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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출애굽기 12:15-20/유월절성경출애굽기

출애굽기 12:15-20/유월절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유월절
2004년 4월 18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12:15-20

12:15 너희는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칠일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쳐지리라
12: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제 칠일에도 성회가 되리니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인의 식물만 너희가 갖출 것이니라
12: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를 삼아 이 날을 대대로 지킬찌니라
12:18 정월에 그 달 십사일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2:19 칠일 동안은 누룩을 너희 집에 있지 않게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 무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쳐지리니
12: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우리는 편하게 구원받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의 지시 하나 하나에 담겨 있는 이런 내용을 접하게 되면 왠지 귀찮아하면서 외면해 버립니다.

그 대신, "성의를 표하면 구원해주겠지" 또는 "착하게 살았으니 하나님께서 날 외면하시지 않겠지" "성실하기 짝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으니 신께서 후한 점수를 주시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자기 쪽의 사정을 고려하면서 나온 의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구원하는데 있어 구원받는 당시자의 의견을 참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의논해서 구원을 결정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애초부터 구원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구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의견을 하나님께 올릴 입장이 못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편하게 구원받고, 납득이 되는 식으로 구원받겠다는 심사도 다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월절에 관한 것입니다. 이 유월절 양식 속에는 인간들의 아이디어나 구원을 위한 재치나 지혜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을 달래기 위한 인간들의 재롱은 전혀 스며들 수 없습니다.

"왜 구원이 가능한가?"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왜 구원이 불가능한가?"라는 식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유월절을 구성하는 제단 위의 무교병 제물은 "왜 구원이 불가능한가?"를 보여주는 증거품들입니다.

우선 유월절이라는 말 자체가 "건너뛰었다"는 겁니다. 왜 건너뛰는 겁니까? 순서대로 차례차례 죽음의 저주를 내리시지 않고 왜 건너뛰어야만 하는 겁니까? 이것은 여호와의 명을 받은 죽음의 사자가 스스로 내린 자기 맹세에 충실하기 위해서 건너뛴 것입니다.

인간과의 의견 조정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해놓은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무교절을 지키는 가정을 건너 뛴 것입니다. 자칫하면 무교병 절기를 지키는 인간들이 스스로 자신을 대견스럽게 여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나의 행동이 죽음의 사자가 우리 집에 침투하는 것을 막았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간이 하나님의 행동을 조정하고 유도하는 것이 되기에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유월절 형식을 지킨다고 해서 인간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율법이 인간의 본질을 바뀌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본질을 들추어냅니다. 그 들추어내어서 들통나는 사실 중의 하나가 구원받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입니다. 마치 자신이 처신을 잘해서 구원된 양 뻐기는 겁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인간이 나름대로 지킨다고 지켜보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통해 마치 자신이 의로워질 수 있는 수단이라도 된 양 의로운 흉내를 내기 십상입니다. 실상에 있어 모든 규례와 율법은 오실 메시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예외가 아닙니다. 왜 편하게 "신에게 정성을 다하면 하늘에서 복 주신다"라는 식이 아니라 '무교병을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것은 장차 오실 구세주가 그 무교병의 속성을 지니고 출현하시기 때문입니다.

무교병이란 누룩이 없는 빵을 말합니다. 왜 누룩을 뺀 빵을 먹어야지 만 메시아를 보이는 게 됩니까? 빵이란 원래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겁니다. 따라서 사람에게 있어 빵이란 생명과 같이 간주됩니다.

사람들은 이 빵들을 먹으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만 실은 자신이 먹는 빵과 진실로 생명을 주시는 메시아와는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맛있는 빵을 먹어도 죽음의 사자 앞에서 그 생명으로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빵을 먹어야 생명이 되는 겁니까? 여기서 인간이 내세운 원칙을 거부되고 오직 하나님이 약속하신 내용만 효과가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인간들은 누룩이 들어있는 빵을 선호합니다. 먹기에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빵을 먹으면서 그 어떤 고통이나 아픔을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이왕 살아가는 삶이 늘 누룩 넣은 빵처럼 보들보들하고, 가볍고 탐스럽기만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누룩이 없는 딱딱한 빵이라면 살기 위해서 먹기는 하지만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왜 죽음의 사자가 그냥 넘어서 지나가 버린 유월절 날에는 누룩이 들어있지 않는 빵을 먹고 일부러 라도 고통을 느껴야 할까요? 그것은 인간을 구원할 메시아의 진면목을 유월절 참여하는 자들이 나타내 보여야하는 사명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고린도전서 5:6-8에 보면,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 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 적은 누룩이란 바로 음행을 두고 말합니다. 음행이라는 누룩을 그냥 방치하면 그것이 온 교회 안에서 두루 퍼진다는 겁니다. 마치 누룩이 빵 구석구석에 퍼져나가듯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떡해야 한다는 겁니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희생을 전면에 내세우십니다. 즉 그 분 자체가 '누룩 없는 빵이시다'는 겁니다. 따라서 성도도 또한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빵'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로 볼 때에 누룩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담겨 있지 않는 모든 행위를 두고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교회 전체가 누룩 없는, 즉 예수님의 희생으로 가득 찬 빵처럼 되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누룩이 들어와 버리면 그 누룩은 '누룩 없음', 즉 그리스도 희생을 점령해 삼켜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더 이상 세속 단체가 되지 결코 교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며 이것은 죽음의 사자 앞에서 '건너뜀'의 대상 체가 아니라 아예 마구 저주를 받아야 하는 대상에 해당되는 겁니다.

따라서 유월절이 '누룩 없는 절기'가 되어야 하는 데는, 예수님의 희생이 단지 그 분의 희생에만 멈추는 성질이 아니라 소위 살아남았다는 모든 천국 백성을 거기에 집합시키는 상태까지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시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살기 위해서 살아가서는 아니 되고, 또는 자신의 노고와 고생과 괴롬을 찬양하기 위한 인생을 살아서도 아니 되고 오직 예수님의 희생만을 드높이는 그런 인생을 살아야지 만 '누룩이 빠져버린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의 희생이 누룩 없는 빵과 관계가 있는 겁니까? 예수님에게 고난이 일어난 것은 누룩 적인 인간들의 요소 때문이었습니다. 퍼지지 말아야 할 것이 온 몸에 가득 퍼진 채로 살아가고들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보면, 그 절기 동안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사람들의 행위를 정지시키고자 합니다. 즉 주님의 희생 앞에서 인간의 모든 활동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는 말입니다. 그저 누룩만 만연시키는 행위일 뿐이다 는 겁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건너뜁니다. 누룩이 없는 빵만을 골라서 건너뛰어서 누룩이 있는 빵만을 선호합니다. 즐거움과 쾌락 위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 마땅히 그런 혜택을 누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희생과 고생을 훈장처럼 껴안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끊임없이 노동하고 쉬지 않고 노동하면서 얻고자 하는 나름대로 영광이 그런 것들입니다. 바로 이런 인간들의 누룩 행위가 바로 예수님에게 희생을 낳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주변에 애굽 사람들이 있다고 합시다. 유월절 깊은 심야 때, 저쪽 애굽의 집으로부터 점차 통곡소리가 커져갑니다. 차례 차례로 그 집안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장자가 죽어버립니다. 참으로 겁나고 무서운 밤입니다.

흔히 말하기를, 평소에 자식들을 성실하게 훈계하고 헌신적인 부모의 사랑으로 돌봤다 여기면서 은근히 신으로부터 동정을 받으려는 그런 마음도 무서운 유월절의 밤에는 다 소용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밤에서 애굽 전역에 하나님의 참을 수 없는 심판이 휩쓸고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가정은 건너뜁니다만, 그 대신 그 이스라엘 가정에 하나님은 뭔가 심어주게 됩니다. 무엇을 심어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유월절 원칙입니다. 즉 무교병의 원리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담겨 있지 아니하면 누구든지 다 멸망하는 법입니다. 누룩이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망합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다 때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가난이냐 부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들어 있는 양의 희생이 어떤 식으로 발산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죽음의 사자가 우리 머리 위로 건너 뛴 것을 믿게 해주시고, 그렇게 된 것이 모두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희생하심에 있음을 인정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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