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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사 44:21-23 (내게로 돌아오라)우리교회이사야

사 44:21-23 (내게로 돌아오라)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본문 : 이사야 44장 21-23절
제목 : 내게로 돌아오라

http://media.woorich.net/성경강해/이사야-2005/120강-사44장,21-23,(내게로,돌아오라)-isa071226.hwp

이근호

07-12-26 20:51

내게로 돌아오라

2007년 12월 26일 본문 말씀: 이사야 44:21-23

(사 44:21)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를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23)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삼림과 그 가운데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실 것임이로다』

거리에 나가 자기가 아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데 아무도 돌아보지 않을 때, 참 뻘죽할 것입니다. 다시 그곳을 떠나 다른 곳에 나아가 자기가 아는 사람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자기 백성의 이름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그 이름은 야곱입니다. 곧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하나님의 백성의 호칭은 모두들 부담스러워합니다.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름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나름대로 빛낼 이름을 따로 지니고 살기 때문입니다. 즉 야곱의 이름보다 다른 이름으로 독단적으로 불러지기를 원하는 마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야곱아”라고 불러도 못들은 척하고 얼른 숨을 곳을 찾아 그 자리를 떠나버리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호명하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실컷 부려먹게 되는 상황이 미리 걱정스러워서 도망부터 치려고 합니다. 과연 이 야곱의 이름이 부끄러워해야 될 이름일까요?

요한복음 1장 끝 대목에 보면,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몰래 혼자 무화과 나무 밑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은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그 뜻이 속히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을 찾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너는 참 이스라엘이다. 간사한 것이 없구나”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놀란 쪽은 나다나엘입니다.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라고 나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네가 무화과 나무 밑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진짜 구원되는 이스라엘, 참 백성을 잘 알고 계십니다. 나다나엘의 기도는 누구에게 과시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양은 목자를 알고 목자는 양을 압니다. 그러면 됐지 뭘 더 바랍니까? 나다나엘이 뭘 위하여 기도했기에 참 이스라엘로 인정받았는지는 예수님의 그 다음 말씀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에게 ‘약속 성취성’을 말씀하셨습니다. 무화과 나무로 홀로 있는 것을 알아챈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은 앞으로 예수님 위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참 이스라엘 되는 사람은 관심사가 하나님의 약속에 가 있고 또한 그것을 위하여 살고, 그것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주께서 속히 오신다”는 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인사였습니다. ‘조금만 더 참자’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 자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진정한 야곱이요 이스라엘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사람들은 이런 이름을 듣는 것을 괴로워합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그들이 잘못된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빽빽한 허물과 죄’를 안개 사라지듯이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하십니다. 야곱이라고 호명하시는 그 배경에는 곧 “이 죄인 덩어리야. 이 빽빽한 죄가 들어차 있는 인간아”라는 취지로서 야곱이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자에게만 이 야곱이라는 호명이 반갑고 고마운가 하면, 자신을 빽빽한 죄가 가득 들어차 있고 그 죄에서 자기 힘으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음을 확실히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뿐입니다. 이런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성사되지를 못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8장에서 간통하다가 현장으로 잡혀온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수치스러운 날이 그 여인에게 가장 복된 날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죄를 일순간에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여인에게 있어 예수라는 분의 본질이란 오직 하나, 죄를 용서해주시는 분인 것입니다.

만약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느낌이 없었다면 이 예수를 다른 각도로 이용해 먹을려고 궁리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다가오심은 인간이 이미 죄인임을 전제로 한 다가오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란 단지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에로의 구출이 아니라 구속(救贖)입니다. 즉 ‘죄 씻음’을 통한 구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 야곱을 향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현대인들의 얄퍅한 종교성향에 의할 것 같으면, 일단 구원받았다는 신분은 두 번 다시 하나님을 더 이상 찾을 이유가 없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만약에 10년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죄 용서함을 받았다면 또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이유가 더 이상 없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습니다. 창세기 47:9에 보면 거기에 진짜 야곱이 나옵니다. 그는 애굽의 바로왕 앞에 서서 바로왕을 축복했습니다. 바로왕이 모세의 나이를 물으니 야곱은 이렇게 답변합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즉 성도의 남은 생애는 다시 자기 일에 몰두하는 여생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하나님 만날 채비를 갖추는 나그네 인생입니다. 성도는 본인의 이름의 명예를 위하여 스스로가 개척하는 인생길을 이제는 버려야 할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따로 개척해두신 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가야만 하는 자입니다.

빌립보서 3;12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이미 사도의 마음에는 예수님 쪽에서 꽂히게 한 작살 같은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따로 자기 인생길을 개척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인생길은 가면 갈수록 더욱더 자신의 죄가 드러나고 그 많은 죄를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음을 사실에 더 감사하는 나그네 인생이 됩니다. 주님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을 볼 날이 날로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생명으로 이어진 이 길에는 오직 예수님의 공로만 크게 느껴지는 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자기 이름의 명예를 위하여 살기 않고 돌아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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