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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출애굽기 29:15-21/제사장의 신체강의출애굽기

제사장의 신체2005년 10월 2일본문 말씀: 출애굽기 29:15-21
29:15 너는 또 수양 하나를 취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수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29:16 너는 그 수양을 잡고 그 피를 취하여 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29:17 그 수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29:18 그 수양의 전부를 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29:19 너는 다른 수양을 취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수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29:20 너는 그 수양을 잡고 그 피를 취하여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29:21 단 위의 피와 관유를 취하여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사람이 온통 피범벅이 되어서 거리에 나서면 사람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역겨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라는 것은 신체 안에 들어있어야지만 신체 밖으로 나오면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죽음이 왜 역겨운가 하면 이 세상은 죽음의 흔적들을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살아있는 자들만의 세계이며, 보다 더 오래 사는 경쟁장입니다. 이것만이 참된 현실로 인정받는 곳이지 죽음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곳입니다.
바로 이런 면 때문에 죽음의 흔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사람은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인간'이란 존재는 죽음이 주시하는 가운데 이 세상에 출현했습니다. 사람이 처음 등장한 에덴동산에는 선악과 나무가 심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실을 따먹는 날에는 죽으리라"라고 했습니다.
결국 인간이란 죽음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말해주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의 존재의미를 안겨주는 또 다른 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나무라는 겁니다. 그 생명나무는 선악과를 떠먹지 않는 상태에서만 허용이 되는 나무입니다. 인간은 이 두 나무 사이에는 이 두 나무의 진정한 취지를 말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이 지상에 등장했습니다.
만약에 인간이 인간 중심으로 신을 생각하게 된다면, 소위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범죄할 수 밖에 없는 위험한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한 셈이 됩니다. 아예 선악과를 치워버리는 그것이 인간을 위한 진정한 사랑의 조치가 아닐까요? 바로 이러한 오해는 인간이 자기 중심적으로 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마치 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음란물이 나쁜 것을 알려준다면서 음란물을 커다랗게 잘 보여서, 누구든 탐스럽고 보암직하게 유도해놓고서는, 이런 짓하면 나쁜 짓이야 하는 것과 같으며 또한 도박의 폐해를 설명하기 위해 아예 고스톱과 치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세하게 고스톱 치는 수법을 일일이 다 이야기해주고서는 "이런 도박을 절대 하면 안되 정녕 이 도박을 하는 자는 죽으리라"라는 것과 같이 되어 버립니다.
이것은 현 인간에게 대단히 불합리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어디까지나 자기 정당함을 기준으로해서 매사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인간은, 인간이 생각하는 인간과 다르십니다. 선악과와 생명나무와의 관계에서 비로소 정립이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선악과와 생명나무를 취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생존을 먼저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범죄한 이후에 다져인 인간의 죄악입니다. 이런 죄악된 사회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즉 "누구든지 살고자 하는 죽을 것이요, 나를 위해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리라"라든지,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미워하면 얻을 것이고,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다"라는 말씀 같은 겁니다.
사람이 죽음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겉도는 인생에 불과합니다. 마치 진흙탕에 빠진 바퀴가 겉도는 것처럼 아무리 탐구하고 탐구해도 1cm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만약에 도박판에서 자기 패와 상대방의 패 전부를 사전에 다 알고 있고 자기가 승리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뻔하듯이 예수님은 시작과 끝을 만드신 분이기에 진정한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보게 되면 분명히 그분이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항상 당하기만 하시고 약하게 처신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뺨까지 맞으십니다. 이것은 이미 이 세상이 거짓 생명만이 인정하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만 존중하는 세계라는 것을 잘 아시기에 도리어 그들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점을 들추어내는 식으로 사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수양이 많이 소비가 됩니다. 피는 곧 생명이니 즉 '수양의 피'는 곧 곧 '수양의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수양은 인간이 하지 못하는 제물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번제로 희생됩니다. 또한 그 수양의 피를 온 몸에 쳐바르는 양상으로 제사장은 세상에 등장되는데 이는 그 제물과 그 사람의 기능을 일치시키기 위함입니다. 즉 동물 제물이 만약 인간이라면 어떤 식으로 이 땅에서 행동하겠느냐를 제사장이 보여주게 됩니다. 즉 동물 제물과 인간은 동일체입니다.
그리고 이 둘 사이가 연결되는 통로는 오직 '피' 뿐입니다. 왜냐하면 피만이 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감추어져 있는 '수양의 비밀'은 이 땅에서 피를 쏟아내고, 피를 보여주고, 피를 만들어내는 거룩한 제사장의 행위를 통해서 계시된다는 겁니다. 대제사장의 사지에 피가 발리는 것은 이 대제사장도 수양의 신세가 되어 수양이 가야만 하는 그 운명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감당못해서 죽음의 맛은 사후로 돌립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진정한 인간상은 인간들이 놓치는 것이 됩니다. 살아생전에 진정한 인간의 진면목을 보고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옛날 제사장의 임무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죽음을 인간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의 목숨이 곧 이미 죽은 목숨이라는 점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죽음과 멀지 않습니다. 살아있다고 하나 실상은 죽은 자라는 의식이 전혀 들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런 판국에 생명은 바로 도리어 그들의 눈에 죽음이라는 양상을 띠로 나타나려하는 겁니다. 즉 죽음의 세계에 속한 자만이 진정 생명에 속해 있다는 겁니다.
오늘날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선악을 아는 과실을 떠먹고 죽게 되어버린 인간은 더 이상 생명나무 과실을 먹을 자격이 박탈당해있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의 최후의 자기 모습이 어떠한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빼앗기고 다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죽음이 함유된 진정한 인간 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안에는, 선악과로 인한 영원한 죽음과 그리고 생명나무 과실이 담고 있는 영원한 생명을 다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란 바로 이 예수님의 하실 일과 속성을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이 점을 놓치게 되면 우리는 죽음을 떼어놓고 오로지 '자신의 살아있음'만을 놓고 자신을 평가하고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죽음에서 멀지 않는 곳에 놓여 있으면, 죽음이 부르면 언제든지 본래의 우리 입장으로 되돌아가야 함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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