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세요.
4.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세요.
이름 : 김대식(IP:220.81.176.152)
4. 급 질문
어떤 분의 질문한 것을 듣고 성경을 다시 살펴보니가
출 32:
(출 32: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
이 부분을 어떻게 봐야하는가?
이것이 예수안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내용과 연관성이 있는 의미에서 나온 것인가?
왜 모세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위의 1번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
전에 한번 이근호 목사님에게 두 돌판을 깨뜨린 것이 깨뜨리지 않으면 다 죽게 되기에 살리고자 긍휼을 모세가 펼쳤다 라는 질문에
아니다 모세가 화를 품어서 깨어진 것이지 긍휼과 아무 상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명책에 지워달라고 하면서 까지 이렇게 나오는 자기 목숨의 담보는 화풀이를 하고난 뒤에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참으로 들쑥 날쑥 일관성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주님은 그런 계기로 인해 자신의 은혜줄자에게 긍휼을 베푸시겠다는 투로 나오니 모세는 마치 꼭두각시처럼 보입니다. 모세라는 개인적인 모습의 들쑥날쑥의 일관적이지 못한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하며 앞으로도 모세의 모습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써 모세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저런 모세를 어떻게 다루는 가를 봐야 합니까?
ps 질문이 벌써 20번까지 올려져 있길래 나누어서 올립니다. 소상히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후 설교 전의 답변과 오후 설교 내용에서 답변을 다 해주셨는데 다른분들도 함께 공유하고파서 다시 올립니다.
이근호(IP:220.♡.121.25)
07-02-18 21:40
하나님의 일은 모세가 주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체이십니다. 따라서 모세가 알아서 전체적인 그림이 되도록 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경우에만 그렇게 되실 뿐입니다. 즉 분명히 하나님께서 개입할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아무리 인간이 예상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예상에 호응할 의미도 없고 또한 기피할 의무도 없습니다. 사람은 조금만 꼬투리만 있어도 자꾸 신기한 하나님의 작업으로 재구성하고 싶은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그 어떤 식으로 손에 잡히는 방식으로 체계화 싶어합니다.
이것은 소유의식입니다. 성도는 소유의식이 강렬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그냥 맡겨버리는' 헌신의식이 강렬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더라도 늘 감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친히 구성하신 하나님의 일이 아닐까요? 모세는 그냥 자기 성격대로 삽니다. 그것 뿐입니다. 나중에 복음 안에서 해석해보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의 용서를 드러내기 위해 철저한 버림이 선행되는 식으로 일 하심이 결과적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죄를 모르는 자에게는 용서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철저한 죄인되게 하시는 작업이 곧 대단한 희생과 용서하심이 얼굴을 내미는 무대가 되게 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