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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용 서성경신학-

용 서
인간에게 있어 죄는 운명이다.죄를 다스릴 수 있는 인간은 없다.죄는 인간을 마음대로 데리고 다닌다.죄는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에게 분풀이를 한다.인간은 동조자가 된다.동조자가 아니될 수가 없다.로마서 7:22-24에 이런 말씀이 있다."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사도는 말하고 있다.하나님을 기분 나쁘게 안하고 싶어도 죄의 노예로 남을 수밖에 없는 자기 신세를 한탄한다.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고민이겠는가.그럴 가능성이 추호도 없기 때문에 곤고한 사람이라고 고백한다.창세기 4:7에서도,하나님은 가인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그러나 가인은 실패했다.다스리지를 못했다.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후의 인간은 필연적으로 죄를 못 다스리는 실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죄는 인간을 덮치고,인간은 그 덮침을 당한 채로 살아가고.죄는 기수가 되고 인간은 불쌍한 조랑말 신세이다.하나님은,인간의 이런 신세를 아시기 때문에 죄를 정복하기를 요구하시는 게 아니다.믿기를 원하신다.용서해 주심을 믿기를 원하신다.이것만이 능력이요 권능이다.믿음이 능력이지 행함이 능력이 아니다.제3자를 믿는다는 것은,자기를 믿지 않는다는 말이다.인간에게는 죄를 이길 능력이 없다.죄를 이기신 분은 따로 있다.그분이 제공한 용서를 믿는 것이다.용서란,자기에게는 전적으로 무능함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잘나고 잘난 사람이기에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 드리는 게 아니다.너무나도 못나고 전적으로 못난 존재이기에 주시는 용서만을 사랑하게 된다.죄의 정복은 하나님도 원하시는 희망 사항이다.그런데 그 희망은 죄인들이 해내지를 못한다.성취할 이는 따로 계시다.바로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이룩하셨다.로마서 8:3-4에,"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되어 있다."하나님은 하시나니"라는 대목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우리 인간이 해내는 일이라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하시나니'라는 식으로 개입될까.인간이 하는 일이라면,'하면 된다.용기를 내어라'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격려 차원에서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다.그러나 기독교는 전적으로 그런 게 아니다.'하나님이 스스로 돕는 자는'식은 기독교가 아니라 이교적 사고방식이다.참된 기독교는 일을 인간에게 맡기는 식이 아니라 직접 나서신다.왜냐하면 인간들이 죄 다스림에 있어 무능하기 때문이다.'하나님이 직접 뛰어 들어 일하신다'는 표현을,신약 성경에서는 '영의 다스림을 받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단순히 영향을 받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성령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마치 전에는 죄의 도구가 되어 죄가 이끄는 대로 딸려서 살았던 식으로 이제는 성령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전에 죄의 도구가 될 때에는 마음 한구석에 하나님 법을 원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성령의 도구가 될 때는 반대로 죄를 좋아하고 죄에 더 친화력을 가지는 감정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그러나 전에는 죄가 이겼지만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이 이기신다.사람은 죽을 때까지 완벽하지 않다.그러나 성령의 다스림은 완벽하다.끊임없이 죄는 송골송골 속에서 올라오지만 주님의 용서를 믿게 하는 성령의 권능은 더욱 힘차고 당차다.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주님의 용서만은 포기해서는 안된다.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크다(로마서 5:20).죄를 지었다는 사실이 자신의 자존심을 파괴해도,자존심보다 더 귀중한 것이 바로 용서이다.자존심은 부숴져도 용서만은 남아 있어야 한다.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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