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 ] - 2001,6,14 이근호
상대방(찬양선교단)의 입장도 생각해 봅시다. 예를 들면, 담배끊는 것이 복음적이라고 철석같이 믿던 사람이 몇년 뒤에 다시 담배를 피우면서 "아, 복음하고 담배끊는 것하고 상관이 없구나"라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담배끊는 것이 복음적이니까 담배를 끊으라고 옆에서 충고하는 사람의 복음관과, 담배끊는 것하고 상관없다고 말하는 그 사람의 복음관을 놓고 볼 때에 누가 복음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야 물론 담배 피는 사람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아예 담배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담배하고 복음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담배 끊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잘못입니까? 계속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잘못입니까? 물론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이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소유인 귀한 육체를 마약과도 같은 담배로서 자기를 마취시키고 해악을 끼치니까 아주 나쁜 습관이지요.
질문자는 이 둘 사이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애초에 어떤 분이 저에게 질문해 온 것은, "찬양선교단이 노래하는 것이 복음적입니까?"라고 물어온 것입니다. 이렇게 물어 온 것이 아닙니다. 즉 "찬양선교단이 노래하면서 본인들이 주장하기를 이것이 바로 복음적인 일이고 하나님의 일입니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게 맞는 말입니까"라고 질문한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저의 답변은 질문자와 꼭 같이, "그것은 복음적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도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 한 질문에 대해서 "그럼 찬양선교단이 하지 말아야 합니까?"라고 나온다면 그것은 본인들의 취미니까 얼마든지 하세요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나그네 씨에게 그럼 제가 물어 보겠습니다 "바둑 두면서 복음전하면 바둑을 두는 겁니까 아니면 복음을 전하는 겁니까?" 그것은 상대방이 무어라고 답변하느냐 에 따라서 달라지고 주위에서 보는 자신들의 선입감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찬양 선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가치는 찬양선교단 본인의 신앙심에 맡기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 판단을 맡기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찬양선교단, 본인들이 주장하기를 "우리는 노래 한다는 것 자체가 복음이라고 보지 않고 이 노래 가사와 그리고 막간을 통해서 외치는 설교 말씀과 간증이 복음적이라면 결국 우리 일도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자체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해서 천국을 보낼 수 있다고는 우리들 자신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할 수도 있는 겁니다.(이 말도 옳은 말이 아니지요)
따라서 제가 결론 내린 바에 따르면, 이 찬양선교단이 하는 일은 취미에 불과하다고 일단 그들의 가치를 중립으로 놓고 그들의 태도에 일임하되 문제는 이들을 가지고 교회 사업에 이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것처럼 여기는 그 이단들을 공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못마땅한 점을 과감하게 질문해 주시는 그 용기를 높이 사고 싶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에게도 많이 도움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이런 질문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