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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이사야 14:1-2 /이스라엘의 회복강의이사야

이스라엘의 회복

2006년 6월 28일 설교 본문: 이사야 14:1-2

(사 14: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자기 고토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에게 가입되어 그들과 연합할 것이며』

(사 14: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를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를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를 주관하리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참 특이한 나라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는 혈통적인 민족 단위로 점차 구성되게 되어있습니다. 즉 인간이 서로의 힘을 필요로 하고 단결을 통해서 더 큰 능력을 얻고자 하는 시도로 생겨납니다. 보다 좋은 옥토가 탐이 났을 때, 그것을 그냥 두고 보지 않지 않고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뺏고 싶은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 국가의 흥망성쇠는 보다 자기 종족이 보다 좋은 땅을 차지해서 땅의 생산력 덕을 보려는 시도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없는데서 새로 생겨버린 나라입니다. 따라서 비록 아브라함의 혈통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배제된 혈통이라는 이스라엘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구약의 이스라엘이 ‘없는데서 새로 생겨난 나라’라는 점은 신약에 와서 예수님의 실체를 말해주는 모형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신약에 와서 비로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직 예수님에 의해서만 구원이 된다는 겁니다. 하늘의 천사들이 숱하게 내려와서 도와주어도 우리는 구원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약속의 피를 제공한 그 육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육체라든지 자신이 딛고 있는 땅이라든지 자신이 덮고 있는 이 하늘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도를 닦고 진리를 탐구해도 그것이 자신을 구원해 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타인의 기도가 나를 구원해 줄 수가 없습니다. 설사 목사의 뒷다리 잡고 천국으로 가고 싶어도 구원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목사의 뒷다리는 결코 예수님의 그 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양심이라든지 종교적 선행으로도 구원될 수 없습니다. 하여튼 인간은 안으로부터 바깥으로 탈출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갇혀 있는 존재들입니다. 구원이란 오직 하나님이 지정하신 독생자 그분의 권한입니다. 그 분은 이 땅에 없었던 분입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사람이 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특성을 미리 보여주고자 생겨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속에는 장차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에서 쏟아낼 하나님의 속성이 미리 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긍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본래의 약속의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십니다.

그 이유는 ‘긍휼’을 그 속에 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은 출애굽기 33:19에 잘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하나님 안에는 이처럼 긍휼과 은혜만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긍휼과 은혜는, 인간쪽에서 요구할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긍휼이요 은혜라면 이 긍휼과 은혜를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인간들이 자진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저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을 철저하게 이방 민족국가에 의해서 수탈당하고 유린당하고 몰락 직전까지 몰아놓도록 조치를 하십니다. 심지어 그 땅에 살고 있는 자기 백성들은 근처에 있는 이방신을 믿는 민족 안으로 흩어지게 하시고, 그 본토에는 각종 혼혈족속들로 번성케 하십니다.

이로서 아브라함 혈통이라는 요건이 결코 구원되는데 필요한 요건이 아님을 확실하게 밝혀주십니다. 하나님의 참 백성들은 이방나라의 포로가 되어 고달픈 세월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징벌 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이며,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됩니다”라는 고백이 제대로 성도에게 주어지려면 성도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아 마땅함’이라는 의식이 생겨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가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진노 받아 마땅합니다”고 느낄 경우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살고자 하는 것보다 더 큰 죄악은 없음”를 느낄 때입니다. 인간들이 미리 생각해놓은 죄라는 것은 마음먹고 죄지을 때 발생되는 죄를 의미합니다. 즉 마음 단단히 먹고 안 지으면 안 지을 수 있는 죄 항목도 따로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살고자 하는 죄’는 구태어 굳게 마음 먹지 않더라도 아침에 눈 떠서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한시도 우리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근본 본성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럽다 이 말입니다. 편하게 살면 그것이 다 ‘살고자 하는 본능’에서 발산되는 행위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나를 위해 죽고자 하는 자는 살리라”하셨기에 이 말씀에 근거해서 만약 살고자 하는 마음이 참으로 큰 죄라면 새삼스럽게 간음이나 살인이나 도적질 같은 것은 사소한 죄에 해당됩니다. 이 논리는 곧 우리가 평소에 죄 안짓고 바르게 살아왔노라고 우겨도 결코 하나님에게 죄 아닌 것이 없고, 또한 죄 아닌 것이 없다면 거룩한 하나님에 의해서 진노받아 마땅한 존재하는 결론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저 멀리 죄인의 자리에다 떼어놓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일방적인 긍휼과 은혜가 오직 자기 백성이라고 지정해 놓은 사람에게만 꽂히게 하십니다. 그럴 때 성도의 고백에는 오직 “버리신 것도 주님이시오 도로 거두어주신 것도 주님이시다”는 내용으로 증거될 수 있는 겁니다.

매사에 감사와 고마움을 넘치려면 왜 우리가 진노받아야 마땅한 죄인인가 라는 의식을 놓쳐서는 아니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남의 나라 포로로 잡혀가서 흩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력으로 다시 옛 땅으로 돌아갈 여력조차 없게 하십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땅의 조건이라는 것도 구원에 보탬이 되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께서 먼저 가 계신 곳에 아들의 나라, 곧 하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늘나라는 철저하게 인간 세계로부터 상관없는 나라입니다. 즉 ‘없는 세계’에 불과합니다.

이 없어보이는 세계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불러올리시는 겁니다. 오직 긍휼로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서 남에게 지기 싫은 품성으로 세월 보내는 우리를 아예 이 땅을 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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