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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아프간 인질 사건자유게시판-

아프간 인질 사건

이름 : 권범식(IP:211.144.96.242)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이 친구 저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갑자기 핸드폰 문자로 아는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서 자기 교회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했다. 내용이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 얘기가 자기가 현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잡혀 있는 사람들이 자기 교회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동안 그 친구 교회가 어딘지 몰랐는데 샘물교회란 것을 알게됬다.

전화목소리가 거의 울고 있는 수준이어서 일단 알았다고 했다. 들어보니깐 요즘 한국 교회에서 유행하는 단기 선교를 갔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기선교...그래 요즘에 한국 교회에서는 누구도 한번 안가면 왕따를 당할 가능성도 있는 단기선교, 이것과 과연 복음과 상관이 있을까? 나는 중국에 있는 이유로 단기선교는 상당히 많이 가본 사람이다. 물론 복음을 모를때도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 겉으로는 선교여행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진짜 여행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서 사람들끼리 여행가자고 하면 대외적으로 얼굴이 안서므로 이름은 거창하게 단기선교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자꾸 노는 여행같이 되니까 이제는 교회 책임자들이나 구성원들이 힘들고 위험한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그럴수록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성취감도 생기고 또한 결정적으로 하나님께 뭔가 해드렸다는 뿌듯함도 생기기 때문이다.(이것을 표면적으로는 어렵고 위험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수 있다고 위장한다.)

이것을 나는 너무 잘 안다. 왜냐하면 복음을 알기전의 내가 바로 그랬으므로.......

위험한 곳으로 선교를 가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과 상관이 있을까?...결론적으로 상관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성도는 이 세상에 어디에 있어도 날마다 죽음에 넘기우는데 딱히 한국이든, 이라크든, 중국이든, 혹은 아프가니스탄이든...무슨 상관이 있을까? 결과적으로 현재 한국의 단기선교 열풍은 결국 인간들의 자기 내세우기, 자기 자랑 및 모험심이 빚은 극히 인간적인 비복음적 결과물이다.

성도는 어디있든 날마다 죽는다. 굳이 자기가 위험하고 힘든 상황을 만들어 갈 필요도 없다. 만약에 성도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다고 너무 편하고 잘 산다면 정말 성도인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도는 어디에 있든지 세상에 대해서 죽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제아무리 힘들고 멀고 위험한 선교현장을 가봤자 복음과 상관 없는 사람이다. 단지 자기의 의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므로...

이런 말을 내 친구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늘 뉴스를 들으니 인질중에 한명이 피살되었다고 한다.

복음과는 관계없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근호(IP:117.♡.139.166)

07-07-26 07:23

욥은 "왜 죽이십니까?"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살려두십니까?"라고 하나님에게 말합니다. 아들을 죽이신 그 아픔 안에 참여된 자에게는 이런 솔직함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자칭 자기가 살아있다고 여기는 자는 항상 하나님을 훼방하는 식으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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