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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이사야 14:12-15 /계명성강의이사야

계명성
2006년 7월 5일 설교 본문: 이사야 14:12-15

(사 12: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사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사 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사 14:15)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아담이 타락해서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는 소식을 창세기를 통해서 보게 됩니다만 오늘날 사람들에게 그저 옛날 한 때 있었던 일로 여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범죄한 아담 내외를 추방시키신 하나님의 일이나 아담의 범죄성이나 모두 과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수시로 재현됩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벨론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벨론 제국이 하늘의 뭇별들이 있는 위치보다 더 높은 자리를 노리고 권력을 쌓는 행위는 바로 아담으로부터 물러받은 죄악된 본성입니다. 그리고 그런 바벨론 제국을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몰락시키는 일도 역시 꾸준히 하나님에 의해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로서 이 세상 안에 놓여 있는 우리는, 시간적으로 차이나는 세계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리적으로 차이나지 않는 세계에 살고 있는 겁니다.

하늘의 별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것처럼 그 하늘까지 높아지려는 권력 의지들도 하나 둘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처럼 높아지고 또 높이지려는 본성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처럼 이 지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교회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 땅에서 사는 우리들은 사실 바벨론 제곡의 후예들입니다. 우리같은 이방나라가 처해있는 자리는 바벨론 제국과 동일한 몸체에 속하면서 그 분열된 발가락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을 오고오는 모든 나라들을 미리 다 통합해놓은 통합체로 보았습니다. 다니엘에 나오는 금신상 꿈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벨론 대왕이 꾸었던 꿈에 등장한 금신상은 금과 은과 놋과 철과 그리고 철과 진흙의 혼합체로 된 금신상입니다. 머리에서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과정이 역사를 수직으로 세운 것과 같습니다. 즉 발 부분이 인류 역사의 모든 것이 끝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과 마주치는 물체가 외부에서 날라들어옵니다. .

어디서 날라온 것인지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그 조그만한 돌맹이가 큰 신상에게 결장타를 날려서 왕장창 일시에 무너져 가루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난 뒤 비로소 그 돌맹이가 품고 있는 본질을 드러냅니다. 거대한 태산을 이루는데 그 나라는 바로 ‘인자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평소에 제자들이나 사람들에게 버릇처럼 자신을 가르켜 ‘인자’라고 부르신 것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즉 지금의 시대가 끝을 드러내는 시대라는 겁니다. 인간의 타락된 품성을 더 이상 방치되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라는 겁니다. 머리되는 바벨론 제국의 속성이 한 몸체를 이루는 오늘날 200 여 나라의 속성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따라서 시대가 아무리 흘러가도 인자의 나라 앞에서는 늘 분쇄될 대상이 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시는 이유도 이런 작업을 감행하시기 위함입니다. 고린도전서 15:22-24에 보면,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 땅에 있는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인자의 나라를 몰고 나타나시는 겁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땅의 정치적 세력과 권력과 능력과 결부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땅의 정치적 세력과 권력과 능력은 평소에 범죄한 인간들의 본성의 결실입니다.

누구나 그런 것들을 지향합니다. 새삼스럽게 타인보다 더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모든 인간의 본성이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두들 착한 천사같은 성품을 지녔다고 믿어지겠지만 새로운 인기있는 관심사가 떠면 너 나 할 것이 한데로 규합되어 새로운 정사와 권세와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별 주체가 아니라 집단 주체로 활동하게 됩니다. 개인들은 이 무리가 만들어내는 집단 지성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권력을 위해서 개인적인 명예를 아낌없이 헌신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군데군데 사회단체가 만들어지는데, 정당이 그러하고 교회가 그러하고 과학 단체가 그러하고 친목단체가 그러합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아무리 겸손과 낮아짐을 수행하려고해도 그 본인들이 지니고 있는 아담의 범죄한 성품은 바벨론 제국의 경우처럼 결국 최고 권력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사회 질서를 위하여 윤리와 도덕을 요구하게 되지만 사람들이 시도하는 겸손이나 낮아짐은 그것조차 새로운 자랑거리나 고유의 가치로 발휘되어 사람들이 권력을 일어나는 구심점이 됩니다.

따라서 아담의 범죄성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낮아짐이나 겸손은 오직 예수님만이 해내실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 낮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말씀들은 인간들로 하여금 처음부터 심판아래 두게 하심이지 결코 새삼스럽게 인간의 고유 능력에 기대를 걸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까? 윤리나 도덕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찾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도성을 떠나 특수한 장소에 가셨습니다. 히브리서 13:11-14에 보면,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니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영문 밖은 영구한 도성과 연결되는 장소입니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피를 흘린 곳입니다. 성도는 이 피 없이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쪽에서 안 만나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31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당연히 버림받아야 될 인간임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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