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말씀 2 ] - 2001/08/12 메아리
[ 지나친 말씀 2 ] - 2001/08/12 메아리
이름 : 관리자(IP:211.224.31.42)
저는 "지나친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릴 때 정말 이근호 목사님을 비판하기 위한 마음으로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근호 목사님께서 약간은 감정이 상한 듯한 대답을 해오셨기에 다시 제가 쓴 글을 읽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스스로 표현의 미숙함을 인정하였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우리교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복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해들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여겨집니다. 글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그러나 조금은 아쉬운 것은 우리들의 신학적 논쟁이 대립적 차원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차원 혹은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니라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로 서로의 신학을 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비를 걸고 비판을 하려고 하면 그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서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더 나은 신학과 더 나은 복음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애쓰는 자들일 뿐입니다.
복음은 간단하다고 생각하면 지극히 간단하고 -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이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이 구원론적인 복음의 핵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초대교회 사도들은 그것만을 힘있게 증거했고 증거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성경의 모든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체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복음은 많은 다른 견해들을 드러냅니다. 성경전체가 복음이고 성경을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고있기에 복음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복음의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핵심만을 말해야 하지만 그 복음의 핵심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비유들도 필요합니다. 그 비유를 말한다고 해서 이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그릇들의 부족함 속에서도 복음은 전해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인정하는 자들에 의해서 복음은 앞으로도 증거되어 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지혜가 아니라 말씀 속에 살아있는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새생명 창조의 역사는 계속되어 질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성경을 잘 알고 가르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달하는 그릇으로서 자신을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드리는 경건이라고 믿습니다 - 이 말이 이근호목사님께 또 다른 비판거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리 인간들의 죄성을 100%인정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된 존재라는 믿음을 또한 100%인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날카로운 칼날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심판이나 정죄나 저주가 아닌 은혜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이 거하여 있는 자는 독을 품지 않습니다 거룩한 영에 의해서 인도하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완전하지 않지만 더 많은 부분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기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렇게 살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고 살수밖에 없다고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라 죄악의 실체들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로서- 성령의 내주를 믿습니다 - 우리들을 하나님의 전쟁의 선한 도구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영적전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낮아진 자세로 배우려고 하는 자세로 대화하자는 말이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또 다른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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