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목사는 죄(罪)의 전문의(專門醫)
[일반] 목사는 죄(罪)의 전문의(專門醫)
이름 : 조 규 현(IP:222.115.200.119)
목사는 죄(罪)의 전문의(專門醫)
인간은 항상 자기 방어하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죄인이라 하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같은 단어를 가지고 그 개념을 자기 본위로 자기 편리한데로 해석하고 변명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목사로부터 새로운 설교를 원하는 것도 죄라 지적하였다. 따라서 목사가 새로운 것을 전하려 하는 의지까지도 죄가 될 수 있다. 인간사 모든 것이 죄 아닌 것이 없기 때문에 타당한 말씀이다.
그런데 본인은 목사로부터 새로운 설교를 원함으로 죄가 될 수 있는 그런 취지의 글이 아니다. 본인의 글은 목사들이 공부 좀 하라는 충고(?)일 뿐이다. 물론 우리 노회의 목사님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계시기에 열외이겠지만 혹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타 노회 목사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그들은 가끔씩 이근호 목사님이 철학을 강조하는 면에 있어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
마치 목사를 전문의사와 비유할 수 있겠다. 예컨대 간 전문의가 환자에게 "당신 간암을 가졌으니 조심해야 됩니다”라고 하였을 때와, 신체 부위 중 간의 기능과 역할이 어떠하며 간암의 증세는 무엇이며 타 신체 부위와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인간의 생물학적 죽음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의학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그 환자는 간암의 치명성을 깨닫고 건강에 유의하며 특히 간을 보호하기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할 것이다.
목사는 죄를 들추어내는 전문가요 십자가로 처방을 하는 전문가(專門家)이어야 한다. 마치 빛의 의미를 말하기 위해 어두움을 부각시켜야 하고, 십자가의 처방을 위해서는 인간의 죄를 더욱 크게 깊게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죄를 더 크게 깊게 들추어 내는 작업은 신학과 철학 등등 그 밖의 제반 학문이 그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공부가 꼭 필요한 것이다. 물론 성령의 도우심을 배제하고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그리고 영어권이나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영어와 중국어를 가지고 설교해야 하고, 초등학교와 중학생 앞에서는 그들의 지식권 안에서 그들만이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을 가지고 설교해야 할 것이다. 신학생 초년생과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차이가 나듯 교인들의 수준은 높아만 가는 데 목사가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설교하겠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는지...?
소위 신학교를 졸업하였다는 목사가 저 유명한 칼빈이나 루터, 또는 칼바르트의 말은 종종 인용하면서 칼빈의 ‘기독교 강요’와 루터의 전집 중 어느 한 권이라도 옳게 읽지 않고, 또 칼바르트의 저서 하나 끝까지 읽지 않고 어찌 신학을 공부하였다고 할 수 있으며 복음의 진수를 설교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지...? 이들의 저서들을 읽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복음과 비복음의 차이점을 십자가로 결론 내려지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나는 목사님들로 부터 항상 새로운 설교를 원한다. 그 새로움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3:18-21)
유정현
07-03-28 11:56
난 전문의 자격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