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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05 교회사 6강 - A자유게시판이사야

05 교회사 6강 - A

이름 : 구득영(IP:203.223.97.155)

교회사 6강 - A
05,11,19 강의 이근호

◈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 과연 종교개혁까지 일어날 문제였는가?

이번 강의도 사정상 교재 없이 시작합니다. 종교를 개혁한다면 기존의 종교와는 달라야 하는데, 다른 것이 무엇인고 하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라는 것이다. 이것을 루터가 이야기했는데, 루터 이전에는 이런 주장이 없었는가? 분명히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라는 것이 과연 종교개혁까지 일어날 문제였는가?

그것은 사실상 종교적인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와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교회나 수도원 안에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특히 영국의 '위클리프' 라는 사람은, 성경이 최고의 권위이지 교회가 아니하고 했는데, 체코 프라하의 '후스' 라는 사람도, 성경대로 해야지 교회가 결코 최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전의 교회가 성경을 버렸는가? 카톨릭 교회가 성경을 버리지 않고, 분명히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 이단이 되어버렸고,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해도 이단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 각 교회가 국적이 없었다 !!

우리가 개신교 소속이라고 해서 개신교를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면 안 되는데, 어떤 역사든 특정 종교를 옹호하는 역사는 없다는 것이다. 루터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했을 때, 그것이 핫이슈가 된 되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알려면 정치적 상황을 알아야하는데, (이것이 중요한데) 그 당시 정치적 상황이 무엇인고 하니, 그 당시에는 각 교회가 국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유럽지도를 한번 그려보자면) 그 당시에 이렇게 스페인, 프랑스, 영국,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등이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분명히 나라가 있는데) 그 당시에는 "교회가 국적이 없었다" 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그런데 왜 교회가 국적이 없다고 하는가?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독일교회', '프랑스교회', '영국교회', '스페인교회' 라는 것이 없었다고 주장하니 말이다.

◈ 분권제 - 왕은 뺑뺑이 돌리기로 !!

왜 그런고 하면, 사실상 영국, 독일, 프랑스라는 나라 자체가 없었는데, 그것은 당시 정치체제가 분권제로서, 즉 권력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물론 말은 영국, 프랑스, 독일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다시 말해서, 영주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왕을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도를 그릴 수 있는) 형태로서 유럽이 유지되는 것은, 교회의 총우두머리, 즉 교황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각 나라의 교회들은 그 나라의 왕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교황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교인들은 누구인고 하면, 영주 밑에 있는 일반 백성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정신적으로 교황이 유일한 대통령이고, 분권제이니 각 나라의 왕은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1122년 '부름스 회의' 라는 곳에서 교황과 황제(왕)가 회의를 했는데, 여기서 사제는 교회에서 뽑고, 주교는 황제에게 임명받는다는 조항이 만들었지만, 역시 주도권은 교황이 꽉 쥐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교황의 권력이 막강한고 하니, 그 많은 토지의 십일조가 교황에게 간다는 것이다. 막대한 돈 덩어리가 말이다.

교황은 이 십일조를 가지고 용병을 구입해서(?), 즉 군대를 만들어서 각 황제들이 황제가 되기 위해서 전쟁을 하려고 교황에게 도와달라고 군사파견을 요청할 때, 교황은 그 군사파견을 조건으로 황제가 자신의 말을 듣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교황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다 가지는 것이고 말이다.

◈ 속죄전(贖罪錢)으로 은하철도 999 티켓을 !!

예를 들어서, 프로이센 지역에 교회가 있는데, 어떤 사제가 그곳에 부임하게 되면 일년치 봉급은 교황에게 바쳐야만 하는데, 이것을 '초입세' 라고 하는데, 마치 보스에게 바치듯이 말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성베드로 성당을 짓는다고 이런 세금을 또 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돈을 내면 죄가 용서되는, 이것을 '속죄전(贖罪錢)' 이라고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즉 용서를 빌미로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먹는 일인데, 이것을 교황의 지시를 받으니 각 교회가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그 당시 광범위하게 일어났는데, 성베드로 성당을 짓는데 돈이 어디 한 두 푼이 들겠는가? 루터가 있는 휘텐베르그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그래서 루터가 여기에 반대해서 1517년에 독일 휘텐베르크 교회정문에 95개조의 반박문을 붙였다는 것이다. 그 당시 교회문이 게시판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그 반박문의 주된 내용은, 속죄표로는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가 없고, 연옥도 없고, 교황에게 축복권한도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강의를 시작할 때도 언급했지만, 루터가 이렇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라고 이야기했을 때, 왜 그렇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 획기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여졌는가? 기존에도 그런 주장도 얼마든지 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 당시 정서에 맞지 않아서, 교황을 비롯한 교회의 사제들을 그렇게 흥분시켰는가?

◈ 믿음으로 구원 - 지금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

그 이유는 바로 이미 자기들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각 지역의 교회에 교황이 임명한 사제들이 있고, 또 사제들에 의해서 성만찬이 행해지니까, 이미 모두가 다 구원받은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이렇게 구원을 받았는데, (교회가 만든 구원틀이 완벽한데) 새삼스럽게 믿음으로 구원으로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금 교회는 교회가 아니고, 모두가 다 사기이다" 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흔히 교회에 좀 다녔다는 교인들이 오해하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복음을 좀 더 알게 되면 예수님을 좀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것은 복음을 잘 모르기에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니 복음의 미진한 것을 보충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기존의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 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루터와 쯔빙글리는 이런 스타일(?)이고, 칼빈은 조금 다르고 말이다.

◈ 루터의 종교개혁 - 위에서 내려준 종교개혁 !!

루터의 종교개혁은 독일(물론 나라는 없지만) 북쪽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던 프리드리히 3세가 보호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정치적 종교개혁이었는데, 그래서 위에서 내려준 종교개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평소 교황에게서 억눌렸던 황제와 영주들이 뭔가 건수만 있으면 교황에게 트집을 잡으려고 하는데, 그런데 마침 교황에게 속한 루터라는 사제가 반박해주니 너무나 반갑고 고마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자기들은 영적 권력자인 교황과 권력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영적 지도자 세계의 위계질서가 무너져서 힘의 누수가 발생하면, 세속 권력자인 자기들이 독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게 독립이 되면 백성들을 자기들이 직접 다스릴 수 있기에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교황에게 정신적으로 얽매여 있으니 국가적으로 독립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교황체제에서는 구원이 없다 !!

사실 그 당시에 황제든 영주든 신앙이 전혀 없었는데, 그러면 왜 교황의 말을 듣는가? 역시 교황이 돈이 많다는 것이다. 어느 시대이든 돈 많은 놈이 최고인데, 그래서 그들이 마지못해서 시키는 데로 종교적 흉내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루터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을 꺼낸 것은, "교황체제에서는 구원이 없다" 라는 말과 같다는 것이다.

◈ 교회개혁은 물러가라 !!

이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수정하고 보완하는 수준의 개선책이 아닌데, 즉 교회개혁이 아니라는 말이다. 즉 괜찮은 교회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교개혁이란 무엇인가? "성경이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던가?" 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진정한 종교개혁은, 매일 같이 먼저 자기에게서부터 일어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자기는 교회 소속이 아니고 주님 소속이고, 그 생명책이 하늘나라에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건전한 교회 만들기'는 전혀 종교개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천주교에서 하듯이 그렇게 교회에서는 제직회를 자주 열면 되고 말이다. 그러면 뭔가 발전이 있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루터가 왜 그렇게 겁도 없이 용감했는가? 독일의 최고 영주가 받쳐주니 가능했다는 것이다. 사실상 진정한 종교개혁자는 쯔빙글리인데, 루터보다 앞서 종교개혁을 했는데, 그런데 그만 카펠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인으로서 쫓겨오다시피 스위스로 와서 공부했고, 그리고 쯔리히에서 활동했는데, 물론 칼빈은 몇 십년 이후에 제네바로 와서 활동했고 말이다.

그런데 쯔빙글리는 루터처럼 권력을 힘입은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그가 무슨 주장을 했는지 살펴보겠는데, 그는 먼저 화체설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모마리아 무흠설을 반대했고, 성경이 최고권위라고 주장했고, 그리고 연옥설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는 제세례파에 대해서도 반대했고 말이다.

◈ 쯔빙글리 - 에라스무스의 영향으로 !!

쯔빙글리가 이렇게 반대를 하게 된 이유는 에라스무스로부터 배워서 가능했는데,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흔히들 인문주의자로 부르는) 이 에라스무스는 최초로 신약 헬라어 인쇄 교정본을 펴낸 사람인데, 루터와의 논쟁에서는 심한 욕을 얻어먹었는데, 루터와의 논쟁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했고, 또한 그리스도만이 성경의 중심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사람의 주장은 언뜻 들으면 상당히 복음적인 것 같은데, (별들에게 물어봐?) (루터의 방법이 너무 과격해서 동조하지 않음)

쯔빙글리는 단순하게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는데, 즉 성경에 있는 그대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교회의 모든 장치와 형식이 구원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그 당시의 풍토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고 말이다. 그 이전에 영국의 위클리프가 그런 주장을 했지만 그 반향이 미미해서 대충 넘어갔고, 체코의 후스가 또 그러한 주장을 하니 황제가 돈으로 용병을 사서 쳐들어가서 박살을 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작살내고, 차별하나?)

이런 용병들이 주로 스위스에서 공급이 되었는데, 쯔빙글리는 이런 용병제도를 거부했고, 이 스위스는 사제에게 교황이 월급을 주는데, 쯔빙글리는 이런 월급도 거부했고, 아무튼 이 스위스 자체를 자신의 종교개혁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콘(성상,聖像)을 다 거부하고 실제로 부수기도 하였고, 또 미사(제사)를 반대했는데, 두 번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농민출신이다가 보니 구제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종교개혁 시기의 루터 사상은 이와는 조금 다른데, 사실 쯔빙글리나 루터나 칼빈이 온전한 복음을 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어거스틴도 그렇고 말이다.

쯔빙글리는 교회의 외형적인 면을 많이 공격한 반면에, 루터는 내면적이고 십자가 중심이라는 것이다. 루터의 십자가 신학이라는 것은, "루터는 자연계시를 믿는가?" 라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해야하는데, 즉 신지식을 말하는 것인데, 일반인들이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루터는 안다고 했고, 또한 그런데 모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반인들은 성경이 없어도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데, 모른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루터가 말을 해도 이렇게 모순된 말을 잘 한다는 것이다.

◈ 루터 - 자신을 가리고 계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자연을 통해서 자신을 가리고(숨기고) 계신다" 라고 했는데, 이것은 루터의 독특하고 기발한 점이란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전체를 자신을 가리는데 사용하시는데,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어거스틴이나 토마스 아퀴나스도 이러한 주장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 개혁주의 - 온전히 아는 것이 아니기에 성경을 보아야 !!

지금까지는 사람들은 자연계시를 통해서 희미하게나마 하나님을 안다고 했는데, 칼빈도 그렇고 쯔빙글리도 그렇다는 말이다. 이렇게 희미하게 알고 있기에, 즉 온전히 아는 것이 아니기에 성경을 보아야 한다고 20여년 뒤에 칼빈이 주장을 했는데, 이것을 개혁주의라고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장로교가 여기에 속해있고 말이다.

그런데 루터는 참으로 기발하게도,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를 아는데, 그러나 인간이 아는 신의 존재가 신의 존재를 가리우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안다는 그 순간, 그 사람은 우상숭배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성령을 받은 사람은 어떠한가? 하나님을 희미하게 알지만, 그 희미하게 알게된 것을 보면서 "아, 내가 제대로 모르는구나" 라는 죄를 느끼게 된다고, 루터가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이전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자연을 통해서 아는데, 토마스 아퀴나스가 특히 그렇고, 이렇게 하나님을 알기는 알지만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서 보충해주면 온전히 안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칼빈은 (이렇게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것을) '베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안다고 했는데, 그래서 특별계시인 성경을 통해서 드리워진 커텐을 거두듯이 베일을 제거하면, 그 전에 희미하게 보이던 하나님을 이제는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어거스틴은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 안다고 주장했고 말이다.

◈ 칼빈이 대박을 터트린 이유는?

이렇게 어거스틴이 주장한 내용들이 칼빈에게 그대로 이어지는데, 그러니 사실상 칼빈은 어거스틴에 비해서 그리 새로운 것도 없는데, (어거스틴의 주장을 반복하다시피 했는데) 그런데 왜 칼빈이 그렇게 유명해졌는가? 어거스틴과 별로 다를 바도 없는데 말이다.

쯔빙글리는 싸우다가 죽어버렸고, 루터는 정치적으로 놀아버렸지만, 그러나 칼빈은 네덜란드에서부터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는데) 과거에 '프란다스의 개' 라는 TV만화가 있었는데, 그것이 네덜란드의 프로방스 지역을 무대로 한 것인데, 그곳이 '한자동맹' 이라고 해서, 그 지역은 왕도 없이 영주들만 있는 곳인데, 이곳은 무역이 상당히 발달했는데, 이태리도 무역이 성행했고, 이곳에서부터 칼빈의 인기가 시작되어서, 나중에는 프랑스의 위그노와 영국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래서 1648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웨스트민스터 신조도 전부 다 칼빈의 사상이라는 것이다.

◈ 그 정답은 바로 칼빈의 소명론 !!

칼빈이 어거스틴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데, 왜 이렇게 유명해졌는고 하니, 그것은 바로 정치적 이유 때문인데, 어거스틴은 영주시대였기에 그런 조건이 되지 못했고, 칼빈이 인기를 얻은 것은, 영주(귀족)와 농민 사이에 있는 신흥 자본가들이 칼빈의 어떤 사상을 좋아했는고 하니, 이 세상에서 돈을 버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한 소위 '소명론' 말이다.

성직자인 신부만 거룩한 소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발사든 무엇이든 간에 이 세상의 모든 직업들이 다 소명인데, 그래서 그 받은 소명대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죽어서 천국으로 가는 것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실제로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땅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이 자기를 축복했다는 증거물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그 당시 떠오르는 별인 도시의 신흥 자본가들로부터 대박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신부 니만 소명있나, 나도 소명있다" 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 당시만 해도 돈을 좋아하긴 했지만, 죄악시하는 분위기였는데 말이다.)

◈ 칼빈주의 - 인문주의, 르네상스, 계몽주의를 통과하면서 더욱 강력한 힘을 !!

이것이 13세기 인문주의(휴머니즘) 사상과 르네상스 시대와 계몽주의 사상을 통과하면서, 즉 인간의 주체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칼빈사상이 더욱더 빛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19세기까지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것이다.

◈ 미국의 부흥운동 - 칼빈주의로 시작된 개인주의 영향 !!

이런 19세기에 워필드와 조나단 에드워드와 워필드의 친구 존 웨슬리에 의해서 미국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나는데, 그런 부흥운동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자기가 이렇게 근면하고 열심히 일해서 얻은 것은 순전히 자기 몫의 축복이라고, 하나님이 그렇게 개인적으로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칼빈의 영향을) 받은 개인주의 사상과 일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에게는 카톨릭 사상이나 루터의 십자가 사상이 먹혀들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특별히 루터의 십자가 사상은 전혀 받아들여지지를 않는데, 그런데 만약에 복음을 아는 대학생이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는 것이다. 사실 수상하기까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칼빈주의를 믿는 대학생이 있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자기 노력의 대가를 백 번 보장받으니 말이다.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칼빈주의가 보장까지 해주니 얼마나 인기가 있겠는가? 미래의 비젼을 제시해주니 말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루터는 십자가 중심이고, 칼빈은 개인소명 중심이고, 쯔빙글리는 자기와 같은 입장에 놓인 가난한 사람들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쯔빙글리는 다소 과격하게 비춰졌고, 카톨릭의 종교적인 형식을 다 때려부수려고 했다는 것이다.

◈ 쯔빙글리 - 인간의 종교적인 형식타파 !!

쯔빙글리는 이렇게 인간의 종교적인 형식을 타파하려고 노력하였고, 루터는 농민들을 작살내고 (영주를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는 영주의 신앙을 따르지 않으면 다 쫓겨나야 하는데, 요즘으로 치자면, 지금 우리동네 동장이 불교 신자라면 기독교 신자는 짐이나 싸서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못 가겠다고 버티면 경찰이 와서 쫓아내고 말이다.

그래서 후스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교황은 후스만 처벌한 것이 아니라 후스가 살고있던 그 체코슬로바키아 전체를 이단시했다는 것이다. 이단이 된다는 말은 파문을 당하는 것인데, 이렇게 교황이 파문한 지역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나 와서 그들의 재산을 다 뺏어와도 상관이 없게 되는데, 즉 국가가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산을 빼앗기면 자기가 못나서 빼앗기는 것인 말이다. 그러니 파문이 얼마나 무시무시하냐는 것이다. (파문은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황제가 교황에게 꼼짝 못하던 그런 시대였는데, 그런데 감히 루터가 교황에게 덤벼들었으니, 땅을 가진 영주들이 루터를 얼마나 좋아했겠냐는 것이다. 그 당시에 영주는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민들이 루터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단체장이 좋아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농민혁명(1524~1525년)이 있었을 때, 루터는 "저 개 같은 농민들을 다 죽여라" 라고 했다는 것이다.

토마스 뮌쯔가 농민혁명을 일으켰을 때, 농민들은 영주의 과다한 세금을 줄여달라고 주장했는데, 그런데 루터는 영주들 편이었기에, (그것은 영주가 루터를 좋아한 면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구원은 영주만 구원에 눈뜨면 그 부하들은 영주의 영향으로 모두 구원되는 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루터는 영주들 쪽에 있었다는 것이다.

◈ 국왕이 구원받으면 온 국민이 다 구원받던 시대 !!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기까지 하는데, 각기 영혼이 다 다른데, 아니 영주가 구원받는다고 해서 밑에 있는 신하가 구원받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나중에는, 국가의 국왕이 구원받으면 온 국민이 다 구원받는다는 데까지 나아간다는 것이다.

만약에 이런 국가적 정책(?)에 반대하면 핍박을 받게 되는데, 그렇게 핍박을 받고 설움을 당해서 나온 자들이 청교도들인데, 그런데 나중에 이들이 미국으로 가서는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하든 방식 그대로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주일날 교회에 가지 않고 집에서 놀고 있으면 경찰이 가서 법으로서 다 잡아들였다는 말이다. 국가가 청교도 국가이니 청교도 법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하던 방식으로 말이다.

칼빈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통치하고 있을 때, 주일날 장로들은 예배에 참석치 않는 자들을 잡으러 다닌다고 정작 자기들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각자 집으로 찾아다니면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자들을 사형시켰는데, 그때 무려 56명이나 죽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칼빈을 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나 그 시대자체가 "개인의 종교는 본인이 결정한다" 라는 생각을 결코 용납하지 않던 시대였고, 칼빈은 그러한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루터도 역시 동일했고, 물론 쯔빙글리는 조금 덜했고 말이다.

그렇다면 언제 개인의 종교적 자유가 허용되었는가? 다시 말해서, 언제 개인의 구원을 개인이 결정했는고 하니까, 과학이 진보하고 개인의 주체사상이 발달하고, 민주주의가 정착된 이후에 비로소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때 가서야 국가가 백성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존로크의 사회계약설에 의해서 국가도 계약제에 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인의 인권이 하늘에서 준 것이라는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고 난 다음에 비로소 개인구원이 이야기되는 것이지, 그 이전까지는 "무식한 인간들, 그저 교회가 시키는 대로만 하겠습니다. 루터교를 믿겠습니다. 칼빈교를 믿겠습니다" 라고 해서 구원받던 시대였다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사이고 말이다.

◈ 개신교 신조 - 대한독립만세 !!

그렇게 해서 엄청나게 많이 나온 것이 신조인데, 이렇게 신조가 나온다는 말은, 성경대로 자기 속에 있는 성령에 의해서 믿은 것이 아니라, "너 뭐 믿노? 그래 옳다" 라고 심사를 해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려낸다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신조를 만들어서 무엇을 하는가? 신조를 만들어서 독립국가를 만들었다는 말이다. 그러니 같은 신조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로 도망가야하고 말이다. 모든 나라가 다 그랬다는 것이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종교개혁이라고 하니 굉장히 경건해 보이지만, 그러나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봉건시대에서 근세시대로 넘어오는, 정치적 변화에서 나온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전에는 이런 소리를 하고 종교개혁을 일으켜도 끄떡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루터의 경우에도, 루터를 보호해줄 막강한 영주가 있었으니 망정이니, 만약에 그런 영주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후스처럼 그냥 화형을 시켜버리면 그만이지 말이다. 일반 민중들은 자기 토지가 없으니 종교문제로 데모를 하면 당하기 일수였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거부해서 수도원 제도가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런데 이 수도원이 땅을 새로이 개간해서 돈이 되고 최초의 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것이다. 형편이 힘들어 먹고살기 위해 수도원으로 온 가난한 자들은 수녀가 되고 수도사가 되었고 말이다. 그러니 수도원 자체가 복지사회 단체가 되었는데, 후원금을 받고 자체 생산도 하고 말이다. 마치 오웅진 신부의 꽃동네 같은 단체가 되었다는 말이다.

◈ 종교개혁 - 인간들의 생존 욕구와 본능 !!

다시 말해서, 이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교황에 대항하고 하니) 굉장히 멋있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러나 실상은 (철저히) 인간들의 생존욕구와 본능에 의해서 움직여나갔다는 것이다.

◈ 루터의 십자가 신학에 대해서 !!

이제 루터의 십자가 신학을 한번 공부해보자. 루터는 말하기를, "하나님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숨기는 방편으로 자연계시를 주었다" 라고, 아주 독특한 인식을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 최종계시는 무엇인고 하니, '십자가'를 통해서 비로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해서 쯔빙글리나 칼빈은, 이들은 십자가 중심이 아니라, 특히 칼빈은 하나님 중심인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러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영광을 돌려야한다. 그러면 그분이 복을 주신다" 라고 했던 것이다. 루터처럼 십자가를 통해서 죄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 루터 -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도 없다 !!

루터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나타나면 우리가 죄인임을 드러내기 위해서 나타나는 것이지, 우리의 연약함을 어떻게 해주기 위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율법을 준 것도 우리를 더욱더 죄인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지, 칼빈처럼 부족한 인간을 도와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루터는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도 없다" 라고 까지 심하게(?)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민중들이 누구를 더 좋아할까? 물론 칼빈인데, 이 칼빈이 그 당시 천주교와 무엇이 다른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칼빈은 앞서 개혁한 것을 다 이용해서 자신의 개혁을 실행했다는 것이다. 즉 민중들이 천주교에 대해서 반발하자 그것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자기편으로 끌어 모으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시대적으로 조금 뒤에 태어난 장점도 있고 말이다.)

특히 칼빈의 쯔빙글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앞선 개혁자들의 개혁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천주교에 반발해서 나오면 칼빈은 건지면 되고 말이다. 이것은 마치 초코파이가 오리온 제과에서 만든 것이 히트를 치니, 롯데제과에서 그대로 베껴서 만들어서 팔아먹는 것과도 같다는 것이다. 빙그레의 바나나 우유도 그렇고 말이다.

5분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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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강의가 교재가 꼭 있어야 하는데, 그 교재 안에 앞으로 다루고자 하는 신조나 신앙고백서들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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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 21,142건 중 61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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