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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하나님은 모든 것을 빼앗는 분이시다성경신학-

하나님은 모든 것을 빼앗는 분이시다
사람이 스스로 존립하려는 시도는, 자기 것으로 자기를 채워 모으는 방식을 택한다. 인간은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도 자기 존립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기독교가 한국 땅에서 거부감을 받지 않을 정도로 호응과 신임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복을 얻기 위해 교회 안으로 몰려 들어왔다. 즉 뭐든지 요구하기만 하면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식되었기에 사람들은 건강의 복과 재물의 복을 얻기 위해 교회에 얼굴을 비쳤다. 경제력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학문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어느 정도 살 만하고 여유가 생기니깐 더 이상 유치하고 건강의 복과 재물의 복을 위하여 신을 찾지를 않는다. 그런 것은 자신의 재력으로도 얼마든지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대신 위신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사회적 신분과 점잖은 신사나 숙녀가 되어 주위로부터 존경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윤리가 필요하다고 계산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회에 나가 '주시는 하나님'에게 윤리를 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기복 신앙적인 요소는 스스로 배제하고 그 대신 윤리로 욕망의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승이 되었기에 정승의 티를 내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하나님을 모르고 있기는 여전히 동일하다. 기복 신앙 버렸다고 결코 자기를 부인하는 행위가 아니다. 이점을 모르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은 모든 것을 빼앗는 분이다. 전부를 빼앗는 분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천국뿐이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디모데후서 4:18)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주체는 오직 예수님 뿐이지 결코 성도 자신이 아니다. 성도 스스로가 계속 자기 됨의 주체성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윤리라는 것을 축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있는 윤리도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 가증된 것이고 추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도가 하나님에게 요구하고 구해야 할 것은 그의 나라와 의 뿐이다. 즉 예수님이 자신을 늘 장악하기를 요청하는 것만이 허용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의 나라에 합류된 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에 큰 의견 차가 드러난 적이 있었다.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마태복음 20:20-23) 여기서 예수님은 '내 잔'을 마시라고 하셨다. 제자 자신들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 낸 잔이 아니다. 그들의 윤리와 도덕을 충 결집해서 만들어 내는 잔이 아니다. 이 잔은 예수님이 먼저 마셔야만 했던 하나님이 만드신 잔이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태복음 26:39)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마시는 자를 우리도 같이 마셔야지 만 용서가 그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용서가 된다. 즉 주님을 위하여 자기 것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다. 결코 주님의 잔에 참여하지 않고서도 그 용서한다는 듣기 좋은 소리만 이용한다고 해서 용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기계적인 용서 방침은 구약에서부터 주어진 적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회수하시는 분이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의 용서의 잔만이 우리에게 남아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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