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교회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주신다
하나님은 교회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주신다
사람의 최종 관심사가 어디 있나를 통해서 그 사람 마음속에 최종 무엇을 사랑하며 무엇을 우상처럼 신봉하고 있는가가 드러난다. 교회에서 각가지 성경 공부와 제자 훈련들이 실시하고 있다. 성경 공부 시간마다 한결같이 외치고 있는 것은 '하나님 영광'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하나님 영광이라는 것은 실은 '교회 영광'을 위한 보조 수단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그들은 생각하기를, 교회가 성경 공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영광을 위함인데 그 하나님 영광을 이 지상에 널리 드러내는 중간 단계로서 교회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깐 성경 공부를 하면서도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바는 완전히 무지한 채 자신들의 탐욕을 성경을 통해 정당함을 얻기 위한 의도로 성경 공부를 통해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귀염받아 지금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가 날이 갈수록 번창해 보자는 탐욕 말고 그 외에 어떤 것으로 설명이 안된다. 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회 안에서 열심히 성경 공부와 제자 훈련을 시키고 있다. 마치 초등 학교에서 쥐꼬리 가져오라고 아동들에게 지시하니깐 각 가정마다 쥐를 사육하여 보다 많은 쥐꼬리를 생산하여 학교에 제출하는 것과 같다. 학교에서 쥐꼬리를 요구하는 것은 각 가정마다 쥐를 없애라는 것이지 각 가정에서 쥐 잡는 능수 능란한 재주를 서로들 경쟁하라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근본 취지를 빠트리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이 성경을 주신 것은,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를 제발 좀 알라고 주신 것이다. 즉 인간은 하나님 영광을 위하지 아니하고 항상 자기 영광을 최종적인 삶의 동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자인하라는 것이다. "나는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요한복음 5:41-44) 이들은 그 당시 유대인과 같이 주님의 말씀의 근본 취지를 모른다. 왜냐하면 늘 자기 영광을 최종 목표에다 삽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영광 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 되는 근거가 될 것이리라!"라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꼭 자기를 집어넣어서 모든 것을 해석하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은 오직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종결된다. 예수님 자리에 자기 자신이나 자기 교회가 집어넣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안되기 때문이다. 곁에 붙어 갈 차선이 더 여유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통하는 노선은 주님의 차선밖에 없다.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성도를 죽이고 그 자리에 주님의 생명, 즉 영생을 넣으신다. 이 생명은 어디까지나 주님의 생명이지 성도 자신의 생명이 아니다. 자기가 애써서 벌어 놓은 생명이 아니다. 주님의 홀로 해놓으신 작업에 의해서 얻어진 생명이다. 이 광경이 참된 교회이다. 주님은 교회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주신다. 결과적으로 그 영생이 있고 없고의 여부에 따라 교회와 비교회 사이가 확연해진다. 따라서 기존 교회를 유지할 하등의 원칙과 법칙을 하나님은 인간에게 주신 적이 없다. 왜냐하면 교회는 머리되시는 주님이 운영한 몫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주님의 생명을 받지 못한 주제에 어설프게 교인 흉내를 내는 자가 있다면 결국에는 심판으로 드러나고 말 것이다. 인간 손에 의해서 안되는 일을 이들은 인간 손으로 해내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주님이 주신 영생은 결코 사람의 목회술이나 상담술로서 유지되고 보존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의 할 일은 그저 확인 작업에 머물려야 한다. 참된 추수꾼은 노력하는 자가 아니다.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내가 너희로 노력치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요한복음 4:37-38) 사도 바울을 비롯한 예수님의 사도들의 수고는 바로 하나님의 주님의 노력한 것에 참여하는 수고일 뿐이지 스스로 구원시켜 주는 일을 만들어라 는 뜻이 아니다. 누구에게 영생이 주어졌는가를 파악해서 그것이 오직 주님에게만 주어진 생명임을 밝히는데 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참된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