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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출애굽기 29:38-43/상번제강의출애굽기

상번제2005년 10월 23일본문 말씀: 출애굽기 29:38-43
29:38 네가 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29: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릴지며29: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 일과 찧은 기름 힌의 사분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 일을 더할지며29:41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리되 아침과 일반으로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하여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찌니29: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찌라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사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쪽에서 자신의 거룩을 포기하지 않는 상황 안에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냥 만나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은 아직 구원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저 자신의 구원에만 혈안이 되어있지 하나님의 거룩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7:6에 보면,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자신이 하나님에 받은 것이 자기 집에 있는 보석류보다는 시시하게 여겨진다든지 별로 귀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개, 돼지와 같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복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 복음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별로임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반대로 복음에 대해서 시시하게 여기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거룩한 것', 혹은 '진주'에 대해서 시시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 보시기에 개, 돼지나 다를 바 없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곧 '거룩'을 부족한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에게 퍼부어주셨음에 대해서 희열과 감격과 전율를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조금도 거룩하지도 않는 자신을 거룩하다고 간주해주시기 위해 거룩한 분이 자신을 골라 내셨다는 사실이 참으로 귀한 기쁨으로 그 사람에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그 사람은 그 사람 안에서 진주 같은 거룩은 보석 자체로서 유지 될 것이 당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을 양보하지도 않으면서 구원은 구원대로 성사시키십니다. 원래 인간은 그 자체에서 악이 발생되기 때문에 거룩을 만나면 죽음이 초래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거룩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거룩은 거룩대로 만족시키면서 구원이 구원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인간의 아이디어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묘수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그것은 따로 하나님께서 인간들과의 만남의 영역을 제조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회막문'입니다. 오늘 본문 42-43절에 보면,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찌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만나는 그 장소까지 거룩을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신 분입니다. 거룩하지도 않는 문을 거룩한 인간이 출입했다가는 큰 일납니다. 이처럼 '거룩 만들기'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존재가 인간의 더러움을 대신해야 하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제사'입니다. 이 제사 안에서 인간은 구원되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거룩을 만족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거룩 중에서는 '항상 드리는 거룩'입니다. 항상이란 일년 내도록 하루는 중지됨이 없이 계속 드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한 순간의 틈도 거룩이 누락되는 일이 없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전 시간대를 전부 다 통채로 장악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만약 어떤 가게에는 365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을 한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 분은 자신의 직업을 너무 절대시한다"고 말입니다. 만약 어떤 이발소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이발 영업을 한다고 하면, 그 사람은 너무 과도히 자신의 직업은 이발에 절대적으로 몰두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만약 오늘날 교회를 설이고 추석이고 상관없이 하루도 쉬지않고 예배를 드린다면 교인들이 심하게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루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거룩되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의 능력의 한계를 잘 고려해 주어서 그들의 능력이 되는 범위 안에서 구원하시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절대화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절대로 거룩하심을 포기할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를 모습을 보게 되면 참으로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초대교회처럼 오늘날에도 교회 운영을 하겠다는 나서게 되면 다음 두 가지 점에서 교인들에게 압박감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하나는, 그들이 자기 재산을 자기 것이라 여기지 않고 유무상통했다는 점입니다.
서로 서로 재산을 공유한다는 것은, 오늘날 재산으로 인격의 높낮이를 평가하는 시대에서 참으로 실천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그 정도로 그들은 사람들의 재산을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하나 그들은 날마다 모이기에 힘썼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빠지지 않고서 말입니다.
히브리서 10:24-25에 보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 교회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있는 그런 상황을 절대시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기를 위한 시간'을 절대시하거나 우선시 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절대시한 겁니다.
바로 이러한 정신들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상번제에 담긴 뜻입니다. 제물은 제사 행위 가운데서는 죽음으로서 제사에 참예하게 됩니다. 즉 인간의 죽음을 근거로 하나님께서는 인간만 만남에 나서시겠다는 겁니다. 산 채로 만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번 죽었으며 그 다음부터 살아있는 몸은 하나님의 재가 하에 마음대로 인간의 의지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몸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매일 일과를 아예 죽음과 죽음 사이에다 끼어넣어 버립니다. 아침의 죽음이 저녁의 죽음까지 부릅니다. 인간은 정말 죽을 때까지 계속 될 일입니다. 죽음으로 시작한 하루 일과를 죽음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 도중에 한 시라도 자기 죽음에서 벗어나는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진정한 죽음이란 모습으로 거룩이 나타남을 말해주는 겁니다. 즉 예수님의 죽음인 십자가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참된 거룩이며 하나님과의 교제요 구원이라는 겁니다. 처음 믿을 때만 완전한 거룩이 아니라 마지막 죽을 때에는 우리 거룩이 아니라 예수님이 죽음 안에서의 거룩만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거룩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만든 거룩으로 하나님의 무서운 거룩을 대체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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