으십니다. 이제는 외로운 한 특정 인간에게 다 짊어지우십니다. 이 구원자는 집단의 결정을 신임하지 않고 그들로부터 신임받기를 원치도 않습니다. 집단이 신임하는 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가 아닐 공산이 큽니다. 사람들이 이해하는 그런 방식의 구원방식은 대부분은 가짜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뽑아 세우신 구원자는 인간들의 눈에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결코 구원에 능숙한 자가 아닙니다. 전에 많이 해봤던 솜씨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참으로 무모하게 보입니다. 구원자 본인도 어떻게 구원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배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만을 따를 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구원자에 사람들이 합세한다는 것은 특별한 성과를 남기지 않는 초본에서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 집단에서 나올 아이디어는 구원자에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원래 인간들이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할 때에는 소위 정의로움을 전면에 들고 나오게 마련입니다. 즉 신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는 방법까지도 정의로워야 한다는 본성을 드러내지요.

그래서 전쟁을 해도 양심적이고 신사답게 치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런 견해는 기껏 집단의 견해일 뿐이며 그런 식으로는 큰 악한 집단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큰 집단이든 작은 집단이든 아무도 예상 못한 방식이 사용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왼손 잡이 사사 에훗은 한 마디로 말해서 테러범입니다. 테러범이 예의범절에 유념하지를 않습니다. 그저 목적에만 마음을 쏟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전쟁들을 사람들은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죄책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점잖은 전쟁,’ ‘인간적인 품위를 지킨 전쟁’, ‘예의바른 전쟁’을 주장합니다. 즉 전쟁을 벌리면서 자기 몫의 의로움은 그대로 챙기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치사하고 비겁한 방식을 사용하십니다. 전혀 신사답지 못한 방식입니다. 상대를 속여도 그것으로 인해 책잡히지 않습니다. 에훗은 왼손잡이라는 그를 만났던 모압왕으로 하여금 미처 챙기지 못한 점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에훗은 거짓된 몸짓으로 상대방을 속입니다.

공물을 성심성의껏 바치려 온 온순한 밑의 사람으로 자처했습니다. 마치 은밀하게 이야기할 중요한 일이 있는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상대방을 속일대로 속입니다. 목적은 단 하나, 어떻게 해든 죽여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미처 왼손잡이 인 것을 미리 간파하지 못했던 모압 왕은 왼손의 칼잡이에게 단순하게 당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찌르는 장면을 매우 소상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 속의 기름기까지 거론하면서 모압왕의 죽음이 치명적이었음을 부각시킵니다. 이것은 흔히 이스라엘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걱정하고 우려했던 모압왕의 존재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보내신 킬러 앞에서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기름이 꽉 찬 고기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질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양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양만 많으면 그것이 축복이요 더 이상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무방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기 백성들 위해 양으로 주눅들게 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가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성도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질적인 하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아무런 무장없이도 골리앗을 쳐부순 소년 다윗처럼 질적으로 하나님을 이해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자력으로 자신을 보호할 생각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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