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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요한계시록17장13-18절 제목: 세상의 비밀 듣기:22.231.1.74/~woorich1/설교요한계시록

계 17: 13-18 (세상의 비밀)

이름 : 우리교회(IP:220.81.176.141)

음성 , 보기:

http://222.231.1.74/~woorich1/성경강해/요한계시록-2006/074강-계17장,13-18,(세상의,비밀)-rev070819.hwp

이근호

07-08-19 13:28

세상의 비밀
2007년 8월 19일 요한계시록 17:13-18

(계 17:13)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계 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계 17:15)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된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계 17:16)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계 17:17)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계 17: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기 자리’란 자신의 지위나 재산이나 인품이나 가정 환경이나 교양이나 외모나 취향으로 만들어 지정해놓은 자리입니다. 만약에 이런 지위나 재산이나 외모 같은 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나면 뭐가 남을까요? 바로 이 공백을 가지고 성경을 다시 봐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해서,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리를 염두에 두지 말고 성경을 다시 보자는 겁니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지정해 놓으신 새로운 자리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음녀’라는 자리, 혹은 ‘짐승’이라는 자리, 혹은 어린양에 의해서 빼내심을 받은 자리 같은 것들입니다. 이 자리는 사람은 임의로 자신이 지정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만유의 주가 되시는 분이 지정해놓으신 자리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 대해서 인간의 선택권을 사용하거나 혹은 그 자리를 고사하거나 거절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즉 자신이 스스로 수립하고 정립할 자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마치 초등 학교 학예회 하면서, 학예회 하기 전에는 방앗간 집 딸이나 우체국 직원 아들이나 과수원 집 손자라는 식으로 각기 나름대로 차이나는 각자의 자리가 있을 수 있으나 담임 선생님께서 “너 이 역할 해!”라고 지정해져 버리고 일단 연극에 들어가게 되면 방앗간 집 딸이라는 고유의 자리는 무시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자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만들어진 자리에 누가 들어가게 되고 어떤 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까? 이 점에 대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볼 때 예수님의 재림 하심이 단독적으로 언급한 대목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1:7에 보면,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재림을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부터 계속 줄 늘어져 연장된 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전체 내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예수님 재림 사이가 텅 비워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서는 텅 비워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십자가와 재림 사이에서 예수님쪽에서 줄기차게 계속 일이 쏟아내고 계시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7인, 7나팔, 7 대접입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예수님의 재림이 그냥 날짜만 정해놓고 하늘 나라에서 계속 아무 일도 하시지 않고 시계만 들여다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재림의 사실이 운동을 일으키면서 이 인간 사회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는 양상을 띱니다.

재림 쪽으로 일으키는 물결, 혹은 진동의 에너지는 그대로 연이어 이 지상에 있는 성도에게 전달되어서 성도로 하여금 앉은 자리를 들썩들썩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점점 가까이 오고 계신단다”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더디 오시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마치 약속을 한 친구가 디더 올 때 전화를 걸어봅니다.

“야, 너 어디쯤 와서? 오는거야 마는거야? 왜 이래 더뎌?”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친구 쪽에서 대꾸하기를 “야, 여기 도로 사정이 장난이 아니야. 시속 5km 쯤 돼. 조금씩 앞으로 가기는 가는데... 여하튼 가면 되잖아”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약속 장소에 가까이 접근하려는 그 안타까운 마음이 그대로 친구를 기다리는 그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이것이 재림이 유발하는 에너지입니다.

이런 재림의 에너지를 받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의 위신과 지위와 재산과 인격을 재료로 삼아 나 자신을 규정하는 이 세상 속에서 자리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죽치고 있게 됩니다. 즉 “나는 이 정도 학력에 이 정도 가정 환경에 이 정도 품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 세상에서 이 정도 자리 정도는 차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우깁니다.

바로 이러한 자기 기준 정하기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지를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창세기 19장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 멸망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서 우리는 천사의 지시를 받게 됩니다. “뒤를 돌아봐서는 안된다”라고 말입니다. 왜 소돔과 고모라 성에 살던 자는 뒤를 돌아봐서는 아니되는 겁니까?

사람들은 평소에 자신의 목이 돌아가는 기능으로는 어느 정도 각도로 뒤를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뭐가 죄가 될 일입니까? 뒤에서 누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당연히 뒤를 돌아보는 것이 예의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벌리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통할 수 있는 발언입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 새로운 일을 벌리려고 하십니다. 그런 형편에서 그 새로운 일이라는 것이 어떤 성격의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뒤 돌아보지 말라”라는 것이 그 새로운 일의 다가옴의 징조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참으로 소돔과 고모라성에서 구출되어야 될 자들은 자신의 지위나 신분이나 재산이나 인품 같은 것을 고려하지 말고 전적으로 ‘뒤돌아 봐서는 안되는 자리’라는 자리를 새로 배정받았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선악과 따먹지 말라’도 같은 취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규정해 놓은 ‘나’라는 것을 그 말씀 앞에서 빈병 깨듯이 박살내어 버려야 하는 겁니다. 자기 입장이라든지 자기 주장 같은 것은 예수님의 재림 앞에서 무용지물입니다. 예수님은 재림은 인간의 자리 자리 고수를 무시하십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접근을 요한계시록에서는 7 봉인 열기, 7 나팔 불기, 7 사발 붓기 라는 식으로 우리가 배정 받을 자리의 윤곽을 점차 뚜렷하게 새겨줍니다. 마치 인공위성이 지구 쪽으로 점차 다가서면 설수록 처음에는 육지인지 바다인지 구분도 안되는 것이 나중에서는 일본 땅과 한국 땅을 뚜렷이 윤곽잡히게 해줍니다.

음녀라는 것은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거룩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가 그 거룩을 배신했을 때 쓰는 말입니다. 레위기 21:9에 보면,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제사장의 딸이 보통 여느 딸과 다릅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특수 시스템을 가진 국가 내에서 ‘거룩’을 매일같이 생산해내는 일을 하는 가정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음행을 한다는 것은 곧 아버지가 내놓은 거룩을 가장 가까운 관계선에서 배반이 발생시킨 셈이 됩니다. 즉 ‘음녀’라는 말은 최고 경지의 거룩을 노골적으로 대들고 거부하는 그런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이런 단어에 대해서는 인간들의 자기 규정을 가지고서는 접근 할 수가 없는 겁니다. 기껏 음녀란 어두운 밤 골목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창녀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그 의미를 다 담아 낸게 아닙니다. 거룩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어린 양’의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양=만유의 주’가 되셨다는 말은 곧 온 우주의 성소화를 두고 말하고 온 우주의 제단화를 두고 말하는 겁니다. 어린양이란 제단 위에서 비로소 그 기능을 나타내는 제물이거든요. 그 어린양이 곧 만유의 주의 역할를 담당한다는 것은 이 점을 증거하지 않는 자들이 ‘음녀’라는 자리를 이미 배정받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음녀의 본색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을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일을 하는 겁니다. 거기에 비해 성도는 어린양만을 주로 인정하는 자리를 배정받은 '어린양의 종‘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리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갖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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