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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이사야 1:12-15/구원 거부강의이사야

구원 거부2005년 9월 28일 본문 말씀: 이사야 1:12-15
1: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1: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 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1: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1: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우리는 달을 보고 묻기를 "애, 너는 지금 뭐하니?"라고 물으면 바보처럼 가만있기만 합니다. 해나 별을 보고 물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이 세상에서 제일 분주하게 활동하는 존재는 우리 인간밖에 없다고 여겨질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이나 별들은 아무 일도 안하고 무심히 이 지상을 내려다 보기만 한다고 여겨질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자신들만이 부지런떤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하나님도 별 볼일 없이 해와 달처럼 이 지상을 지켜보기만 한다고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그냥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들 보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의 활동이 바로 인간들이 하는 모든 행위를 거절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인간들이 표현해 내는 하나님상이 크게 엉터리라는 겁니다. 인간의, 부지런함에는 단순히 이 지상의 생존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자기 처지를 챙기는데에 대해서도 부지런을 떱니다. 인간들이 하는 모든 일을 한마디로 말해서 '유한에서 무한으로 치닫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학식이나 재력이나 신분이나 구분이 없는 모든 인간은 무한의 신의 세계에 대해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도 자신을 죽음 이후에 영원한 세계로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바로 이런데 동원되는 하나님상이 오늘 본문에 의하면 완전히 가짜라는 겁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예수를 전하는 것에 대해서 양보는 전쟁을 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자비롭고 용서하시는 분이지만 '다른 예수'를 섬기고 전파하고 만들어내는 자들에까지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는 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옥은 나름대로 심판이 정당성을 확보해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옥을 만드신 주님의 '지옥만들기'를 인정치 않는 자는 지옥의 무서움을 부여하는 것으로 지옥을 통한 주님의 정당함은 살아나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인간들의 모든 부지런함은 결국 나름대로 종교적 형태로 마감처리 됩니다. 비록 공식적인 메이져급 종교를 갖지 않더라도 인간이라는 누구나 나름대로 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따로 지니고 있고, 그 신에 부합되는 법을 따로 생각해 두고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인간이 만들어내는 신이란 전부 엉터리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성경말씀을 절대적 법으로 동원해도 그것을 끌어당기는 신은 여전히 엉터리 신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숱한 법을 인간들이 동원하고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3절에도 법이 동원됩니다.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처럼 인간들이 만든 가짜 신은 중간에 법이라는 것을 통해서 자신이 과연 구원된 자인가 아니면 탈락된 자인가를 점검하게 됩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하나님이 가짜 하나님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한채 그 추상적으로 설정해 놓은 그 신을 향하여 집요함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참된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들의 집요한 구원성향을 밀어내십니다. 거부하십니다. 거절하십니다. 배척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차단하고 막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초청하시는 분이 아니라 거절하시는 분입니다. 이사야 6:9-10에 보면, "여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당부하는 말씀은 곧 그 어느 누구도 인간의 구원의지를 하나님께서 수용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십니다. 자기 종을 보내서 진짜 하나님이 속마음을 분명히 전달하시고 합니다. 인간들이 야금야금 하늘나라를 밀고 올라오는 것은 하나님은 인정치 않고 밀어내십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사야를 모든 백성들이 다 반대하고 나섭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은 이사야를 원수처럼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친구처럼 간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전파하는데 이사야는 사람들의 원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조차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벌리시는 활동입니다. 욥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욥에서는 절친한 친구 세 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은 욥에서 특별한 하나님의 이상한 일이 주어지니 금방 천하의 원수로서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인간들이 잘못 생각한 하나님상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가장 저주스러운 몰골을 그대로 욥에게 다 뒤집어씌었습니다. 결코 욥은 저주받은 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사람들이 흔히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있는 그 저주의 형극을 그대로 욥에게 퍼붓도록 허락하자 친구들은 원수가 돌변했습니다. 특히 욥의 부인이 하는 말에 우리는 유념해야 합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내장되어 있는 심정이기도 합니다. 하던 일이 잘 될 때는 자신이 광적인 하나님 팬인줄 알았더라도 조금도 자신의 일이 막히면 대번에 "하나님을 저주하고 차라리 죽어버리자"라는 마음이 쏟아오르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마치 욥처럼 인간이 차마 보기조차 민망한 최고의 저주의 모습이 박혀있는 십자가를 통해서 자신의 속 뜻을 유일하게 나타내십니다. 거기서는 어떤 분이 저주받고 있습니다. 실은 구원받고자 열심내는 우리 자신이 저런 저주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백하기를, "부활에 이르기 위해 십자가에 참예한다"고 했습니다.
유한에서 무한으로 가야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유한의 최후의 저주의 현장이 곧 천국이 기다리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시선은 거기에다 두어야 합니다. "누가 내 대신 저주당하셨는가"에 최종 관심사를 두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밑바닥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의 공로로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십자가 공로 뿐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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