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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출애굽기 20:4-6/하나님의 형상과 우상강의출애굽기

하나님의 형상과 우상2004년 12월 12일본문 말씀: 출애굽기 20:4-6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말씀은 반드시 우리 인간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원래 항상 독자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책잡히지 않는 그런 당당한 삶을 과시하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주위에서 자신을 보고 '나쁜 자'라고 규정하는 시선입니다. 그런데 왜 나쁜 죄인이 되는 것이 왜 기분 나쁜 일입니까? 그것은 인간은 선악과라는 독약을 먹고 난 다음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선악을 하는 지식에 의하면, 악한 자는 죽이는 것이 곧 선이 해야 될 마땅한 도리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 속에는 악도 알지만 선한 의지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이라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악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정죄를 해버려야 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각자 자기 내부에 있는 선한 의지나 양심성으로 인해 매우 시달리는 심리상태를 나타내게 됩니다. "자꾸만 나쁜 짓만 아니까 하늘로부터 복을 받지 못하고 밉상받잖아 잘하란 말이야"라고 내부의 소리가 우리 자신의 내부를 판단하고 추궁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인간은 언제 어느 시에 나쁜 짓이 또 도질까봐 늘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합니다. 최선을 다해보는 그 시점에서도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사실 우리 내부의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고 꾸중한다면 우리는 할 말이 많습니다.
"똑같은 주제에 너는 뭐가 잘난 게 있다고 나를 나무라느냐 네 앞가름이나 신경쓰라"하고 퉁명스럽게 쏘아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하나님께서 절대적 기준을 가지고 우리에게 '나쁜 자'라고 지적한다면 사실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인간이 죽고 사는데 관심을 두시는 것이 아니라 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지 않느냐를 따지고 물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기편이지 사람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도 여기에 못지 않고 하나님편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 편이 되어 살아갑니다. . 마치 부모가 자식보고 "놀지 말고 공부 좀 해라"고 하니까 자식 하는 말이 "내가 죽으면 그만 아닙니까"하고 대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모가 하시는 말씀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충고다"라고 하니 자식이 하는 말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잘 합니다"라고 대꾸합니다. "그래, 네가 알아서 한다는 것이 성적이 그 꼴이냐?"하니 자식이 하는 말은 "그게 어째서요? 그 정도만해도 잘한 겁니다"라고 나옵니다.
지금 이 아들은 자신이 살아가겠다는 의지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다고 우기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부모는 말하기를, 왜 '공부 잘하는 자식'이 아니냐고 따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들 입장은 '자신 살아남기' 가지고 버티고 부모님은 '공부 잘하기'로 따지고 드는 겁니다.
관심사가 상호 다르지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왜 인간이 그 자신을 위하여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까? 문제 핵심은 여기 있습니다. '자기를 위한' 그 어떤 행위는 반드시 '하나님을 위한 행위'를 배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인간을 위한다는 일은 항상 하나님을 배척하는 일과 동일합니다. 왜 매사가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지를 인간은 도무지 모르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생각하기를 '이만하면 알만큼 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왜 하나님께서 형상을 만들지 말라 하는 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드러납니다. 출애굽기 3:1-3에 보니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생각할 때는 주위에 보이는 자연물의 형상을 다듬은 이미지를 가지고 신에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마치 수맥 찾는 자와 같이 더듬어 찾는 식이죠.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아예 인간을 소멸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신명기 4:23-24에 보면,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형상을 소멸시켜 버리고자 작심을 하고 나타나신다는 겁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은 늘 숨어 계셔서 들키지 않는 하나님으로 존재하십니다.
이사야 45:15-17에 보면,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우상을 만드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며 욕을 받아 다 함께 수욕 중에 들어갈 것이로되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입어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영세에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이요 숨어 계시는 분이십니까? 물론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소멸하는 불'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나 버렸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앞에서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인간은 비로소 완벽하게 죄 그 자체임이 들통나 버렸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인간을 '소멸해 버리려고 하시는지' 그 이유가 오로지 십자가 앞에서만 밝혀진 것입니다.
이로서 인간은 선악체계라는 잘못된 부속품이 문제를 이르켰다는 것도 아울러 밝혀지게 됩니다. 부속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그 용서하시는 피로 교체되어야 합니다.
잘나고 착해서 교체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의로 교체해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스스로 자신을 정죄하지 마시고 늘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죄인 됨을 고백해야 합니다. 십계명에서 약속하신 복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어지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예수님이 계시므로 그 분의 은총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천대까지 은혜받을 자격도 못되는데 주셨사오니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이름만 높이게 하옵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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