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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출애굽기 4:19-23/애굽으로 돌아가라성경출애굽기

출애굽기 4:19-23/애굽으로 돌아가라

이름 : 우리교회(IP:219.249.86.250)

애굽으로 돌아가라
2003년 10월 5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4:19-23

4: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4:20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 에 잡았더라
4: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 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 니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4: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없음'에서 있게 하시는 쪽으로 일하십니다. 따라서 '없음'이 전제되어 있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전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있음'으로 충만해 있다고 여긴다면 하나님의 일은 그 사람에게 튕기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없음'에서 출발하는 분이라면 현재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이 '없음'에서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장차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는 차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 악한 세상 애굽으로 모세를 보내는 것일까요? 애굽이 무슨 세계입니까? 애굽은 바로 '있음'의 세계입니다.

'있음'에서 '있음'을 키우는 세계입니다. 그런데 그 애굽에 모세를 보내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있음'의 세계를 '없음'의 세계로 확실히 하기 위해서 갑니다. 애굽 나라는 모두들 '있음'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삽니다.

그런데 어떻게해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을 '없음'의 세계로 전환시키는 것일까요? 예를 들면, 대구 시내에 대형 병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병원은 없다"고 한다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분명히 병원 건물이 있고 대지가 있고 환자가 있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병원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그 병원에는 천국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의가 없습니다. 천국으로 통하는 사다리도 없습니다. 그 병원에서 천국에 인정받을 만한 행함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있으나마나 하는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병원은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10의 시점에서 보면 그 병원은 전혀 없는 '무(無)'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즉 애굽 나라에 있는 모든 '있음'은 '있음'이 아니라 '없음'입니다.

이런 점에 있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교회를 '있음'에다 포함시킵니다. 저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있음으로서의 교회라면 교회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이 도시에 병원도 있고, 관공소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학교도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교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있음'을 한데 모여 '대구 있음'을 형성합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세상의 '있음'의 한 일부로 여기는 겁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니까 교회 다니는 것이 일상적인 일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겁니다. 그러나 주중에 이 교회를 가끔 방문에 보면, 분명히 교회는 없습니다. 물론 십자가도 있고, 마이크도 있고, 당대상이나 의자도 그대로 있지요. 하지만 그런 것들은 부동산과 가구의 '있음'에 불과하지 결코 교회의 '있음'은 아닙니다.

교회는 그 순간 어디있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일요일날 여러분이 한데 모이니 비로소 교회가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성전입니다. 움직이는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이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는 교회란 언제든지 없이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교회를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상설기관으로 봐버리면 사람들 눈에는 교회가 여타의 조직체처럼'있음'의 한 종류에 불과할 것입니다.

만약 교회의 '있음'을 염두에 두신다면 그 '있음'을 반드시 키우려고 덤벼들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교회의 '없음'을 염두에 두신다면 그 사람은 온전히 주님만 의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없는데서 있게 하시는 것은 순전히 하나님에 속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회가 늘 상주해 있다고 본다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 뻔합니다. "나 하나 모임에 빠져도 우리 교회는 늘 잘 돌아갈 것이다. 거기에 목사님도 계시고 장로님도 계시니 교회가 구성될 것이다"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이 포함되지 않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이란 '없음'을 전제로 하고 시작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애굽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애굽에는 강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키우시는 강퍅이 넘치는 곳이 바로 애굽입니다.

강퍅이란 항상 '있음'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과학이나 학문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키워나가십니다. 강퍅을 업 그레이드 하시는 겁니다. 강챡 안하고 싶어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키우십니다.

여러분, 바로왕이 열번씩이나 매서운 재앙의 맛을 본 것을 아시지요. 왜 열번씩이나 당하십니까? 배후에 하나님께서 친히 바로왕의 강팍의 강도를 키워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키우지 않으시는 강퍅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23절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즉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이 강퍅을 키우시되 그 아들, 그 장자를 죽이는 지점까지 끌어오리려 하십니다.

그러니까 자기 장자가 죽어도 바로왕의 입장에서 할 말이 없는 지경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다시피 모세가 지팡이를 가지고 바로왕 앞에 던지니 뱀이 되어버렸습니다. 보통 때 바로왕 같은 기겁을 하고 곧바로 모세의 요구에 귀를 기울릴 것입니다.

마치 고스톱 판에서 한쪽이 싹슬이 하다시피 돈을 따버리니 다른 패들이 기가 죽어 고스톱 그만치자고 합니다. 그런데 옆에서 훈수하는 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 아까 것 먹지말고 다른 것 먹었으면 도리어 형님이 돈을 딸 수 있었는데요?"

그러자 진 쪽이 갑자기 눈에 빛이 발하며 "또 하자. 이번에는 판을 키우자. 아까 판은 이제보니 내가 실수했어"라고 황급히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와 비슷한 경우처럼 바로왕 밑에 있는 술객이 모세와 비슷하게 지팡이로 뱀이 되게 하자 그만 마음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업 그레이드되는 강퍅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속되어 나중에 자기 아들을 죽이는데까지 판이 커지는 겁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유도할까요? 그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의 '있음'을 깨닫게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만들기는, '있음'에서 '있음'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다 당연히 죽어있어야 될 자들 속에서 '있음'의 기적이 피어납니다.

즉 다른 쪽은 강퍅을 키워오시지만 하나님의 아들될 자들에게 '긍휼'과 '자비'가 떨어지는 겁니다. 예를 들면 똑같이 술집에 가서 술을 먹는데 어떤 이들에게 긍휼의 대상이 되고 어떤 이들은 그 '있음'을 더욱 더 '있음'으로 키워지는 강퍅이 상대자가 됩니다. 이렇게해서 신자로 하여금 진정 긍휼의 위대성을 깨닫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서 시작하는 순간은 제일 마지막 재앙인 열 번째 재앙이 실시되는 그 유월절의 밤이었습니다. 모두들 당연히 죽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장자가 있는 경우는, 애굽 가정이든, 히브리 가정이든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어린양의 피로 문설주에 피 바른 가정은 모두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으로부터 면제받았습니다.

그러니까 히브리인이라고, 혹은 자기 선조가 아브라함이요, 이삭이요, 야곱이라고 으스대면서 자랑해도 그것조차 하나님께서 '있음'의 일부로 간주해 버립니다. 진정한 '있음'은 어린 양이 피 뿐입니다. 그래야 하늘에서 보시기에 구원받을 수 있는 '의' 있음이 되는 겁니다.

로마서 9:15-18에 보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어느 누구의 모든 '있음'은 항상 강퍅의 재료가 될 뿐입니다. '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스스로 극복하고 긍휼을 받아내는 위인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 존재의 '있음'을 근거로해서 달음박질도 할 것이요, 부르짖으면서 애타게 요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에게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도리어 그런 것들이 종교적 '강퍅'에 업 그레이드 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어디까지 높아집니까?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 양의 피가 크게 보일 때까지 말입니다.

즉 가롯 유다처럼 자신도 예수님을 거추장스럽게 간주해서 차라리 팔아버리고 살해해 버리고 싶은 강퍅으로 가득 찰 정도까지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짐'과 '있음'으로 인해 날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작게 보이고 위축시키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게 되면, 작게 여겨졌던 그 예수님의 속죄의 피가 크게 보일 것입니다. 바로 이런 분이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짐과 있음을 믿고 상대적으로 너무나도 자주 예수님을 저 멀리 밀쳐버렸습니다. 우리의 '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없음'에 해당됨을 알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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