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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피하라 !성경신학마태복음

피하라 !
위험하다는 곳에서는 피하는 게 최고 상책이다.괜히 헛 폼 잡다가 자기만 큰일 난다.이것이 복음이다.세례 요한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태복음 3:7).임박한 진노 앞에서 뭣들 하고 있느냐 하는 나무람이다.어떤 고상한 사상도 무용지물이다.종교적 신분과 경력도 소용없다.사회적 계급과 위상도 도움이 안된다.단지 임박한 진노의 위력만이 온 우주에 폭발한다.지진 앞에서는 추녀와 미녀의 차이가 있는가? 세례 요한의 눈동자 안으로 빨려 들어온 세상이란,오로지 임박한 진노의 광경뿐이다.그래서 "회개하라!" 고 고함치는 것이다.
종교를 아름답게 치장하려는 움직임들이 있다.합리적인 제도를 도입해서 질서 채비에 열중한다.온갖 지혜를 한데 모아 정갈한 맵시로 단장된 종교로 전환하려는 것이다.이왕이면 아름답게,이왕이면 우아하게,이왕이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내려고 한다.마치 어린 아이들이 인형에서 옷 입히기를 반복하는 것과 같다.투박스럽고 야만성이 흩어져 있는 것을 그냥 봐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을 불안해서 못 보고 있다.하나의 통솔자 밑으로 억지로 구겨 넣어야 비로소 만족한다.그래서 구성원 서로가 뭔가 안전지대에 들어와 있는 여유 속에 살고 싶어한다.그러나 그곳은 안전지대가 아니었다.인간들이 만들어 내어 소유하고 있는 것이 고작 어설픈 권력 단체에 불과하다.이 권력 단체는 어두운 권력을 고밀도로 농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이런 것 가지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다고 자위하고 있다.세례 요한 이런 안전 성곽 앞에서 다음과 같이 외친다."독사의 자식들아!". 회개에는 성별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노소가 문제되지를 않는다.차등이 없는 구원에 대해서 차등이 생긴 것은,교회 내부가 권력 구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서열이 생기고 권력 승계에 관심이 높아 갈 때,밖에서 세례 요한은 계속해서 외치고 있다."독사의 자식들아,피하라!" 불의 심판의 대상인 세상으로부터 도피해서 들어온 것이 교회였지만 이제는 교회에서부터도 도피하게 생겨났다.심판이 하나님의 집부터 시작한다고 하지 않았는가(베드로전서 4:17).위험 지구가 아닌 곳으로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어디가 안전 지대인가? 서열이 없고 높낮이가 없고 오직 섬기는 자만 집결된 그곳만이 안전 지대이다.지배받지도 않고 지배하지도 않는 곳,오직 성령만 충만해서 주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는 곳,그런 곳이 피할 곳이다,그 이유는,그곳에는 주의 은혜로 탈출해 온 자만 우글거리기 때문이다.신앙 자랑하는 사람,전도 많이 했다고 상 달라는 사람은 이런 곳에 끼어 살 수 없다.누구든지 주의 은혜를 훼방하고 자기 자랑하는 사람은 모두가 용납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이런 곳만이 주님께 영광 돌리는 곳이다.이곳을 '회개 공동체'라고 이름 짓자.거기에는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은 들어 보내주지를 않는다.자기의 잘못과 죄악과 탐욕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함께 교제할 수 없는 곳이다.자기만의 영역을 확대하려는 자도 더불어 살 수 없는 곳이다.경쟁을 추방하는 곳이다.그리고 살기 위해서 사는 곳이 아니다.더 수명이 연장되지 않더라고 그만인 사회이다.재물의 공유와 공동 생산,공동 소비를 시도하는 공동체와 아무런 상관없는 곳이다.인간의 이상적인 경제 형태를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그냥 자유로운 곳이다.단지 깊은 죄인식만이 놓치지 않는다면 …. 공부 못한다고 나무라지 않는 곳,결혼 안한다고 성격 장애인으로 몰아 세우지 않는 곳,옷 잘 못 입는 죄로 낙후되었다고 놀림 받지 않는 곳,취미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곳,바로 이런 모임을 성경에서는 교회라고 부른다.왜냐하면 다같이 피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그들은 오직 자신의 죄와 그리스도의 피에만 관심이 있다.일방적인 주님의 은혜만 뒤집어쓰고 들어 왔기 때문에 오직 그 은혜들만 끄집어 내놓고 주님께 영광 돌린다.여기에 더 발전이라든지,더 부흥이라는 개념이 도입될 수 없다.사업체가 아니기 때문이다.도피처는 영업하는데 가 아니다.단지 집결한 장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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