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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광주강의 녹취록 올립니다.자유게시판-

광주강의 녹취록 올립니다.

이름 : 서경수(IP:122.36.190.11)

07. 5. 25 이근호 목사님의 광주 강의 마지막 시간 녹취록입니다.

광주 강의(07. 5. 25) 26-3

세 번째 시간 시작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하고 마치겠습니다.

9절에 보면 “지나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이 대목, 사도요한이 얼마나 어려운 말을 했는지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없다.’는 겁니다. 세상에 이것처럼 획기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신을 믿어요. 모든 인간은 다 신을 인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라는 것은 좀 구체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인격적 신이냐, 아니냐?’ 따지지만, 어쨌든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보다 더 큰 범주, 절대적인 범주에 대해서 경외심을 느끼고 다가가려고 합니다. 이게 신이예요.

그래서 자기 아는 범위 내에서는 과학이라든지 학문이라든지 체계를 잡지만, 항상 체계라는 것은 자기한테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다 수용할 수는 없거든요. 다 포섭할 수는 없습니다. 좀 더 깊이 연구해서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려고 애는 쓰겠지만 돌발적이고 우발적인 것을 다 수용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펀드 매니저들이 “나에게 맡기시면 이자율 20% 보장하겠습니다. 틀림없습니다.” 라고 하지만, 그 이윤이 50%, 70%는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이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실수를 줄이려고 애는 쓰지만 완벽하게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요 폭만큼 무슨 돌발사태가 일어날지 몰라요. 그래서 불안해요.

인간은 이 불안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을 하이데거는 ‘염려’라고 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염려로 시작해서 염려고 끝납니다. 염려와 불안.

하이데거에 의하면 염려가 왜 생기느냐 하면, 인간은 세계 내 존재라고 하는데(세계 안에 있는데), 세계 안에 있으면서 세계를 자기 바깥에 있다고 여기면서 세계를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계 안에 분명히 놓여 있으면서도 볼 때는 세계를 하나의 자기 바깥에 있는 대상으로 보면서 살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요.

여자들은 보통 결혼을 하면 가정을 먼저 생각합니다. 가정 안에 남편이 있고, 가정 안에 자식이 있고, 가정 안에 자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여자는 가정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는 ‘가정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서, 남자에게 가정은 자기 바깥의 대상물로 남아요. 가정이 나를 힘들게 하면 가정을 끊어버릴 수도 있어요.

요즘은 여자도 사회활동하고 하면서 남성화되어 남성의 안목을 여자가 가져서, ‘남자든 뭐든 간에 내가 선택한다. 가정도 선택사항이지 필수사항이 아니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꼭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고, 결혼이 행복할 것 같으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는 선택사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이 계속 압박을 가하니까 큰 덩치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것 때문에 신을 찾습니다. 절의 중도 다급한 상황에서는 “아이고 하나님!” 하고 하나님을 찾잖아요. 이것을 ‘원형적 무의식’이라고 하는데, 신에 대한, 전체를 포괄하는, 온 우주를 포괄하는 신 개념이 인간에게는 누구나 다 있단 말이지요.

신은 온 우주를 포괄하는데, 나는 조금밖에 모르는 그 갭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한국 축구가 8강 4강 올라갈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울부짖었습니까. 알 수 없는 불안이 지배하죠.

따라서 이것이 이미 확정된 구조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들어온다는 말은 결국 이 구조 안에 첨가물이 들어오는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이미 이 구조는 변함이 없고, 신과 나 사이에 예수가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예수는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이고 그렇단 말이지요.

이런 구조가 상식인데 성경은 이런 구조가 아니고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 안에 예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 아버지가 있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바로 “‘내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이 구조가 예수님의 십자가 피를 유발시켰습니다.” 라고, 죄로 규정할 경우에만 이것이 깨지게 되어 있어요.

‘아, 내가 하나님 믿는 것을 하나님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것이 바로 바리새인이고 유대인이 믿는 하나님이구나.’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계시고 내가 있는데 그 중간에 예수님이 추가적으로 들어와서, 하나님만 믿고 있다가 이제 추가적으로 예수님도 믿자.’ 이렇게 해서 구원 받는다고 생각한 이것이 바로 지옥 갈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한국 교회는 전부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예수 믿고 난 뒤에 갔다버리지요. 예수님은 내 자범죄는 아니고 내 원죄만 해결하고 “고생했습니다. 십자가 피 믿습니다.” 하고 “이제는 볼 일 봤지요?” 하고 보내고, 이제는 하나님하고 나하고 상대를 합니다. “하나님, 저 예수 믿습니다. 복 주세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오셔서 나를 죽이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더욱 빛나게 되요. 나를 빛내고 빛난 내가 추구하는 신은 따로 있고. 이 틀은 깨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죠.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결국 그리스도는 뭣 하러 왔어요? 물귀신 되려고 왔지요. 물귀신은 나를 껴안고 “같이 죽자.” 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 잘 믿고 있는데, 바울은 하나님 잘 믿었잖아요.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고. 여호와 잘 믿잖아요.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 잡아 죽이려 하는 이유가 뭡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 했잖아요.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된 일이라고 여겼어요. 이런 바울을 주님은 물귀신처럼 껴안고 죽었는데, 이것이 바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뜻이지요.

이 틀 자체가 우그러지고 뭉개지고 없어져야 돼요. ‘나’라는 인간이 신을 믿으면 그 신은 바로 우상이고 악마를 믿는 것이 되지요. ‘내가 믿는 신은 나의 욕망의 화신이었습니다. 내가 소망하는 소망을 들어주면 내가 부릴 수 있는 애완견처럼, 내가 조정하면 조정되는 허수아비 같은 신이었습니다.’ 라는 고백을 해야 되지요.

참 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냐? 죽는 하나님입니다. 참된 하나님은 우리 앞에 와서 꼬꾸라져 피 흘리는 하나님입니다. 내가 아는 상상의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존귀하시고, 엄위하신 그런 하나님인데, 어느 날 내 앞에 피를 줄줄 흘리면서 “나는 너를 위해서 피 흘린다.”고 다가올 때 그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입니다. 피가 없는 하나님은 가짜입니다. [부채표가 없는 것을 활명수가 아니다.]

그래서 요한 1서에는 피와 물과 성령이 진짜 하나님을 증거한다고 했지요. 피 흘리지 않는 하나님은 다 가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에다가 추가적으로 피를 하나 더 보태자는 말이 아닙니다. 피 흘린 하나님 안에서 비로소 내가 예상 못한 진짜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 안에 계신 하나님입니다.

이런 획기적인 사실이 바울을 완전히 뿅 가게 만들었습니다. 바울이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십자가 달린 그분이 진짜 하나님인데 내가 엉뚱한 상상의 하나님을 섬겼구나.’

유대인들은 상상하기를 ‘하나님 계시고 우리가 여기 있다. 십계명 주셨다. 계명 지키면 복 받는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중간에 쳐들어 온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십계명 아무도 못 지킨다. 내가 대신 지키기 위해 죽을 게.” 대신 율법을 모두 다 지킨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공로로 구원 받는 거예요.

내가 말씀 지켜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다 지킨 공로로 구원 받는 겁니다. 주님이 지키신 것을 우리에게 분배하지요. 우리는 일한 것도 없이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복음입니다.

죄악 된 세상에 오셔서 아들의 나라가 되게 하시고, 모른 이름으로 무릎을 꿇고 아들의 나라만 완성되는 것이 하나님 뜻이기에, 사도 요한은 많은 민족들이 믿는 신들을 뭉개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이는 이유입니다.

여호와가 아니라 예수입니다. 여호와가 예수였습니다. 예수는 4대 성인 중 한 사람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에요. 그것도 유일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나타나요. 그래서 예수를 고백하지 않는 자는 아버지가 없어요. 이것이 오늘 본문 9절 말씀입니다.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아버지가 없다.”

요한 1서 5장 12절을 봅시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나님 믿는다고 착한 사람이 아니고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가 그 사람에게 생명이 있는가, 없는가가 결정 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앞장세웁니다. 자기는 예수님 뒤에 숨어 있고. 그래서 나타나기는 예수님만 나타나요. 하나님이 그렇게 하세요.

마지막으로 12-1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택하심을 입은” 처음도 ‘택함’, 마지막에도 ‘택함’. 발굴하는 것. 수십 년 동안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보석 같은 존재. 이 땅에 택하심을 입은 자가 누구냐를 발굴하는데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이야기만이 비로소 자기 백성들을 깨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잘나서 무슨 일을 해서 구원 받은 것이 아니고, 이미 다 아시고, 정하신 자를 부르시고, 부르신 자를 찾아 오셔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자를 기어이 영화롭게 하시는 일관된 하나님의 작업에 의해서 백성으로 드러났습니다. 험악한 세상 살면서 각종 유혹을 받더라도 예수님 공로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용서 받은 사실을 항상 잊지 말고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2007. 6. 15. 11:25 녹취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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