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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전도서2:18-20 /실망성경전도서

전도서2:18-20 /실망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실망

2006년 6월 18일설교 본문: 전도서2:18-20

(전 2:18) 내가 해 아래서 나의 수고한 모든 수고를 한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치게 됨이라』

(전 2: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서 내 지혜를 나타내어 수고한 모든 결과를 저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전 2: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도리어 마음으로 실망케 하였도다』

사람이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에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자기의 기분대로 이 세상에서 자기 외에 모든 사람이 다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진리요 옳은 일이라면 왜 이 세상에서는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뭉텅이로 활발하게 살아가고 있느냐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나 외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한 내가 그토록 싫어하고 미워하는 그런 타입의 사람들도 많다는 말은 우리 자신들이 나 중심적으로 사는 사고방식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자는 실망합니다. 자신이 수고한 것으로 제대로 자기가 의도했던 행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으로 인해 실망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구약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부분적입니다.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들은 바로 신약 성경으로 나아가서 “나는 온전한 것을 다 알았다”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구약을 통과하면서 부분적으로 아는 그 앎으로 인해 평소에 우리가 매일같이 얼마나 자기 자신과 이웃과 세상을 통해 깊은 절망감으로 실망하는지를 겪어 봐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정의로움이나 사랑이라는 것도 실은 부분적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모두 다 나 중심적으로 생각한 정의요 사랑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애써서 벌어놓은 것을 남들이 홀라당 다 가져갈 때, 우리는 세상 자체에 대해서 실망하고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이 나지를 않습니다. 정의로움이 이 세계에서 떠나버렸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전하시고 온전하신 예수님은 엄연히 이 세상 안에서 사셨습니다. 세상이 불의하다는 이유로 인해 이 세상 안에서 자살하시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더럽다는 것을 빌미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지도 않았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부분적으로만 자신을 대하면서 온전한 것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불만을 갖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신약에 와서 온전한 것은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3: 9-13에 보면,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랑이 온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온전한 사랑이 없다는 말은 곧 자기 위주로 살아간다는 말이 됩니다. 자기 위주로 산다는 것은 계속적으로 비교하면서 살아간다는 말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지혜자는 자기와 타인과 계속 비교해봅니다. 자기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자손이나 혹은 자기로 인해 공짜로 갑부가 된 자를 보면서 뭔가 자꾸만 불합리를 느끼고 실망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과연 이러한 비교를 어떤 식으로 해결지워야 할까요? 한 좋은 예가 요한복음 9장에 나옵니다. 제자들이 있던 무리 앞으로 어떤 장님이 지나가니까 제자들이 너무 측은해 보였든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 사람은 누구의 죄로 인해 장님이 되었습니까? 본인의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조상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즉 제자들은 지금 비교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자신들과 건강치 못한 그 사람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에 대해서는 자신들은 행복한데 비해서 저 장님은 분명히 불행할 것이라고 간주합니다. 즉 죄가 없는 자신들은 행복한 것이 마땅하고 죄많은 저 소경은 불행한 것이 마땅하다는 겁니다. 이것은 순전히 자기 위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나온 결론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저 소경이 소경된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요 자기 조상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위하여 소경이 되었다. 따라서 자신이 소경이 아니라는 자는 소경에서, 자신이 소경되어야 마땅하다고 여기는 사람만이 소경이 아니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부분적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옆에 있는 퍼즐의 조각처럼 타 부분과 우위를 논하는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라고 하는 그림 퍼즐이 있는데 만약 우리가 눈 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아니면 포개진 손 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우리 자신이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우리 자신을 기준으로해서 남과 비교할 수 있는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해야 합니까?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온전한 것을 향하여 이 부분적인 것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시편 90:10에 보면,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는 지금 신속히 날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에 그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우리 인생을 중간에 포착해서 손에 놓고 평가한다면 그 인생에서 나올 것은 수고와 슬픔 뿐입니다. 우리네 인생이 그냥 날아가게 놔두어야 합니다. 부분적으로 따져서 가치를 논할 수 없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 보면, 우리 인간은 분명히 흙으로 만들어졌고 창세기 3장에 보면, 우리 인생은 분명히 흙으로 돌아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우리가 흙 덩어리에 불과한 것임을 알게 됩니까? 관 속에 묻혀서 썩어봐야 압니다. 이 세상은 이처럼 나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요 여자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있는 것은 서로 친하게 지내라고 있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다 필요해서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성도들 사이나 교회 내에서, 상호 비교하지 말고 도리어 온전한 사랑으로 남을 배려하고 용납해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상대방과 비교해서 자신을 규정하고자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자신에게 수고와 슬픔 뿐임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란 자신의 본 모습을 늘 감추고 들켜서 괜찮은 것은 늘 바깥으로 내어놓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전도자는 자신이 고이 감추고 있는 그것마저 꽝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남과 비교하지 말고 그들의 존재와 역할도 다 온전한 사랑을 위해 온전하게 나타나야함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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