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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이사야 5:1-2 /사랑에 대한 실망강의이사야

사랑에 대한 실망
2005년 12월 14일 본문 말씀: 이사야 5:1-2

5:1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이스라엘을 포도원으로 비유한 곳은 이곳 이사야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신약에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과 하나님과 성도들의 관계를 포도나무를 중심으로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농부요, 자신은 포도나무요, 그리고 성도는 그 포도나무에서 맺힌 열매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과 비교해서 하나님께서는 뭔가 지가 백성에서 실망을 갖고 계심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의 후회하심이라든지, 자신의 뜻을 철회하신다든지, 하나님께서 실망하신다는 표현을 대하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오류없는 일 하심에 착오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일관성이 있으면 불안스러워서 하나님의 일을 믿을 수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기 마련일 것입니다.

더구나 오늘 본문 같은 경우, 분명히 포도원을 가꾸신 주체자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결과로 나온 것이 기껏 들포도라면 그 책임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 지셔야지 그것을 인간보다 닦달내면 불합리하다고 보는 겁니다. 이 모든 안목은 어디까지나 ‘사랑’에 대해서 크게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들은 자신들이 미리 생각해둔 사랑에 부합될 때만 ‘사랑’이라고 O.K 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그 사랑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 따로 생각해두신 그 사랑으로서 인간들의 사랑을 다 때려 부수는 작업을 실시하십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인간들은 하나님이 받아들인 그 사랑으로 들포도를 맺힐 수 밖에 없는 그런 속성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 차이는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해서 적대감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즉 어떤 식인가 하면, “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해놓고서는 들포도 맺힌 것을 우리 책임으로 돌리는 불합리적인 이야기를 하시는가?”라는 태도로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알려면 이스라엘의 근본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던 히브리인들을 구출하는데부터 시작됩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들은 사랑으로 이끌어내셨습니다. 하지만 결코 히브리인들이 생각한 그런 사랑으로 이끌어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 차이점을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되 인간들이 생각하는 ‘사랑’으로는 절대로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포도나무를 심은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의 결과는 좋은 포도나무가 아니라 들포도입니다. 이것은 이미 이스라엘 내부에 잘못된 ‘하나님 사랑관’이 새겨져 있음을 의도적으로 들추어내기 위한 하나님의 작전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어떤 점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했을까요? 이스라엘이 처음 생겨날 때, 하나님은 애굽 나라에 있던 히브리인들을 다루기보다는 도리어 애굽나라의 왕과 그 신하들과 애굽인들을 다루었습니다. 즉 의도적으로 하나님은 바로왕을 강퍅케 했습니다. 이 '바로왕의 강퍅‘이 없었으면 도저히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가 없는 그런 구조 안에서 그들은 구원받게 되는 겁니다.

바로왕의 강퍅과 병행해서 히브리인들을 구원하므로서 히브리인들은 자신들이 구상한 사랑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즉 히브리인들이 사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쪽에서 실시하는 새로운 구원의 틀에 담기지 아니하면 도저히 구원될 수 없는 그런 처지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아무리해도 자신에게는 결코 구원받을 만한 이유가 없음을 본인들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십니까? “나는 구원받은 권리나 자격이 전혀 없는 자야”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느냐 말입니다.

제가 한 예를 들겠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던 자가 하나님을 믿게 되면 은근히 고대하고 기대하는 바가 많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던 시절보다 사는 형편이나 여건이나 가정이 더욱 화복하고 축복을 많이 받을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때, 비로소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이해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나님을 믿고부터, 가정 형편이나 하는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어지지 않고 자꾸만 사건과 사고만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칩시다. 또한 어떤 목회자가 목회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계획과 비전이 있는데, 이상스럽게 자신이 계획한 시나리오처럼 되어지지 않는다고 칩시다.

과연 이 세상의 어느 인간이 그런 형편에서 하나님을 계속 믿고 싶어하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은 중도에서 하나님 믿는 것을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벌리시는 ‘강퍅의 작전’입니다. 즉 애굽의 바로왕의 경우가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다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인간도 자력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받아드릴 위인은 전혀 없는 겁니다.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 참된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이란 철저하게 인간의 공로가 그 사랑에 섞이는 법이 없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태복음 13:27-28에 보면,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방식은 절대로 인간의 기존 의견을 수용하는 법이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이 원수가 뿌려놓은 가리지와 자신이 뿌려놓은 알곡을 철저하게 구분짓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알곡입니까? 그 사람은 십자가만이 참된 사랑의 최종적 내용인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5:8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로마서 11:29에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십자가 사랑만을 사랑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우리 인간들이 선입견으로 갖고 있는 모든 사랑의 행태를 다 부숴버립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십자가 사랑을 무시하는지 너무나도 잘 아시기에 매사를 우리 뜻으로 안되게 하시는 사랑을 베푸시는 것을 저희들이 은혜인 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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