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 - 2001/08/07 조규현
[ Re ] - 2001/08/07 조규현
이름 : 관리자(IP:211.224.31.42)
'우리교회' 시무 장로입니다.
참..답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미 이해인 님께서 명쾌한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이해인 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그런데 무지개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이근호 목사님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집착 때문에, 이근호 목사님 스스로가 외면한 '복음이 주는 또 다른 의미의 진실'이 무엇입니까?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롬4:7)"
저는 이 말씀 한절로 왈가왈부는 끝났다고 봅니다.
이근호 목사님께서 '복음의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마치 '우리교회'에서는 성찬식과 같은 의식이 전혀 필요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패기하는 것처럼 오해하실 수가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울러 첨가하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근호 목사님께서 예컨데 '십일조' '주일성수' '봉사' 등등에 대하여, 복음 없는 형식적인 '종교 행위'를 맹렬히 비판하면 흔히 사람들은, 이젠 '십일조' '주일성수' '봉사'는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하여 편하게 대수롭잖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핵심은 '복음'의 열정 안에서, 은혜에 스스로 감사해서, 적극적으로 하라는 것이지, 행함으로써 복을 받는다는 든지 신앙이 자랄 수 있다는 종교 교육적 효과를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의로 여기시는 것을 더욱 강조합니다.(롬4:5)
무지개 님의 성찬식에 대한 견해나, 이근호 목사님의 견해나 내용면에서는 서로 같다고 보아집니다. 단지 이근호 목사님께서는 복음의 내용을 더 강조하는 것뿐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의 관점에서는, 바울이 율법을 철두철미 하게 다 지켜서 복음을 깨달은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여기서 출발해야 될 줄 압니다. 그렇다면 성찬식을 비롯한 교회의 여러 의식도 은혜의 내용만 담으면 될 줄 압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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