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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 발코니에 앉은 사람들 ] - 2001,6,6 통치묻고답하기-

교회가 복음의 실재를 고수하도록 하는 신학의 기본 임무라는 면에서는 신학은 오래 전부터 아주 약하고 서툴게 되어 버렸다. 진정한 영적 삶이 성경적인 가르침과 상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이다. 행위와 삶에 대하여 논하는 것을 알미니안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치 고등학교학생이 참고서 뒤에 있는 핵심요약을 갖고 전체를 평가하려는 모습과 동일하다.
조직신학은 신학의 핵심이기에 매우 중요하고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신학의 다양성과 적용으로 들어갈 때의 신학 방법의 차이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행위를 이야기하면 이단이다"라는 무식을 탄로 낼 수밖에 없고, "당신 이렇게 주장하면 이단이야"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토론을 막아버리게 되고 다양한 칼빈주의 안의 여러 목소리들을 숨어버리게 만들어 신학의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현대 성경 신학은 칼빈주의 안에서 믿음과 행위와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조명하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 칼빈주의와 알미니안 간의 대화마저를 가능하게 하여 기독교 고질의 문제인 교파간의 반목을 긍정적인 면에서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부분은 반대할 수도 있지만)
청교도 신학과 하나님 나라의 현재를 이해해야 한다. 글쓴이가 통치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내가 395번의 사영리 수준의 구원관을 쓴 후 누군가가 통치라는 이름을 그 뒤로 쭉 쓰고 있지만....) 조나단 에드워드, 로이드 존스와 제임스 패커, 데이빗 왓슨, 때로는 존 맥케이까지 칼빈주의 목사들의 "청교도사상"과 "제자도"에 관한 가르침에 한국교회는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행함을 마구 비난하고 행함에 모순되는 신앙은 극구 칭찬하고 율법적인 사람들과는 반대되는 복음적인 사람들로 자기 자신을 치켜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과 거저 주시는 은혜의 방편을 전파하는 것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거저 주시는 은혜의 복음적 방편에 대한 가장 큰 적들 중의 일부이며 순수하고 겸허한 기독교를 반대하는 가장 위험스러운 반대자인 사람들이다" -죠나단 에드워즈-
김세윤 교수의 짧은 책인 "구원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도,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 얻음을 전제하고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 그러나 기독교의 미신화를 걱정하는 부분도 놓치지 말고 함께 읽어야 할 부분이다. 나는 신학교에 다닐 때 김지찬 교수가 "내가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라고 말하면 알미니안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을 들었다. 그는 많은 부분에서 행위를 주장한다. 그러나 녹취록에서 보듯이 신학생과의 논쟁 속에서 치우친 모습과 극단적인 표현 속에 나타나는 드러난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부분 그가 그렇게 말하여만 되는 상항 또 그의 신학 전반에서 그가 왜 행위를 말하는가? 라는 것을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그의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구원의 현재에 대한 이해를 바로 보지 않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와 구원만을 바라본다면 그를 곡해할 수밖에 없다. 마치 루터가 야고보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지푸라기 복음"이라 한 것과 같은 무식이다. 그의 구속사설교 비판도 "너무 빠르게 들어가는" 것 때문에 놓치는 "당시의 의미"를 걱정한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논하지 않기로 한다.
나는 이근호, 박길현 목사를 좋아하고 그 책들은 내 책꼬지이 앞에 꽂혀 있다. 그러나 너무 과격하게 주장을 한다. 아집과 독선이 강하다. 마치 김지찬 교수가 자신의 주장을 과격하게 하여 오해를 받듯이... 양측 모두가 한국교회의 기형적인 성장과 바로 세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다. 이 두 부류가 서로의 신학적인 방법론의 차이를 극복하고 아집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함께 한국교회의 바로 세우기에 들어간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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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 21,142건 중 665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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