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복음과의 분리
종교와 복음과의 분리
인간은 누구나 종교가이다.날 때부터 종교적이다.종교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제한된 세계 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언젠가를 세상을 벗어나 초월의 세계를 비상되는 것을 소망한다.이러한 인간들의 초월 세계에 대한 감각은 자기 취향에 따라,환경이 요구하는 대로 적당한 종교를 소유하게 된다.친구 따라 친척 따라 불교,기독교,천주교로 대략 몰린다.그 속에서 뭔가 새로운 진리를 얻고자 한다.그러나 장기간 다니다 보면 별로 특별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된다.평소에 자기가 잘 익히 알고 있는 상식선에 맴돌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적당히 윤리적이면 되고 적당한 종교단체에 봉사하면 된다.그리고 미지 세계라고 말하고 있는 극락이라든지 천국 개념이라는 것이 별로 신기하게 느껴지지 아니한다.으레히 죽으면 가려니 한다.그렇다고 해서 종교단체에 대한 아주 크나큰 낙심이나 실망을 하지도 않는다.왜냐하면 애초부터 기대조차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모든 게 상식이며 범상한 것이다.세속이라고 여기는 세상이나 거룩이라고 표현되는 종교 집단 안에서나 모두가 한결같이 그렇고 그런 작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종교와 복음의 차이점은 의외로 간단하다.종교는 자기의 구원을 위한 행위인 반면에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특정인 때문에 자기를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즉 자기를 위해 사는 삶은 더 이상 지속하지 않는 것이 복음이다.그래서 복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종교인들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멍한 얼굴들을 하게 된다.도저히 못 알아먹는 것이다.그리고 자기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복음인 들은 구역질을 느낀다.모든 이야기가 자기네들 영원히 살고자 하는 이기심과 탐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점은,복음 용어를 가지고 종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니 분명 내용은 세상 종교에 불과한데 전파자는,지금 복음을 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 설교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떤 이익을 줄려고 하는 목표로서 설교하기 때문이다.그 중의 한 예가,종교인들에게는 예정론이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왜냐하면 자기 쪽에서 신에게 뭔가바친 것과 상관없이 구원이 진행되는 것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복음인에게는 예정론을 되풀이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면서 자기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복음인들은 평소부터 오직 예수님과 하나님에게만 영광이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한 자들인데 설교나 복음의 내용을 통해 이 점을 확인 받게 되니 더할 나위 없이 감격스러운 것이다. 종교인들에게 있어 종교단체는 일종의 보험회사 같이 느껴진다.이름만 걸쳐놓으면 나중에 죽어서 좋고 멋진 데로 간다는 금융 상품을 사고 싶어한다.또는 종교인에게 있어 종교단체는 일종의 기술 학원과 같다.그 안에서 천국에 진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하고 숙달되려고 한다.그리고 나중에 천국 가서라도 보다 나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고 싶어 더 수준 높은 종교인이 되어 있고 싶어한다.종교단체의 상주하는 종교 기술자는 이런 저런 종교에 관한 주특기나 기술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민중들이 원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그들은 이런 종교 기술을 "축하합니다.성령의 은사 받았군요"라는 말로 유혹하고 있다.한마디로 말해서 "천국은 내가 노력해서 가게 된다"는 종교 인식이 이런 비극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사회는 예수님을 원하지 않는다.단지 천국 가는 기술학원만 원한다.교회를 점차 종교와 복음을 분리하려 한다.복음만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다.반대로 종교만을 남기려고 한다.천국 갈 수 있으려면 내 쪽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요구하는 자들,즉 종교인들만의 교회가 되었다.성령의 은혜를 무용지물로 간주하는 자들의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