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나의 시편
[일반] 나의 시편
이름 : 박동성(IP:61.39.201.34)
언제 부터일까? 나의 삶이 고달파졌다. 그럭저럭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해왔는데...언제부터 일까? 나의 삶이 자꾸만 고달파 짐을 느낀다. 잠자던 인생을 깨우시며 말씀으로 끌고가시니 참으로 불꽃 가운데 고민을 하는 날이 많아졌다.(눅16:24)
최근 큰 딸에게 했던 말(이해하기가 아직은 어려울 듯한)이다.
"예수를 가까이 하는 일은 육체에게는 크게 불리한 일이야"
10여년전쯤 되었나... 나의 신앙의 커다란 전환점이 충격처럼 다가왔다. 감추고 감추었던 내면의 깊은 어두움들을 더이상 숨길수 없게 되니, 여러모양으로 나를 속이고 나를 감추는데 사용하였던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나의 방패, 그 허울좋은 허세가 맥없이 주져앉아버렸다.
벌거숭이..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못한 채,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한채 하나님앞에 사람앞에 나의 모습이 공개되고 그 사실이 나를 공격하기 시작할때 도무지 방어할 능력이 내게 남아있지 않음을 발견하곤 크게 놀랐다.
무능함. 이렇게 무능할수가..능숙하지는 못할 망정 언제든지 적당히 변명하며 도망칠 힘은 내게 있는줄로 알았는데..나를 변호할 능력조차 포기되어지는 무능함이 죽음처럼 나를 짓누를때 나의 입에서는 기도라는 단어가 아닌 탄식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나오기 시작한다. '주께서 누르시니 내가 죽겠나이다.'(시38:2)
영과 육의 갈림길에선 나의 영혼이 탄식의 소리를 지른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늪에서 건져 내랴(롬7:24).'
로마서7장에서 8장으로 넘어 갈때
나는 온 몸과 마음이 그분앞에 무너짐을 다시한번 체험하였다.
내가 주안에서 죽었나이다.
이제금 나를 기억하시어 주의 나라로 갈때에 나를 영접하옵소서.(눅23:42)
익산 참빛
이장우
07-03-10 17:01
벌거숭이, 에스겔 16장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용서하신 후에 그것을 기억하고 부끄럽고 놀라서 입을 열지 못하게 하심을,,,
신직수
07-03-10 19:47
주께서는 각 개인의 독특한 상황으로 이끄시면서 자신과 함께 죽었음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요. 자신을 전적으로 포기하며 자신이 주와 함께 죽었음을 감지할 땐 공포속에서 괴로움이 큰 관계로 주님은 희미하게만 보이는 것 같구요..
박동성
07-03-10 21:50
영적우울증..저는 이렇게 표현하곤합니다. 생명이신 그분이 친히 지으신 이 땅의 모든 가치에서 오히려 죽음을 발견하곤 크게 두려워합니다. 썩어 죽을 육체속에 영생의 말씀을 심으시는 그 분이 바로 그리스도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