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이상하네요
왜 저만 질문을 많이 하죠...제가 이상한가요...저만 자꾸 질문하니깐 좀 이상하네요
제가 오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다가 광고 전단지에 이런 문구를 봤어요
1. 당신은 누군가요
2. 당신은 어디서 왔죠
3.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4. 당신은 사후에 어디로 가죠
5. 이땅에 살면서 불행이 왜 찾아올까요
이상 기독교 전도 전단지가 아니라
이상한 무속신앙 수행하는 쪽의 홍보 전단지에 큰글자로 적힌 문구들이에요
기독교 신자와 무속신앙 신자와 궁금해 하는 것이 너무 유사한 것 같아요
물론 목사님은 그래서 모두다 다 가짜입니다 하시겠지만요 ㅎ
저도 물론 틀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그냥 너무 유사해서
그리고 그 광고 밑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나이와 비례하여 찌푸린 인상이 심해가더군요
예전에는 왜 저렇게 인생을 살게 되었을까 했는데...요즘은 제가 그런 표정을 닮아가는 것
같아서...그냥 불쌍해 보여요...
한편으로 허무하기도 하고...이런 말을 하니 제 친구가 일을 빡시게 하면 그런 생각이 안들거라고 핀잔을
주더군요...제가 너무 편해서 이런 생각을 하나 싶기도 해요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테레사 수녀의 '신의 부재'라는 고뇌의 편지에 대한 기사를 보셨나요
인터넷으로 짤막히 소개는 되어 있던데, 그걸 보면서
목사님의 평소 설교 말씀도 생각이 나고...그래도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라고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음...역시 여유가 있어 하는 소리인가요...
어쨋든 질문은 아니고 딱히 이런 말 할 사람도 없고해서 그냥 이곳에 적어 봅니다
이런 글을 공개로 하려니 좀 민망해서 비공개로 할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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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제가(김대식) 기사를 카피해서 추가 했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고통’, “50년간 신의 존재 못느껴”
타임, 내면세계 담은 테레사 수녀 비밀서한 분석한 책 출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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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테레사 수녀가 지난 1997년 로마 교황청에서 만나는 모습. 인도 캘커타 빈민들의 구원자였던 테레사 수녀는 인도인이 아닌 알바니아 출신으로 인도에선 소수 종교인 가톨릭 수도자였지만, 인도 국민들은 여론조사에서 그를 ‘인도의 가장 위대한 국민’으로 추앙했다. 자료사진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겉보기와 달리 내면 세계에서는 '신의 부재'로 고심하며 내적 갈등을 겪었음을 보여주는 서한들이 책으로 출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23일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곤 했던 신부 등과 주고받은 서한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더 테레사 : 내게 빛이 되어주소서'라는 책이 출간돼 그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테레사 수녀의 시복 명분을 조사했던 브라이언 콜로디에이추크 신부가 편저한 이 책에 담긴 서한은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집됐다.
타임에 따르면 테레사 수녀는 지난 1979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시상식장에서 "예수는 우리 안에 있고, 우리가 만나는 빈자들 안에도 있고, 우리가 주고 받는 미소 안에도 있다"면서 세상이 그에게서 들을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전인 같은 해 9월 테레사 수녀가 자신의 정신적 동지인 마이클 반 데어 피트 신부에게 보낸 서한에는 이 연설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예수는 당신을 매우 특별히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침묵과 공허함이 너무 커서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고, 입을 움직여도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당신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벨상 수상식 연설이 세상이 알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 피트 신부에게 보낸 서한의 글은 신의 부재로 고통스러워 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 둘만 놓고 보면 자기 모순적 모습이 드러난다.
타임은 테레사 수녀가 폐기되기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존된 40여점의 서한들은 그가 죽기 전까지 50년 가까운 세월 내내 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에게 신의 부재는 빈민을 돌보는 삶을 시작한 1948년부터 죽을 때까지 거의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48년 하반기에 쓰인 한 글에서 테레사 수녀는 외로움의 고통을 얘기하면서 "얼마나 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번민을 나타냈다.
이런 불평이 그 뒤 이어지지 않았다면 고독과 어려움에 따른 초기 반응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테레사 수녀는 그 이후에도 자신이 벌이는 일이 성과를 거둘수록 더 고통이 커짐을 토로했다.
1953년 페르디난드 페리에 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는 "마치 모든 게 죽은 것처럼 내 안에 너무나 끔찍한 어둠이 있다"면서 신의 일을 망치지 않도록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많은 서한에서 테레사 수녀는 '어둠'과 '외로움', '고뇌'를 겪는 것을 한탄했고 이런 경험을 지옥에 비유하면서 어떤 때는 이것이 천국은 물론 신의 존재까지도 의심하게 자신을 이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59년 8월 로런스 피카키 신부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내 영혼에 왜 이렇게 많은 고통과 어둠이 있는지 얘기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테레사 신부는 자신의 내면 상태와 공적으로 보이는 모습의 불일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 "미소는 모든 것을 감추는 가면이거나 외투"라고 적기도 했다.
타임은 테레사 수녀가 신의 부재를 일생의 가장 부끄러운 비밀로 여겼지만 콜로디에이추크 신부 등은 이를 그가 대단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든 성스러운 선물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